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수면마취되듯…스위스, '안락사캡슐' 첫 사용 임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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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말자 223.♡.22.136
작성일 2024.07.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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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하나로 수초 내로 고통 없이 죽음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안락사 비영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The Last Resort)'가 수개월 내에 안락사 캡슐 '사르코(Sarco)'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공개한 '사르코'는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대체해 저산소증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한다. 단체는 "스위스에서는 조력 자살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했다. 스위스는 연명 치료 중단을 의미하는 존엄사는 물론, 불치병 환자에게 약물을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의사 조력 자살(안락사)을 허용하고 있다.

죽음을 원하는 이들은 먼저 의사에게 정신 능력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주요한 법적 요건이다. 이후 보라색 캡슐에 들어가 뚜껑을 닫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이후 "죽고 싶으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이 재생된다.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한다.

사르코를 발명한 필립 니치케는 "이렇게 낮은 수준의 산소를 두 번 호흡하면 의식을 잃기 전에 방향 감각을 잃고 조정력이 떨어지며 약간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며, “의식이 없는 상태가 5분 정도 유지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다만, 버튼을 누르고 난 이후에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 현재 사르코는 키가 173㎝ 이하인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 개발팀은 부부가 함께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이중 사르코를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 라스트 리조트는 사르코가 사형에 사용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치병환자와 독신자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겠습니다.

제 의식이 또렷할 때 꼭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댓글 3 / 1 페이지

짜빠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짜빠띠 (116.♡.180.44)
작성일 07.19 10:34
불치병 환자 가족이였던 저로서는 앞으로 남은 시간이 고통 밖에 없는 가족을 보면서 정말 심각하게 존엄사를 고려 한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런 일이 벌어질 텐데 고통 밖에 남지 않은 삶을 살기 보다 저런 조치를 받고 싶습니다.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13.147)
작성일 07.19 10:38
일단 저는 못들어가겠군요. 173 이하만 가능하다고 하니…

카드캡터체리님의 댓글

작성자 카드캡터체리 (112.♡.21.189)
작성일 07.19 10:40
생각해보면 자기가 죽는 방법과 시기를 정할 수 없다는건 아주 끔찍한 일이죠
언젠가 보편적인 인생의 마무리로 정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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