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해치는 이것, 국가유산청의 답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8986?sid=103​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관리에 대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이 중 진돗개, 산양 집단 폐사 문제에 대해서는 좀 피상적이긴 해도 나름 적절한 지적이라고 보입니다.

산양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여러번 글을 올리기도 했죠.

그런데.. 

..네. ‘동물 복지’ 키워드 나왔을때부터 쎄했습니다. 

마라도, 을숙도에서는 길고양이에 의해,

아니 캣맘, 동물단체 등 반 생태 진영의 급식 행위로 인해

멸종위기종과 철새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 환경단체, 조류애호가 등 생태보호 진영과

캣맘, 동물단체 등 반 생태 진영이 반목하고 있죠.

길고양이 문제의 주무 부서인 농림부, 환경부, 지자체들이 손을 놓거나

심지어 철새보호지역에 공공급식소를 설치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사이

천연기념물과 보호지역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청이 개입하여

급식소 철거 명령을 내리고 고양이 포획, 반출을 주도했죠.

이 문제를 철저하게 반 생태 진영의 입장에서 서술했군요. 

​https://www.korea.kr/briefing/actuallyView.do?newsId=148930855&call_from=naver_news#actually​

이에 국가유산청이 답을 했습니다. 

진돗개는 전수 직접 사육 계획, 

산양 폐사 문제는 먹이 부족을 폐사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군요.

돼지열병 울타리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마라도, 을숙도 문제에 대해서도 답변은 단호, 명료합니다. 

 뭐 문제 제기 자체가 너무 비상식적이고 반 생태적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요.

동물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답변해도 그들에게는 답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반 생태 진영이 말하는 동물 전문가 집단 구성이란 아마도..

..이런 걸테니까요. 

길고양이 개체수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에 

생태학, 동물학 등 관련 전문가는 없고

동물단체와 수의사(뭐 중성화 수술에는 전문가겠죠. 사실 관련 사업 이해당사자고..)로만 구성된..

네. 길고양이 문제의 주무부처인 농림부가 이런 식이니

이 나라의 길고양이 정책이 왜 이 모양인지 아주 쉽게 납득되는 부분입니다. 

뭐 환경부 역시 별 다를 거 없습니다. 

생태계 교란해서 법정관리종 지정된 국립공원 들고양이를

포획, 안락사는 안 하고 과학적 근거라고는 없는 TNR 로만 개체수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니까요.

반지성주의와 유사과학에 정부부처들이 놀아나고 있는데,

국가유산청마저 그렇게 만들기를 원하는 세력이 많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godo_wildlife​ )

마라도, 을숙도 길고양이 문제에서 국가유산청의 문제는

진행을 하다 말았다는 겁니다. 

마라도의 수백마리 고양이들 중 고작 40여마리만 반출된 상태에서

반 생태 진영의 반발로 2차 포획은 물건너 간 것처럼 보입니다. 

을숙도 역시 급식소 철거 명령 시한을 넘은 지 반년인데

아직 강제 집행 안한 것으로 보이구요.

뭐, 반 생태 진영이 행정 소송등으로 시간끌고 있기도 합니다만..

그러는 중에도 멸종위기종들, 철새들은 죽어가고 있고

고양이들은 과밀화로 고통받고 있네요. 

많은 거 안 바랍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