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맵'을 뒤집어버린, 전략가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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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리미황희두 172.♡.34.121
작성일 2024.04.06 01:41
11,555 조회
38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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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네티즌께서 김어준 총수의 스타크래프트 관련 비유 글을 보고, 평소 고민하고 적어놨던 게 떠올라서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쉽게 말해 '우주 전쟁의 기술'이라 원래 저는 전략, 전술에 관심이 매우 많았습니다.

현실 정치 영역에 와보니 그때 연구하고 적용했던 전략 전술 방식과 비슷한 개념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예를들어 프로게이머들은 각자 기본기를 다 갖춘 상태이기에 실력은 매 순간 운, 치밀한 전략뿐만 아니라 특히 '멘탈 건드리기'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프로시절 '심리전'을 기본기 못지않게 주로 연구했고, 그때 경험으로 인해 자연스레 '이명박 국정원 심리전'에도 더 관심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리전'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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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온라인 전투의 기술' 강의에서 종종 전한 이야기인데요.

예로 '노골적으로 반칙하는 상대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가령 한쪽은 쇼미더머니, 맵핵, 인구수 제한 해제까지 치트키를 치고

다른 한쪽은 무난하게 시작할 경우 이게 '공정한 게임'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 경우 자연스레 '이기기 위해 어떤 전략을 짤 것인가?'로 이어집니다.


보통 3가지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1) 똑같이 반칙을 한다. = 나도 치트키를 쓴다.

2) 반칙을 응징한다. = 반칙 금지 후 공정한 경쟁을 한다.

3) 졌지만 잘 싸웠다. = 게임은 졌지만 나는 반칙을 쓰진 않았으니 거기에 만족한다.


디테일하게 보면 더 많은 사례가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보통 이 3가지 안에서 판단하게 됩니다.

각자 추구하는 가치와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3) 졌잘싸' 보다는 '2)반칙 응징 후 공정한 경쟁'을 바랍니다.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이상일 뿐, 현실에선 기득권 저항도 매우 거세고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럴듯한 말만 내뱉는 이상주의자들을 크게 신뢰 안 하는 편입니다. 존중은 하지만요.)


그렇기에 저는 "2)를 지향하되 반칙까진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맞불을 놓는다." 이러한 기조로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집중한 게 '마삼중, 친윤 스피커' 같은 대응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3)을 지향하는 분들이 주로 저를 비판했고, 저는 이를 생각의 다름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과 사회를 빗대어 고민하고 대화하다보면 성향과 별개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고, 각자 말과 행동이 다른 경우도 자주 마주하는 편입니다. 그 자체로 풍부한 토론과 사색이 가능하기에 긍정적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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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시로는 '고지전'에 대한 고민도 있습니다.

사진처럼 빨강색 표시에 있는 언덕 지형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나면, 소수 병력만으로 상대를 굉장히 까다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는 거지요.

현실에서도 이렇게 '유리한 고지'에 해당하는 게 무엇이 있는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말을 하려고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불리한 맵 바꾸기'

이게 바로 최근 김어준 총수를 보면서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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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 나가는 S급 프로게이머들이라도 종족 상성상 불리한 맵에선 허무한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이럴 땐 올인성 플레이를 하거나, 만약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승률 높이기 위한 전략을 밤새 연구합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그동안 불리한 맵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 '그 맵에서 어떻게 승률을 높일지' 위주로만 고민해왔는데요.


그중 하나가 소위 '여조 라이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여조 라이팅 공세에 맞서 많은 분들이 '정보 전달'에 주력해왔다면,

김어준 총수는 "비싼 게? 정확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불리한 맵의 판 자체를 뒤집어버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이전까진 누군가가 임의로 정해놓은 불리한 맵에서 각자 방식으로 승률 높이기 위한 고민과 노력들을 해왔다면,

김어준 총수는 '왜 꼭 불리한 맵 안에서 싸워야 하는데?'라는 생각으로 불리한 맵 환경 그 자체를 바꿔버린 거지요.


