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군 입대한 큰 아들의 첫 휴가(?) 아닌 2박3일 휴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2024.06.24 11:37
640 조회
18 댓글
13 추천
글쓰기

본문



올해 1월30일 입대 했습니다.

4월 말에 면회 갔을 때, 100일 휴가 안나가고 8월쯤 포상휴가 묶어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실기시험을 봐야 한다고 하더니 그제 2박3일 나왔습니다.

첫 휴가죠~ ^^

양가 어르신들에게는 함구 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 다녀오면 다 비슷해지나 봅니다.

뭘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엄마랑 동생은 못 알아들으니 저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


자대배치 받자마자 2주도 안되서 무슨 전장운동대회+전투력 측정했는데 부대 전체 1등 해서 표창받고,

포상휴가 받았다. 대대장님 한테도 선임들한테도 좋게 찍혔다. 이걸 8월 휴가에 묶어서 9박10일 나올꺼다.

몇 주전에 자기 중대가 여단 대표로 사단에서 하는 똑같은걸 했는데, 전체 1등에 전부 특급 받아서 사단장 표창 받았다. 대대장님 입 찢어지게 좋아하시더라.

동기가 이발병(진짜 이발전공)이라 너무 좋다.

불침번 서다 졸았는데, 하필 졸았을 때 부대 비상 떠서 큰일 날 뻔 했다.

타 중대 고참이 무슨 축구 선출이라고 하는데 자기보다 못한다.

(저한테 무슨 대회도 나갔다는데요 ? 라고 해서 그거 초딩 전국 대회인데 ?? 라고 해줬습니다~ ^^)

후임이 들어왔는데, 같은 학교 1년 과선배가 왔다. 다행히 타 중대로 갔지만, 찝찝하다.

(체대고, 좀 규율(?)같은게 빡시다 합니다. 거기에 아들이 ROTC 에서 행정 알바하면서 종종 마주쳤던 선배라 합니다. 결국 RT 안가고 일반병으로 왔나봅니다.)


등등 ^^


저렇게 경험담 얘기하면서 밥 먹고 있는거 보니 왜 이리 이쁜지.

오랜만에 가족이(4명) 다 모인 주말였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도 흐뭇했던 주말을 보냈습니다~ ^^

댓글 18 / 1 페이지

야한건앙대요님의 댓글

작성자 야한건앙대요 (128.♡.187.153)
작성일 06.24 11:40
아무튼 몸건강히 무탈하게 전역하기를 바랍니다 ㄷㄷㄷ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08
@야한건앙대요님에게 답글 저도 제일 바라는거에요~ ^^

가가가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가가가 (39.♡.176.104)
작성일 06.24 11:40
조잘조잘~ 저런 군대 얘기라면 24시간도 들어줄 수 있습니다! ㅎㅎ
몸 건강히 군생활 잘 마치고 전역하길!!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08
@가가가가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
곧 기차역으로 가겠네요~~

에르메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르메스 (118.♡.3.102)
작성일 06.24 11:53
흐뭇하시겠네요 :)
읽으면서도 흐뭇합니다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09
@에르메스님에게 답글 옙~ 왜 이리 귀여운지..
군 얘기 하는데 웃기더라구요~ ^^

마법사님의 댓글

작성자 마법사 (211.♡.150.22)
작성일 06.24 12:00
ㅎㅎㅎ 몸 건강히 무사히 전역하기를 기원합니다.
장기할것 아니면 병과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지만, 장기라면 잘 선택해야 겠죠?
학군출신 사단장도 있으니까요.. ㅎㅎ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11
@마법사님에게 답글 글쵸 몸 건강히~!!
이 놈이 학교에서 운이 좋아 ROTC 행정알바를 한게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
군에 있어보니.. 슬슬 앞 날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나봐요.

장기복무 어쩌고 하기에.. 저도 마눌님도
야~ 너 그럴꺼면 ROTC 에서 그렇게 꼬실 때 ROTC 를 했어야지~!! 했습니다~ ^^

고슷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슷케이 (218.♡.235.74)
작성일 06.24 12:01
눈치 빠르고, 운동 잘하면 군생활 풀릴 확률이 높지요~ 자제분이 능력자네요~
너무 나서지는 말라고 말씀해주세요 피곤하니..ㅋ 몸건강히 군생활 하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13
@고슷케이님에게 답글 솔직히 걱정했습니다.
집돌이고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저랑 다르게 음주도 안하고~

그런데 가서 적응 엄청 잘하네요. 저도 깜놀 했습니다.
입대전부터 나서지 말라고는 했어요~ 그냥 시키니깐 한다고는 하는데, 적당히 해라 했습니다~ ^^

유나사랑님의 댓글

작성자 유나사랑 (223.♡.28.3)
작성일 06.24 12:11
무탈하게 군생활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드립니다.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13
@유나사랑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

둠칫두둠칫님의 댓글

작성자 둠칫두둠칫 (117.♡.28.12)
작성일 06.24 12:28
글만 읽어도 귀엽네요 ㅋㅋ
아드님께 나라 잘 지켜줘서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몸건강히 제대하길 기원 하겠습니다. ㅎㅎ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2:40
@둠칫두둠칫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휴가 때는 어떤 얘기들을 풀어놓을지 궁금하네요~ ^^

다크뉴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크뉴깸 (168.♡.249.193)
작성일 06.24 12:45
울아들은 11월 제대하는데 다음주에 두번째 휴가 나온다네요...
샤브샤브랑 구운고기 먹고싶다고 나오면 사달라고...^^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3:11
@다크뉴깸님에게 답글 저희 아들도 먹고 싶은거 톡으로 보내~ 했더니
이것저것 많더라구요.
어제 점심은 부대찌개, 저녁은 떡볶이, 치킨, 피자, 돈까스 이렇게 먹었습니다~ ^^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작성자 통통한새우 (211.♡.82.130)
작성일 06.24 12:55
제대할 때까지 무사히 군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막내는 21년에 입대해서 코로나로 휴가도 못나오다가
나중에 몰아서 나오고 제대할 때 남은 휴가만큼 일찍 나오더군요.

myrand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21.♡.33.31)
작성일 06.24 13:12
@통통한새우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이 놈도 첨에는 안나오고 나중에 몰아서 나온다고 하더니만~
알아서 하겠죠~ ^^

나중에 말년 때 포상등 이것저것 붙여서 나올 생각은 여전히 있는거 같더라구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