[단독] 대한항공, 아시아나 출신과 ‘조종사 혼합 편성 원칙’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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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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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EC 승인 이후 2년 뒤”…운영 기준 통일 필요성 때문
전직 안전감독관 “제반 승인 절차, 소요 기간 고려 시 납득할 수준”
▲인천국제공항에 정대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 사진=박규빈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발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최종 승인을 목전에 둔 대한항공이 차후 안전을 확보하고 인적 자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자 운항 시 양사 조종사들을 동시에 투입하기로 했다.
30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은 운항 근무조를 편성함에 있어 자사 소속 조종사들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섞어 투입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시행 시점은 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합병(M&A) 승인 2년 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흡수 통합이 이뤄지는 시점으로, 2027년경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A321·A330·A350·A380 계열 기종 면장을 보유한 조종사들이 대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기재이기 때문이다.
보잉 777 기종도 양사가 공히 운용 중이지만 아시아나항공 보유분은 노후화된 상태여서 현 단계에서는 배제된 상태라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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