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기사] 美경쟁당국 “대한항공 통합 승인 조건, 美서부노선 줄여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2024.07.02 09:41
972 조회
22 댓글
1 추천
글쓰기

본문

미국 경쟁당국(DOJ)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승인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일부 미국 서부 노선 슬롯 반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롯은 항공사가 공항에서 특정 시간에 운항할 수 있는 권리로 항공사의 자산으로 간주된다. 대한항공이 DOJ 조건을 받아들이면 한국과 미국 서부를 잇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운항이 줄어들고 미국 항공사가 대신하게 된다. 한국 항공업계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DOJ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노선의 슬롯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면 해당 노선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통합으로 인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노선 등에서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DOJ는 다른 해외 국가들이 합병 승인을 대가로 내건 조건들을 참조해 대한항공에 요구할 수위를 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중국, 일본 경쟁 당국은 통합을 승인하면서 경쟁 제한성을 빌미로 대한항공이 가진 운수권 및 슬롯 반납,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 등을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대부분 수용하고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었다. 통합 확정을 위해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준 상황에서 미국도 다른 나라들처럼 다양한 요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미국 노선은 대한항공의 알짜 노선 중 하나다. 미국이 그 노선의 슬롯을 요구하는 건 미국 내 다른 항공사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줄곧 양사 합병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주장해 왔다. 대한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의 라이벌인 델타항공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통합이 되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함께 커지기 때문에 유나이티드항공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겉으로는 경쟁력 문제로 통합을 반대하지만 속내는 대한항공의 슬롯을 노리는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슬롯이 천문학적인 돈으로 거래된다. 슬롯 하나를 챙기는 건 엄청난 이득”이라며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예상과 달리 최근에 ‘아시아나항공 통합 반대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통합이 어찌되든 간에 슬롯을 얻는 실속을 선호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슬롯을 줄이면 한국 항공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항공사는 슬롯 하나를 얻으면 다양한 노선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영국과 중국, 일본 경쟁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 대가로 운수권과 슬롯을 대거 양보했다. 중국에는 9개 노선에서 슬롯을 반납했고, 영국과 일본에는 각각 7개의 슬롯을 반납했다.

댓글 22 / 1 페이지

FlyCathay님의 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09:41
기사는 똥아니까 구태여 클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바보 같은 요구들 들어주면서 꾸역꾸역 아시아나 목조르는 국토부나 대한항공이나 대단하네요.
그거 설거지 해준다고 나선 티웨이는 능력치 바닥 드러나고 있고 에어프레미아는.......ㅠ

Eugenestyle님의 댓글

작성자 Eugenestyle (203.♡.218.34)
작성일 07.02 09:43
이러면서까지 아시아나 통합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결국 1+1이 1.5도 안되는것 같은데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09:44
@Eugenestyle님에게 답글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1+1 = 1 이라도 성공하는 것이긴 합니다. 경쟁자가 사라지고 과점 체제는 굳건하게 지키니까요. 더군다나 자금도 부족한데 산업은행이 대출금을 출자전환까지 해주니 땡큐지요.

무적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07.02 09:46
@Eugenestyle님에게 답글 칼피아의 목적은 아시아나 소멸 입니다.

건더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건더기 (112.♡.35.146)
작성일 07.02 10:08
@Eugenestyle님에게 답글 대한항공이 항공업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독점 사업자가 됩니다.
LCC들이 있는데 무슨소리냐라고 대한항공 빠돌이들이 헛소리를 하는데, 그 LCC들 대한항공이 얼마든지 비틀어서 목숨 끊을 수 있는 곳들이라는거 볼 줄 아는 사람은 다 아는건데......

카드캡터체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카드캡터체리 (112.♡.21.189)
작성일 07.02 10:48
@Eugenestyle님에게 답글 대한항공 빼고 모두가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나중에 누군가는 감옥가야죠

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221.♡.178.106)
작성일 07.02 12:04
@Eugenestyle님에게 답글 국토부에 대한항공 출신들, 대한항공 기려는 애들 수두룩 합니다.
현기차도 그렇구요.