원래 '전략'이라는 것도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알려진 이후에는 '이게 뭐야?'라고 취급받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건 결코 쉬운 일도 아니며, 단순한 노력만으로도 되는 게 아닙니다.


예를들어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원배럭 더블', '안티 캐리어 업테란' 빌드가 보편화된 후에는 누구나 사용했지만 처음으로 그 개념을 만들어낸 프로들이 S급으로 인정받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봅니다.


물론 정치와 게임이 똑같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게임 전략, 전투의 기술 차원에서 이것저것 고민하다 보면 꽤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임+전략 관련 다음 책도 준비 중인데 총선 끝난 후 본격적으로 써나갈 예정입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한 줄 요약해보자면 "그동안 불리한 맵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승률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면, 전략가 김어준은 아예 '맵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고 생각합니다. 


겸손 방송국도 그런 차원에서 판짜기를 하는 거 같은데 어디까지 보고 가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못 따라가겠네요.

아무쪼록 열심히 공부하며 저도 민주 진영에 힘 보탤 방법들을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95 / 2 페이지

ellago님의 댓글

작성자 ellago (162.♡.91.69)
작성일 04.06 08:19
게임을 전혀 몰라서;; 이해하긴 어렵지만
김어준 총수가 형편없이 기울어진 쓰레기 언론에 대항하여 프레임 바꾼 선구자임엔 분명합니다.
웃으면서 조ㅅ선일보 엿멕이더니 지금은 썩은 언론과 기레기들 전체 대상으로 공작질 박살내고 있어요.
어제 더뷰티플 공연갔다가 총수가 해논거 보니 감탄만 들었네요. 이런 사람 없었다면 민주세력 진짜 궤멸됐을듯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차일드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차일드맨 (162.♡.90.60)
작성일 04.06 08:23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현실에서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이 상당이 유효 하더라구요.

섬지기님의 댓글

작성자 섬지기 (172.♡.211.97)
작성일 04.06 08:47
좋은 분석 감사드립니다.
잘못된 판을 바꾸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결국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공장장은 물론,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찾기 위한 알리미님의 고민과 노력에 공감하고 응원합니다.

그림자호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림자호수 (172.♡.223.26)
작성일 04.06 08:50
이해할 수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마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마칼바람 (172.♡.222.80)
작성일 04.06 08:52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는 입장에서 판을 바꾸는 걸 눈으로 보게 되어 설레네요.

우물쭈물럭님의 댓글

작성자 우물쭈물럭 (172.♡.211.62)
작성일 04.06 08:59
show me the money
black sheep wall
opertion cwal

총선 승리 주문을 외워보자요!!

EDFD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DFDS (172.♡.118.56)
작성일 04.06 09:15
메딕 옆에 마린이 없고 디파일러 옆에 저글링이 없으면 소용없는 캐릭일 뿐이죠
황희두님 같은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해주셔서 결과가 나오는거니
더 힘내주세요

고막남편님의 댓글

작성자 고막남편 (141.♡.84.17)
작성일 04.06 09:17
"원래 위대한 아이디어는 알고 나면 당연하다."
김상욱교수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268페이지 맨 아랫줄에 써있는 말입니다.
인간의 삶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인가봅니다.
누군가의 위대한 업적이 현실에 적용된 후 평가 절하 되지 않도록, 깨어있는 시민들이 지켜드리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스타보이님의 댓글

작성자 스타보이 (162.♡.118.83)
작성일 04.06 09:20
수고 많으십니다!

이다음은님의 댓글

작성자 이다음은 (172.♡.222.153)
작성일 04.06 09:22
2) 반칙을 응징한다. = 반칙 금지 후 공정한 경쟁을 한다.

