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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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GENIUS 175.♡.184.69
작성일 2024.07.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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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패션 유튜버들이 다들 나이키에 대해서 한 마디씩들 하고있죠. 

주가와 실적은 곤두박질 쳤고 

심지어 본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까지...

물론 몰락이라고 하기엔 아직 나이키의 점유율은 어마어마합니다만

어찌됐든 업계 공룡이 최고점을 찍고 하향세로 들어선 건 분명한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원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나이키 CEO는 재택근무 때문이라고 하고 있고 (ㅋ)

어떤이는 테크에서 뒤쳐져서 그 자리를 HOKA, on, 아식스 등이 치고 올라왔다고 하고…

레어템은 레어템 그대로 놔둬야 하는 범고래를 너무 많이 찍어냈다는 둥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더군요. 


나이키는 유명인들과의 콜라보와 한정판 줄세우기 등을 통해서도 폭풍 성장을 해왔던 건 사실이죠. 

저도 나름 신발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컬렉터들 처럼 한정판 찾아다니면서 사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들만큼 그 세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커뮤 게시판에서도 응모해서 떨어졌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전 이번 나이키의 하강은 혁신을 못해서 주춤한쪽에 한 표 던지렵니다. 

업계를 선도할 아웃솔의 개발과 참신한 디자인이 절실한데

요즘 나이키 신발 중 이거다 하고 떠오르는게 있으신가요? 

지금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러닝 열풍 속에서 다른 주자들에게 빈 틈을 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덩크, 에어포스1 등의 인기 품목을 베이스로 컬러와 소재를 계속 바꾸고

유명인과의 콜라보로 무언가를 덕지덕지 붙이는 건 이제 보는 것만으로도 질리거든요. 

심지어 어떤 제품은 신으려는 목적보다는 소장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 듯 해 보이니까요. 

그럼에도 리셀가는 터무니없게 치솟는 상황이죠. 


그래서 말인데 조던 11 콩코드 재발매 좀 플리즈….

이 위기를 콩코드 무한정 재발매로 극복하는 건 어떨지 나이키 CEO께 건의드립니다. ㅋㅋ

댓글 17 / 1 페이지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21.♡.105.70)
작성일 07.23 14:27
가격은 비싼데 품질은 개차반이고, 색깔만 바꿔서 비슷한 걸 계속 찍어내고, 드로우짓 하던 것도 사람들이 지쳤고,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냥 막 풀어서 비싸게 산 사람들은 호구 됐고.....

GENIU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ENIUS (175.♡.184.69)
작성일 07.23 14:27
@블링블링종현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이제 그 업보를 고스란히 돌려받을 때가 됐죠.

잭토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잭토렌스 (122.♡.133.87)
작성일 07.23 14:28
나이키빠인 저는 ”오히려 좋아“ 외치고는 있는데 막상 뭐 가장 구하고픈 한정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빠르게 품절되더라구요.

비온후의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비온후의하늘 (210.♡.121.42)
작성일 07.23 14:30
나이키는 품질이 극악해지고 있어요.
금방 닳고, 터지고...
재료를 싸구려 쓰는지...

선우준우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선우준우아빠 (121.♡.246.3)
작성일 07.23 14:32
전 개인적으로 신장위구르 노동력 착취했다는 기사를 본 이후로 더 안쳐다보게 되더군요..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182.♡.240.10)
작성일 07.23 14:32
맨날 콜라보놀이하더니 저래되는군요....

유비현덕님의 댓글

작성자 유비현덕 (116.♡.103.4)
작성일 07.23 14:36
저도 인기 떨어져서 오히려 땡큐스럽긴한데 솔직히 이전에 너무 했었죠 그냥 덩크 컬러만 빨갛고 파란데 가격이...겨우 그정도 만듬새에 리셀 가격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ㅎㅎ 착화감도 최악이고...ㅎㅎ 그때의 반작용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ㅎㅎ

JamesvondRyu님의 댓글

작성자 JamesvondRyu (110.♡.223.10)
작성일 07.23 14:47
거 예전 어글리 슈즈 막 뽑아내고 할때 극혐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걸 만드는게 아니라 그냥 막 찍어내는 느낌.

미시세계지배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시세계지배자 (211.♡.149.114)
작성일 07.23 14:48
저의 입장에선 예쁘지않은데 그냥 비싸요
아디다스는 예쁜데도 값이 싸요 끝.

