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좋아하세요?] Fool in the Rain - Led Zepp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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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은 이래저래 실험적인 곡들을 많이 시도한 밴드인데, 오늘은 Fool in the Rain 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러머인 존 본햄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아홉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Zepp의 9집인 In Through the out Door은 실험적인 곡들이 많으면서도 첫 앨범인 Led Zeppelin I로부터 만 10년째인 밴드의 무르익은 솜씨를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곡들이 많은 앨범입니다.(사실 평론가라는 작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은 앨범은 아니지만 저는 꽤나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Fool in the Rain은 이 앨범에 실려있는 여러 곡들 중에서도 삼바리듬을 차용한 독특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이고, 사실 지미 페이지 형님의 리프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드러머들이 이곡을 연주했을 때 이렇게 매력적인 리듬감을 들려주기 힘든 곡 중 하나죠.(확인하지 못한 카더라 중에는 Toto의 Rosanna 에 영감을 준 곡이라는 얘기도 있긴 했습니다)
Now I will stand in the rain on the corner
I watch the people go shuffling downtown
Another ten minutes no longer
And then I'm turning around, 'round
And the clock on the wall's moving slower
Oh, my heart it sinks to the ground
And the storm that I thought would blow over
Clouds the light of the love that I found, found
이곡은 그야말로 낭만적이고 젊은 시절의 설레는 감성(혹은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상대를 기다리는 찌질함)이 듬뿍 들어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허허허.
유난히 짙은 장마가 온다고 하는 것 같던데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
jayso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