Enlightene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lightened (118.♡.144.30)
작성일 07.02 09:43
경쟁당국이 아니라 법무부입니다. Department of Justice.

Enlightene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lightened (118.♡.144.30)
작성일 07.02 09:46
동부보다는 서부가 한인들에게 더 알짜로 이득이 되는 구간인데, 미국이 그걸 먹고 싶어하나보군요.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09:49
@Enlightened님에게 답글 어차피 미국쪽이 항공편을 늘리지는 않을껍니다. 지금도 대한항공, 아시아나가 하루 2편씩 다니지만 미국항공사 안들어오니까요. 대한항공이 감편한다면 당분간은 일본쪽이 환승수요 조금 더 가져가겠죠.

Enlightene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lightened (118.♡.144.30)
작성일 07.02 09:54
@FlyCathay님에게 답글 기사에서는 "대한항공이 DOJ 조건을 받아들이면 한국과 미국 서부를 잇는 노선에서 대한항공 운항이 줄어들고 미국 항공사가 대신하게 된다"고 적었습니다.

그동안 미국항공사들, United, Delta는 지속적으로 미-한 노선을 증설해왔습니다. 인천공항행이 중국, 동남아로 가는 커넥팅 역할을 할 수 있어서 한인들 말고도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구간이었거든요. 기사를 근거로 생각하면 아시아나가 운행하던 노선을 미국 회사가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10:03
@Enlightened님에게 답글 아시아나 슬롯은 못가져갑니다. 반납을 해도 대한항공 슬롯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유럽 노선을 괜히 대한항공 슬롯을 반납한게 아닙니다.
UA는 한국에 허브 만들 생각이 십여년 전 부터 없었고 AA, 델타가 시애틀 정도 챙겨가려나요.
애먼 노던퍼시픽 같은 곳에나 배정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무적전설님의 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07.02 09:46
아시아나 소멸이 목적이니 칼은 그걸 잡겠죠.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09:50
@무적전설님에게 답글 이런 저런 요구 수용 못해 소멸이 안된다면 재기불능 수준으로 망가뜨려놓는게 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저런 요구가 나오는것 자체가 이제 그만 니들이 접어라...라고 하는 시그널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무적전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무적전설 (211.♡.26.81)
작성일 07.02 09:52
@FlyCathay님에게 답글 네 이것저것 다 망쳐놓고 있으니깐요.

ccs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csw (117.♡.4.68)
작성일 07.02 09:49
유나이티드가 la 인천 직항이 없을 겁니다. 외항사가 싸게 들어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익이죠.
대한항공은 뭐 알아서 하겠죠. 노선이 항공사 자산이라 생각하고 지 마음대로 하겠다면 사용자 입장은 싼 딴 외항사 타는거 말고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10:05
@ccsw님에게 답글 LA는 하루 두편을 운항해도 탑승률이 90% 이상을 찍을 만큼 돈이 되는 노선이라 이걸 포기한다는건 사실 말이 안됩니다. 대한항공은 인터컨티넨탈LA도 살려야 하므로...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223.♡.55.17)
작성일 07.02 10:00
아시아나 통합이 아니라 아시아나 공중분해 작업이죠.
사실상 국내 경쟁사 해체 작업중인거죠.
이걸 우리 정부가 승인했다는게 참..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10:09
@DRJang님에게 답글 이게 지난 정부에서 진행되었다는게 사실 믿기지 않습니다. 공정과 절차를 그렇게 강조했었는데
국토부 칼피아들 주도로 이렇게 되는게 맞나 싶어요.

루드윅님의 댓글

작성자 루드윅 (210.♡.65.233)
작성일 07.02 10:03
소비자 입장에서 과점은 무적권 손해입니다...

FlyCatha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lyCathay (125.♡.223.145)
작성일 07.02 10:10
@루드윅님에게 답글 LA에 에어프레미아 하나 더 들어갔다고 가격 낮아지는것 보면 소비자 이익을 위해 합병을 하는데 슬롯을 반납해가며 합병작업을 한다는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운하영웅전설A (176.♡.13.225)
작성일 07.02 11:28
저걸 반납하면서까지 합병한다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우리나라는 참 복이 없나 싶네요 ㅎ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