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이 역사를 바꾼 무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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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7.07 20:16
3,14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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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이 나오기 전까진 유럽이 확실하게 전 세계를 압도한 게 아니었습니다.

비록 총이나 대포, 군함 등이 앞서긴 했으나, 각 지방의 원주민이나 비유럽권 국가들이 지형적인 이점이나 쪽수로 종종 유럽을 물리치고 독립일 지키는 일이 흔했습니다.

그런데 기관총이 나타나면서 그게 불가능해집니다.

먼저 험준한 지역이나 요새를 이용해서 버티면 대포나 폭탄으로 두들긴 후 못 버티고 나오면 기관총을 갈겨버리면 되서 불과 고작 중대나 대대급 인력으로 나라나 부족 하나 잡아먹는 건 일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쪽수로 원주민이나 비유럽권 국가 군대가 소수의 유럽 원정군을 밀어붙이면 사람들이 뭉치다 보니 기관총의 십자포화에 더 취약해지죠.

그래서 중대나 대대급 수준의 기관총 가진 병력이 수만이 넘는 사람을 일방적으로 죽이고도 사상자 하나 없는 일이 일어나다보니 제국주의화가 가속화됬죠.

문제는 그런 힘이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국가나 부족이 아닌 자기 자신들에게 향했던 1차대전입니다.

유럽인들도 기관총 맞으면 죽는 건 마찬가지라서 전투 한번에 수십만이 죽어나가고 참호에 틀어박히는 지옥도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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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25.♡.92.52)
작성일 07.07 20:22
저도 제목과 본문 보면서 '그래서 1차대전이...' 했는데 역시 결론에 나오는군요. 자기네들도 써봤을 테니 대략 알 거 같은데, 가해만 해보고 피해를 당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대비가 안되나 봅니다.

예태님의 댓글

작성자 예태 (118.♡.73.221)
작성일 07.07 20:24
우금치 전투가 떠오르네요.  밀집해서 들어가는 바람에 구식 개틀링 기관총으로도 동학도들 몰살 당했죠.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7.07 20:29
제국주의의 바탕에는 무력침공 & 신무기 개발이란걸 항상 기억 합니다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223.♡.55.75)
작성일 07.07 20:37
결국 기관총이 화학 무기 개발에 방아쇠를 크게 당긴거죠.
저 물건때문에 도저히 전진할 방법이 없다 보니 제3의 길로 죽일 방법이 필요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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