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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맛이 가게마다 제각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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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1.54
작성일 2024.07.04 19:00
2,2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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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평양냉면은 물론이고 북한의 옥류관, 고려호텔 등 북한이 밀어주는 식당조차 어디는 맹탕깉고, 어디는 고기향이 진동을 하고, 어디는 동치미를 섞고, 어디는 단 맛이 없고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평양냉면은 그저 고기 향이 있는 차가운 메밀 국수라는 정의 아래에 느슨하게 묶여있는 지역 향토 음식이었거든요.

그래서 가게마다,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르고, 그래서 실향민들도 북한 주민들도 기억하는 맛이 다 다릅니다. 극단적으로는 냉수에 소면을 말아먹으면서도 냉면이라고 하는 사례도 있죠.

그래서 아마 진정한 평양냉면이 무엇인가, 어떻게 평양냉면을 먹어야 하는 걸 찾는 건 무의미힐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답이 없는 문제니까요. 

댓글 19 / 1 페이지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산혁신당 (121.♡.122.153)
작성일 07.04 19:01
내 입맛에 맞는 냉면이 최고의 냉면이고 원조 냉면이고 그런거 아니겠읍니까.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미 (118.♡.11.54)
작성일 07.04 19:04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편하게 드세요. 고깃집에서 입가심으로 나오는 싸구려던, 한그릇 2만원 하는 고급이던 결국 만족을 하냐 마냐가 중요하죠.

세상밖으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밖으로 (39.♡.31.47)
작성일 07.04 19:04
맛이 다 같음 재미없죠. 음식이란 각자 발전해가는거잖아요.

ynwa2002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ynwa2002 (125.♡.108.84)
작성일 07.04 19:11
@세상밖으로님에게 답글 22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07.04 19:05
바리에이션이 넓다는데 동의합니다
끄덕

용가리11님의 댓글

작성자 용가리11 (211.♡.63.76)
작성일 07.04 19:11
먹는 것 가지고 부심만 안부린다면 몇 만원 짜리 냉면이든, 분식점 냉면이든 다 취향의 영역이니 서로 존중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심이...그 쓰잘데기 없는 부심이 들어가면 이상해지죠..

디지털노마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지털노마드 (39.♡.54.181)
작성일 07.04 19:11
슈뢰딩거의 평양냉면!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7.04 19:15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223.♡.174.193)
작성일 07.04 19:19
아 냉면 댕기네요. 폭염주의보라는데 제주는 어제보다 백배 시원합니다.

myrand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randy (172.♡.95.44)
작성일 07.04 19:21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요~!!

벽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따라 (211.♡.59.200)
작성일 07.04 19:30
요즘은 달라서 더 좋습니다 내 안의 고정관념을 깨주니까요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1.♡.191.31)
작성일 07.04 19:31
어디가 최고네 뭐고 할 필요 없이 평냉은 진짜 취향인 것 같습니다 +_+ 저는 필동 봉밀가 정인면옥 봉피양 능라도가 좋고 을밀대는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joydivis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oydivison (118.♡.2.33)
작성일 07.04 19:31
잘하는 매장도 날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육수에 간이 조금씩 다르고 반죽이랑 삶음에 따라 면의 질감도 조금씩 다르고요.

우리요다이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우리요다이티 (221.♡.191.31)
작성일 07.04 19:37
@joydivison님에게 답글 어쩔수없어요 고기가 다르고 날마다 반죽도 습도 온도의 영향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겨울에 먹는게 좋습니다 +_+

이카루스님의 댓글

작성자 이카루스 (110.♡.99.101)
작성일 07.04 19:45
그게 맞는데... 평냉 순혈 주의자들이 문제죠...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7.04 20:13
처음 먹었을땐 음식이 잘못나왔나 의심을했고
두번째 먹었을땐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의아했고
세번째 먹을때 겨우 그 슴슴한 국물맛이 이맛에 먹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입에 맛는 음식 찾아먹는것도 좋지만
입맛의 경계를 넓히는 경험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포니님의 댓글

작성자 포니 (211.♡.19.232)
작성일 07.04 20:34
평양주민도 모르는 평양냉면이죠 ㅋㅋ
냉면이 말 그대로 차가운 냉면이라 메밀일 필요도 없고 잔치국수 육수가 차가워도 냉면이 되겠죠 ㅎㅎ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223.♡.122.130)
작성일 07.04 20:42
북한에서는 냉면이라는 말이 없고, 국수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원형은 백석의 시 '국수'에 나와있듯
꿩 삶은 국물에, 동치미 국물을 섞어서 만든 육수를 씁니다.

하지만 무를 재배하며 인분을 쓰던 시절이었기에
항상 여름마다 대장균이 들끓었죠.

결국 정부의 주기적인 단속때문에
동치미 국물을 섞지 않은 육수 국물의 냉면만 남았습니다.

keaton님의 댓글

작성자 keaton (175.♡.94.130)
작성일 07.04 22:47
TV에서 평냉은 어느 하나 맛이 같은 가게가 없다는 말 나오면 좀 웃기더라구요.
떡볶이, 칼국수, 제육덮밥, 냉면도 어느 하나 맛이 같은 가게가 없거든요.
프랜차이즈조차 가게마다 맛이 다른데 평냉이라고 뭐 특별할 게 없는데 자부심 있는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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