이 방법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매번 반복한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내가 승리하면 공정하게 할게
그 말을 믿고 국민들이 이번엔 진보를 자칭한 민주 그다음엔 보수를 자칭한 국짐에게 표를 줬죠.
하지만 표를 받고 선택된 정권이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 단체장이 그랬습니까?
매번 핑퐁이었을 뿐이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택받은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아자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자봉 (172.♡.233.161)
작성일 04.06 09:22
ㅎㅎ 추천하다보니 회원가입이 되어버렸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책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인생자전거타기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자전거타기 (172.♡.122.226)
작성일 04.06 09:23
나꼼수 부터 해서 나라를 구하신 분 중에 한명이라 생각합니다.

오리지날것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172.♡.233.59)
작성일 04.06 09:25
올려주신 내용에 적극 동의하며
시원하고 선명한 야당역할을 감당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gmin님의 댓글

작성자 gmin (172.♡.211.37)
작성일 04.06 09:43
희두님 땡큐!

봄빛님의 댓글

작성자 봄빛 (172.♡.123.160)
작성일 04.06 09:56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삼정님의 댓글

작성자 삼정 (162.♡.119.218)
작성일 04.06 10:13
김어준은 참 볼때마다 감탄이 나오죠. 정독했어요. 감사합니다.

착한질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착한질라 (172.♡.118.56)
작성일 04.06 10:26
정독했습니다. 감탄하고 갑니다.

RABAS님의 댓글

작성자 RABAS (162.♡.186.7)
작성일 04.06 10:33
100% 공감합니다

스페셜리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스페셜리스트 (172.♡.119.115)
작성일 04.06 10:36
상호 존중 및 규칙준수는 그에 따른 치명적 패널티나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게 없다면 각자 마음대로 무규칙 무차별로 싸우게 되는거죠 야생에는 규칙이나 이런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인간 사회는 그렆지 않교

C1AB님의 댓글

작성자 C1AB (162.♡.186.110)
작성일 04.06 10: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neomaya님의 댓글

작성자 neomaya (141.♡.86.156)
작성일 04.06 11:07
깊이 깊이 공감합니다. 정말 대단한 털보입니다.

InvisibleSomething님의 댓글

작성자 InvisibleSometh… (172.♡.211.125)
작성일 04.06 11:09
민갤에서 봤었는데 여기도 오셨군요^^ 항상 응원합니다

시민님의 댓글

작성자 시민 (162.♡.119.196)
작성일 04.06 11:24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che (172.♡.118.52)
작성일 04.06 11:34
콜럼부스의 달걀이나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불리한 판을 뒤엎는 발상은 하고나면 별게 아닌 것 같지만 그걸 생각해내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그리고 김어준의 방식은 콜럼부스나 알렉산더보다 훨씬 우아하죠.

스파이쿠당님의 댓글

작성자 스파이쿠당 (172.♡.211.112)
작성일 04.06 12: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민주당 혹은 개혁 성향의 주요 인물들이 사소한 일들로 공격을 당할때 '프레임 전환'이 필요한데, 선거전에서의 프레임 전환의 예를 김어준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의 프레임은 전환 수준이 아니라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프레임/주도권도 동일한 방법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 사항입니다.
황희두님이 이야기 했듯, 새로 개발된 빌드에 대해서 대응책을 누군가는 만들어 낼 것이니 이번만큼 효과가 있지는 않겠죠.

결론은.. 김어준 귀한줄 알고, 소소한 걸로 그 사람에게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172.♡.222.6)
작성일 04.06 12:30
총수는 맵 에디터네요

Johninb612님의 댓글

작성자 Johninb612 (172.♡.85.112)
작성일 04.06 12:35
좋은글 감사합니다

간략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간략히 (172.♡.223.180)
작성일 04.06 12:39
ㅎㅎㄷ ㅎㅎㄷ 여기에 너무 어울리는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비내린오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내린오후 (172.♡.118.184)
작성일 04.06 12:42
게임은 모르지만 말씀하신 내용에는 많은 공감을 합니다. 덧붙여 졌잘싸를 추구하는건 스스로 패배에대한 합리화를 위한 변명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벼락에님의 댓글

