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포드는 어쩌다 주 5일제를 대세로 만들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75.♡.133.89
작성일 2024.06.28 18:18
801 조회
6 댓글
8 추천
글쓰기

본문



  1. 오늘날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또는 세계 노동자의 말로 알려져있다. 이 날은 1886년 5월 1일에 세계 곳곳의 노동운동가들이 ‘우리 뜻대로 일할 시간’과 ‘하루 8시간 근무, 8시간 수면, 8시간 여가’를 요구하며 궐기한 저항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1. (비록) 수십 년이 걸렸지만 그들의 요구는 결국 이뤄졌다. 1926년 헨리 포드가 ‘주 5일 8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것이다.


  1. 헨리 포드는 왜 이렇게 했을까? (당연히) 그가 착한 사람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는 훨씬 더 현실적인 사업상의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1. 첫째, 헨리 포드는 최고로 좋은 근무 조건을 제공해야 최고의 인재가 온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주 5일제 도입 후) 가장 숙련도 높은 근로자들이 경쟁사에서 나와 포드의 공장에서 일하려고 줄을 섰다.


  1. 둘째, 사람들에게 자유 시간이 없거나 녹초가 되어 여가를 사용할 수 없으면, 사람들이 돈을 많이 안 쓴다는 것을 포드는 알았다.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 “여가는 성장하는 소비 시장의 필수 요소입니다.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비롯해 소비재를 사 쓰려면 충분한 자유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


  1. 포드는 여가에 집중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문화가 만개한 것처럼 현대에도 같은 이치가 통하리라고 믿었고, 더 많은 자유 시간이 경제 부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1. 셋째, 헨리 포드는 근로자들이 더 적은 시간을 일하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시간 제약’이 더 큰 혁신과 더 나은 방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1. (특히) 헨리 포드는 (뛰어난 인재일수록 근무 시간을 줄이면) 주어진 대로 꾸역꾸역 일하기보다는 어떻게 일할지를 궁리할 것이고 믿었다.


  1. 실제로도 근로자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능률은 올라가고 동기부여도 저절로 되며 값비싼 실수도 덜 하기 마련이다.


  1. 헨리 포드는 ‘여가 문화로의 복귀’를 부르짖는 선구자가 되었고,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쉼의 윤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최초의 경영자였다.


  1. 그리고 그는 미래를 과감하게 예측하기도 했다. “주 5일 근무나 하루 8시간 근무가 종착점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다음 단계는 근무일이 하루가 더 단축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1. (이처럼) 헨리 포드가 더 많은 여가를 밀어붙이며 성과를 보여주자, 다른 경영자들도 앞다퉈 그를 따랐고, 1938년 미국은 근로 시간을 주 최대 40시간으로 제한하는 노동법을 제정했다.


출처 : '썸원의 SUMMARY&EDIT' 구독하기


  • 존 피치 외, <이토록 멋진 휴식> 중


100%

Just the way you are.. 지금 그대로의 당신.. 이미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Peace & joy to all !!! https://www.seyaspacestudio.com/

Just the way you are.. 지금 그대로의 당신.. 이미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Peace & joy to all !!! https://www.seyaspacestudio.com/

댓글 6 / 1 페이지

키르oOOo님의 댓글

작성자 키르oOOo (112.♡.126.108)
작성일 06.28 18:20
새로운 거 하나 또 배워 갑니다

Leslie님의 댓글

작성자 Leslie (110.♡.75.72)
작성일 06.28 18:20
역시 A급엔 A급이 따르는군요

두냥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두냥아빠 (118.♡.14.233)
작성일 06.28 18:23
우리나라 수구들이 얼마나 무식하고 비경제적인 인간들인지 알 수 있는 글이군요.

밝은계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밝은계절 (110.♡.14.185)
작성일 06.28 20:35
@두냥아빠님에게 답글 그들 나름 똑똑한 것이지요…..먼산
예, 시간을 주면 딴 생각하고, 딴 생각은 더 많은 임금의 요구로 이어진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것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보다 손해라고 생각하는데…. 일면 맞는거 같지만, 쳐 맞을 소리인게… 가용인력이 많으면 더 유연한 생산이 가능해져서 모델 체인지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많이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언제던지 회사 팔고 도망갈 생각을 하니, 저런 계산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PearlCadillac님의 댓글

작성자 PearlCadillac (118.♡.10.105)
작성일 06.28 18:37
헨리 포드도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긴 하네요 ㄷㄷㄷ
사실상 현대사회 대량생산 체제를 고안해낸거네요 ㅋ

구운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구운계란 (59.♡.127.53)
작성일 06.28 18:47
작은 회사가 그 이상으로 클지 딱 ㅈㅅ수준으로 될지는 사람에 대한 대접 여부에 있는거 같습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