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 러시아 위성, 우주서 산산조각…우주인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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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175.♡.16.27
작성일 2024.06.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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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궤도에 있던 러시아의 위성이 궤도에서 산산조각 나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던 우주인 9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2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ISS 인근에서 러시아의 위성이 고장나면서 파편 100여 개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에 ISS에 머물던 우주인들은 ISS가 파편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해 대피를 결정했다. 대피는 1시간가량 이뤄졌으며, 우주인들은 보잉의 스타라이너 등 ISS에 도킹돼 있는 우주선 3대로 대피했다. 다행히 러시아 위성 파편에 ISS나 우주인들이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이번 (대피) 조치는 예방 조치였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우주인들이 1시간쯤 대피한 후 ISS는 현재 정상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NASA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위성이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위성 감시기업인 레오랩스가 사고를 유발한 위성이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고에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레오랩스는 “러시아 위성 ‘RESURS-P1’에서 다량의 파편이 방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무게 약 6000㎏의 해당 위성은 러시아가 2013년 지구관측 용도로 발사했으며 2021년 수명이 다해 현재는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궤도를 돌고 있었다.

미 우주사령부도 RESURS-P1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 우주사령부는 “레이더를 통해 (러시아 위성의) 파편 100여 개를 확인했다”면서 “다만 파편과 ISS 사이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즉각적인 위협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궤도를 돌던 러시아 위성이 갑자기 파괴된 정확한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명이 다한 뒤 적절하게 ‘부동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주선이 부서졌을 가능성을 내놓았다.

부동태화란 금속 표면에 산화 피막을 입혀 내식성을 높이는 일을 뜻한다. 부동태화를 거치면 금속이 본래의 반응성을 잃고 화학적으로 안전적인 상태가 된다.

이 밖에도 러시아 위성이 또 다른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와 충돌하면서 부서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댓글 6 / 1 페이지

도라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라치 (218.♡.53.68)
작성일 06.29 14:28
진짜 이제 우주쓰레기 걱정이 현실이 됐네요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66)
작성일 06.29 14:28
헐... 현실판 그래비티네요 ㄷㄷㄷ

벽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따라 (211.♡.59.200)
작성일 06.29 14:31
흩뿌린 사람이 주워야 하는 거 아닙니까?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44)
작성일 06.29 14:39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인류멸망으로 수렴하는 기분입니다.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18.♡.80.148)
작성일 06.29 14:47
저궤도지만 6톤이 넘는 걸 올려놓을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Mactive님의 댓글

작성자 Mactive (223.♡.42.47)
작성일 06.29 15:19
그래비티가 실제로 일어날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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