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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맛이 가게마다 제각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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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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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양냉면은 물론이고 북한의 옥류관, 고려호텔 등 북한이 밀어주는 식당조차 어디는 맹탕깉고, 어디는 고기향이 진동을 하고, 어디는 동치미를 섞고, 어디는 단 맛이 없고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양냉면은 그저 고기 향이 있는 차가운 메밀 국수라는 정의 아래에 느슨하게 묶여있는 지역 향토 음식이었거든요.
그래서 가게마다,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르고, 그래서 실향민들도 북한 주민들도 기억하는 맛이 다 다릅니다. 극단적으로는 냉수에 소면을 말아먹으면서도 냉면이라고 하는 사례도 있죠.
그래서 아마 진정한 평양냉면이 무엇인가, 어떻게 평양냉면을 먹어야 하는 걸 찾는 건 무의미힐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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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편하게 드세요. 고깃집에서 입가심으로 나오는 싸구려던, 한그릇 2만원 하는 고급이던 결국 만족을 하냐 마냐가 중요하죠.
용가리11님의 댓글
먹는 것 가지고 부심만 안부린다면 몇 만원 짜리 냉면이든, 분식점 냉면이든 다 취향의 영역이니 서로 존중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심이...그 쓰잘데기 없는 부심이 들어가면 이상해지죠..
다만 부심이...그 쓰잘데기 없는 부심이 들어가면 이상해지죠..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
어디가 최고네 뭐고 할 필요 없이 평냉은 진짜 취향인 것 같습니다 +_+ 저는 필동 봉밀가 정인면옥 봉피양 능라도가 좋고 을밀대는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joydivison님의 댓글
잘하는 매장도 날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육수에 간이 조금씩 다르고 반죽이랑 삶음에 따라 면의 질감도 조금씩 다르고요.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joydivison님에게 답글
어쩔수없어요 고기가 다르고 날마다 반죽도 습도 온도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겨울에 먹는게 좋습니다 +_+
BARCAS님의 댓글
처음 먹었을땐 음식이 잘못나왔나 의심을했고
두번째 먹었을땐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의아했고
세번째 먹을때 겨우 그 슴슴한 국물맛이 이맛에 먹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입에 맛는 음식 찾아먹는것도 좋지만
입맛의 경계를 넓히는 경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먹었을땐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의아했고
세번째 먹을때 겨우 그 슴슴한 국물맛이 이맛에 먹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입에 맛는 음식 찾아먹는것도 좋지만
입맛의 경계를 넓히는 경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포니님의 댓글
평양주민도 모르는 평양냉면이죠 ㅋㅋ
냉면이 말 그대로 차가운 냉면이라 메밀일 필요도 없고 잔치국수 육수가 차가워도 냉면이 되겠죠 ㅎㅎ
냉면이 말 그대로 차가운 냉면이라 메밀일 필요도 없고 잔치국수 육수가 차가워도 냉면이 되겠죠 ㅎㅎ
세이투미님의 댓글
북한에서는 냉면이라는 말이 없고, 국수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원형은 백석의 시 '국수'에 나와있듯
꿩 삶은 국물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육수를 씁니다.
하지만 무를 재배하며 인분을 쓰던 시절이었기에
항상 여름마다 대장균이 들끓었죠.
결국 정부의 주기적인 단속때문에
동치미 국물을 섞지 않은 육수 국물의 냉면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원형은 백석의 시 '국수'에 나와있듯
꿩 삶은 국물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육수를 씁니다.
하지만 무를 재배하며 인분을 쓰던 시절이었기에
항상 여름마다 대장균이 들끓었죠.
결국 정부의 주기적인 단속때문에
동치미 국물을 섞지 않은 육수 국물의 냉면만 남았습니다.
keaton님의 댓글
TV에서 평냉은 어느 하나 맛이 같은 가게가 없다는 말 나오면 좀 웃기더라구요.
떡볶이, 칼국수, 제육덮밥, 냉면도 어느 하나 맛이 같은 가게가 없거든요.
프랜차이즈조차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평냉이라고 뭐 특별할 게 없는데 자부심 있는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떡볶이, 칼국수, 제육덮밥, 냉면도 어느 하나 맛이 같은 가게가 없거든요.
프랜차이즈조차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평냉이라고 뭐 특별할 게 없는데 자부심 있는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