코믹샌즈님의 댓글

작성자 코믹샌즈 (175.♡.108.15)
작성일 07.23 14:49
나이키 골프는 더 심합니다. 특히 골프화에서 양아치 짓을 끊임 없이 하고 있어요.

짜비에르님의 댓글

작성자 짜비에르 (1.♡.144.37)
작성일 07.23 14:49
그래서 맥스95 형광 OG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 95년도에 반에서 딱 한명이 신고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웠어요.

빅머니님의 댓글

작성자 빅머니 (61.♡.186.175)
작성일 07.23 14:50
브랜드의 본질이 뭔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신발을 포함한 운동기구라면 사실 품질 차이가 다른 스포츠 브랜드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본질은 이미지죠. 그 이미지는 "나의 우상과 닮고 싶다."입니다.
모방이론에 따라서 보자면 소비자는 욕망의 주체이고, 욕망의 대상은 유명 운동선수가 됩니다. 운동선수를 모방하고 싶지만 타고난 기량과 같은 현실적 문제로 모방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신발 구매와 같은 방식으로 모방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방은 매우 쉽습니다. 돈만 있으면 가능하죠. 그리고 그 운동선수를 모방하려는 사람은 무척 많습니다. 이 사람들 사이에 모방 경쟁이 벌어지고, 누구나 같은 신발을 사면 차이가 소멸하며 이는 갈등을 유발합니다. 더 치열한 모방 경쟁이 벌어지며 이것이 한정품 가격 폭발, 리셀러 등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들이 원래 목표인 "나의 우상과 닮고 싶다."라는 목적을 상실하고, "남보다 더 비싼 신발을 사고 싶다."라는 과시욕이 주목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당초 운동선수를 모방하려는 것도 과시욕이 내재되어 있지만, 우선순위에서는 후순위였죠. 그런데 이게 선순위가 되는 순간 다른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신고 달려야 할 신발이 신줏단지 모셔지듯 소장품이 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운동선수와는 무관합니다. 이제 모방의 대상은 운동선수가 아니라, 나보다 더 비싼 신발을 살 수 있는 경쟁자가 됩니다. 경쟁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추첨을 통한 판매, 온라인 판매는 그런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켰습니다.

나이키가 본질을 되돌아보지 않고 쉬운 길만 가려고 할수록 점점 더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5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opeMJ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peMJ (210.♡.80.162)
작성일 07.23 14:53
제 주변에 나이키 자체를 신고 다니는 분이 급 없어졌어요.
그만큼 브랜드에 대해 .... ㅎㅎㅎ 사람들이 소비를 안한다는거지요

나이키보다는
아디다스 / 뉴발  <- 이 두 브랜드는 꾸준~~~ 하게 보이는데 말이죵

저도 나이키 안간지 오래되었네요;;
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damoang11님의 댓글

작성자 damoang11 (221.♡.76.17)
작성일 07.23 15:02
저는 양말만 나이키 신는거같네요

IKnowNothing님의 댓글

작성자 IKnowNothing (175.♡.83.45)
작성일 07.23 15:11
현 ceo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몰락의 원인을 재택에서 찾는 인간이니 뭐..... ceo 자체가 저따구니 브랜드의 모든 방향성이 개판이 된걸로 보이네요
요새 나오는 나이키 광고도 좀 기분 나쁘더군요

포도튀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도튀김 (211.♡.188.163)
작성일 07.23 16:51
영혼 없는 디자인 막 찍어내기로 망했죠

두루미235님의 댓글

작성자 두루미235 (59.♡.48.20)
작성일 07.23 23:41
장년에 한참 나이키 온라인으로 광고 할때 이상하다 했는데,
짝퉁 문제, 품질문제, 디자인도… 레트로 말고는 그닥.. 제일 큰 문제는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줄어 들고  있고, 스마트 폰이나 온라인을 이용 할수 있는 디바이스와 매체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뛰어 노는 아이들이 줄어듬. 결국 신발이 닳지 않으니, 소비 주기가 늘어나는 문제.. 몇년전 나이키에서 스마트 폰 때문에 매출관련 해서 제일 먼저 조사를 했고, iot에 맞춰서 신발을 iot에 접목 하는등 돌파구를 찾을려고 했지만, 한계인 듯 합니다.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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