작성자 담벼락에 (172.♡.211.82)
작성일 04.06 12:57
현대판 이순신 장군같습니다. ㅎㅎ

플루토스님의 댓글

작성자 플루토스 (172.♡.207.15)
작성일 04.06 12:59
추가로..민주시민의 적극도움,호응 이 있기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꽃이나..뉴공의 맴버싑 회원이 있기에 가능했죠.
우리나라 국민들 대단해요

루시우님의 댓글

작성자 루시우 (162.♡.90.207)
작성일 04.06 13:30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희두님 귀한줄 알아야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언젠가 꼭 민주당에서 실질적인 직책 맡으셔서, 생각하고 계신 다양한 아이디어 들을 현실화 가능한 권한을 가지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허영군님의 댓글

작성자 허영군 (172.♡.123.63)
작성일 04.06 13:37
정말 여론조사 꽃을 만든게 신의한수라 생각합니다.여조가스라이팅을 처절하게 박살!!!

뭉만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뭉만보 (172.♡.33.132)
작성일 04.06 13:50
감사합니다!!

AUTOEXEC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UTOEXEC (172.♡.233.125)
작성일 04.06 14:12
다섯살 훈이도 본인이 쏘아올린 작은공이 이리 거대한 태풍이 될지 몰랐겠죠.

pocoApoco님의 댓글

작성자 pocoApoco (116.♡.136.66)
작성일 04.06 14:4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리 털보는 '판을 바꾸는 능력자' 죠.
이런 이해하기 쉬운 해석 도 엄청난 능력입니다. 희두님.

HAN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NK (210.♡.136.227)
작성일 04.06 14:48
대단합니다.

핔하소님의 댓글

작성자 핔하소 (218.♡.130.194)
작성일 04.06 16:17
패러다임 전환 그 어려운 것을 해내내요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2a02:♡:c3e5:♡:d546:♡:9368:43c7)
작성일 04.06 16:44
밭도 다 갈았고. 이제 투표해서 추수 해야죠.

원츠마인드님의 댓글

작성자 원츠마인드 (2001:♡:106d:♡:818d:♡:d386:9740)
작성일 04.06 19:06
개인적으로 그것을 노렸다기 보다는
워막 여조가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좀더 공정한 여조 필요성이 옛날부터 대두되었습니다.
그것을 김어준이 한것 뿐입니다.

해석이야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할수 있지만.

maplus님의 댓글

작성자 maplus (112.♡.211.243)
작성일 04.06 19:42
'댓글부대' 라는 영화가 비슷한 내용을 말하긴 하죠.
(별점은 그렇게 높게 줄만한 수준은 아닙니다만...)

인간이 휘둘리기 쉬운 존재라는걸 자각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걸 깨는게 또 얼마나 중요한지 김어준은 잘 알고 있는거 같아요.

merinus님의 댓글

작성자 merinus (175.♡.57.17)
작성일 04.06 22:24
공감합니다.

반반이욥님의 댓글

작성자 반반이욥 (118.♡.32.194)
작성일 04.06 23:04
감사합니다. 설명이 바로 와닿습니다. 책 나오면 알려주세요!

베르티안님의 댓글

작성자 베르티안 (220.♡.129.163)
작성일 04.10 01:33
감사합니다.

클리오리님의 댓글

작성자 클리오리 (118.♡.7.144)
작성일 05.07 22:04
민주진영의 완전한 승리후
김어준은 문화를 가지고 놀거라고
어디선가 말했던게 생각납니다.

정치관련 공이 있던 사람들의 끝이 안좋았던 이유가  자신이 이뤘던 공 을 죽을때까지 인정받길원하고 정치계 언저리에서 자꾸 기웃거려서 였습니다.

김어준은  정치적으로 업적을 이루고난후 본인이 하고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김어준을 무한지지합니다. 그는 분명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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