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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애들이 가끔 숨막히게 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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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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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읽다가 생각해보니 우리 애들도 웃다 숨막히게 만드는 적이 종종 있습니다.
둘째가 어려서 아직 제물건 남물건을 조언없이 구분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첫째가 유치원에서 그간 학습결과물을 갖고 오는 날은 전쟁인데요.
그 날도 역시나 첫째의 과학실험 결과물을 둘째가 만졌구요. 제가 둘째를 분리하고 타이른 후 첫째와 서로 안아주기를 하려는데.
첫 ㅡ 나, ㅇㅇ이 절대 용서 안 해!
나 ㅡ 아직 어려서 생각주머니가 작아서 그래. 용서해주면 어떨까?
그러자 눈치없는 둘째.
둘 ㅡ 해!
첫 ㅡ 안해!
둘 ㅡ 해!
첫 ㅡ 안해!
어디까지 가나 보자하고 가출한 어처구니를 찾고있는데 좀 더 영리한 첫째의 노련한 반격.
첫 ㅡ 왜!!!
둘째는 변칙적인 공격을 받아넘기기엔 순발력이 부족합니다. 어버버 거리죠.
둘 ㅡ 난, 나안, 나는
둘 ㅡ 나는 너무 귀여워!
푸확…! 폭력사태를 막으려고 긴장하고 대기타다가 빵 터졌어요. 엄마가 웃으니 애들도 혼란해 하다가 헤헤 웃고 끝나나 했는데.
첫 ㅡ ㅇㅇ아, 이런 건 너무 귀여워도 어쩔 수 없는 거야.
ㅎㅎㅎ 이런 맛에 사나 봅니다.
그래도 이 세상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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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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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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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6.09 17:36
그래도 이 세상은 사랑스럽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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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kid1004님의 댓글의 댓글
@하드리셋님에게 답글
우리집은 첫째가 구미호구 둘째가 웅녀입니당~☆
네로우2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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