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션 (125.♡.111.106)
2024년 7월 16일 PM 02:50 · 수정됨(18:35)
2020년 8월, 충북 청주의 한 실내 축구장.
유소년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44살 박 모 씨는 당시 8살이던 선수에게 일명 '엎드려 뻗쳐'를 시켰습니다. 이어 훈련 도구인 약 60cm 길이의 스틱으로 아동의 손바닥과 종아리, 정수리 등을 때렸습니다. 이 아동이 '훈련 동작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보다 석 달 전에는 단순히 피해 아동들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X새끼", "X가리 들고 뛰어" 등의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박 씨는 여러 언론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유소년 축구계에서는 나름 '유명 인사'였습니다. 팀을 이끌고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해 수십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박 씨가 지도한 선수가 K리그 유소년 팀으로 진학하거나 해외 명문 팀에서 입단 초청장을 받았다고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피해 아동들이 잊을 수 없는 고통과 충격을 받았음이 분명한데도 피고인은 수사과정에서는 물론이고 법정에서도 범행 사실 중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한 체벌 또는 훈육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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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2002 세대 이후의 지도자들은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류는 그 이전 세대 지도자들이고
일부는 그들이 당했던 폭언 폭행이 훈육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그대로
아이들에게 하고 있죠.
그래서 법원에서도 저따구로 주장하다 실형받은거구요 ㅎ
축협에 이런 지도자들까지
축구팬이자 유소년 부모로서 진짜 답답합니다.
2002년 이후 세대들이 주류 지도자가 되었을때는
제발 달라지길 기원해봅니다.
댓글 (7)
- K
KaffeinDev
24.07.16 · 122.♡.190.135
-
크크리안
24.07.16 · 58.♡.210.7
갑자기 이임생 경기중 폭행 장면이 떠오르네요
https://youtu.be/rxtYN0PFwfw?si=aGyliYi76l7UlQ-O -
숀숀화이트팤
→ 크리안 작성자
24.07.16 · 125.♡.111.106
그런 이임생이 축협에서 큰일(?)을 하고 있죠 ㅎ -
류류겐
→ 크리안
24.07.16 · 211.♡.74.210
인성이 보이는 경기네요. -
마마이너스아이
→ 크리안
24.07.16 · 183.♡.95.227
맞은 사람이 죄인이 되는군요.
해설자도 웃깁니다.
이영표 선수가 새까만 후배...인데요??? 그래서 뭐요? -
FFatherland
24.07.16 · 221.♡.197.197
정신없는 사람들 많네요... -
CChosen
24.07.16 · 14.♡.66.1
웬일로 실형일까 했더니 반성을 안했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재교육은 필수라고 생각 합니다
언제 까지고 배운데로 자기 세상안에서만 살수는 없죠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훈련용 '막대기'라고 써도 충분한 부분을
굳이 '스틱'이라고 계속 써야하는 이유는 이해 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