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서울이 울산의 일방적인 트레이드 철회에 제대로 빡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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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불패 221.♡.7.94
작성일 2024.07.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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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서 이번에 울산이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를 취소했던 원두재, 이태석의 사태에 대해서 울산 구단이 발표했던 입장문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입장문의 내용입니다.




FC서울이 알립니다

FC서울은 최근 울산HD 구단과의 선수 이적 이슈와 관련 당 구단의 입장을 전달드리고 팬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FC서울은 여름 이적 기간을 맞아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울산HD 구단을 포함한 여러 구단과 이적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다소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하던 중 울산HD 구단과도 뜻이 맞는 점이 있어 이번 이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울산HD 구단이 사실상 최종 합의에 도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돌연 철회하며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이적 협상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추진할 계획이었던 선수 보강 노력이 전면 중단되었고 해당 선수 또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우리 구단은 물론 많은 관련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에 울산HD 구단의 철저한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FC서울 프런트가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FC서울 프런트 잘못이 가장 큽니다.

올 시즌 FC서울은 K리그 최고의 명장 김기동 감독의 영입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시즌 초 선수단 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책임이 이번 울산HD 구단과의 트레이드 이적을 추진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이적과 관련된 당 구단 선수에게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단 결정이 맞고 틀림은 뒤로하고 그로 인한 상실감과 함께 결과적으로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FC서울은 감히 가능할 수도 없을 상처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조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이적에 관계된 울산HD 구단의 선수에게도 양해를 구합니다.

선수단을 운영함에 있어 큰 혼선을 겪고 있는 김기동 감독님께도 사과드립니다. 감독과의 소통을 근간으로 이적 업무를 추진하는 FC서울 프런트는 그동안 울산HD 구단이 상식과 상도를 벗어난 행정력으로 K리그 타 구단과 문제시됐던 전례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다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세밀하게 이적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K리그 리딩 구단의 위상에 걸맞은 울산HD 구단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합니다.

K리그를 구성하는 모든 구단은 치열한 승부를 통해 경쟁합니다. 때론 과열된 경쟁으로 축구를 넘어선 감정 다툼도 일어날 때가 있지만 각 구단들은 정해진 룰과 존중의 마음을 담은 신의(1등)를 기반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며 K리그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울산HD 구단의 이적 철회는 구단과 구단 간의 신의(1층)를 완벽하게 저버린 행동입니다.
양 구단이 치열한 협상의 과정을 통해 합의된 신뢰의 결과물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대 구단과 선수가 입을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번에 철회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특히 지난 17일, 당 구단을 포함 일부 언론에만 전달된 입장문은 구단의 공식 입장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형식과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사실과는 다른 왜곡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외적으로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계약과 관련된 내용들은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는 것이 신의(1)이기에 왜곡된 사실에 관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당 구단 소속 선수와 관련해 선수를 특정하고 이번 일과 연계한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정확한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울산HD 구단이 입장문에서 공표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단순 변심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 철회 건과는 전혀 다른 케이스임을 밝힙니다.

울산HD 구단은 K리그를 2년 연속 제패한 K리그 리딩 구단입니다. FC서울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울산HD 구단이 리딩 구단 다운 행정력과 그에 합당한 역할, 책임 있는 구단으로 변모하기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이 국가대표팀만이 아닌 K리그도 있음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 K리그 모든 구성원들 가운데 울산HD 구단도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FC서울은 팬분들을 비롯한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24시즌 더욱 하나로 뭉쳐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울산이 지난 17일에 기자들에게 전달했던 입장문입니다.


-울산HD는 원두재 선수가 7월15일 전역예정이었지만, 선수측에서 해외 이적을 희망하여 추진 중에 있었습니다.
-울산HD는 원두재 선수의 해외이적에 대비하여 정우영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원두재 선수측은 해외이적에 어려움을 겪다가, 울산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본인 포지션에서 정우영선수와 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선수측은 선수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 을 유지해야 다시 해외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며, 울산구단 에 FC서울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처음엔 정우영과 원두재선수의 공존을 원했지만, 이적을 강하게 원하는 선수와 함께 하는 것은 바림직하지 않고, 이태석 선수와의 트레이드도 내년 이후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괜찮다고 판단했습니다.
-협상을 통해 1대1트레이드+현금+셀온 등 조건에 근접했으나 갑작스런 감독의 사임이 있었고, 구단은 팬들의 거센 반대뿐 아니라, -감독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 트레이드를 추진할 메리트를 찾지 못했고, 현재의 감독대행체제의 코치진들이 트레이드를 반대함에 따라 대표이사가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거의 계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철회를 함에 따라 많이 당황했을 FC서울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그동안 노력했던 에이전트사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의 입장문을 보면 선수와 코치들, 그리고 팬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입장발표를 한 반면에, 서울에서는 선수들과 감독에게는 사과를 하고 울산 구단에 대해서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비난을 퍼부었죠.


당시 서울의 이태석 선수는 울산에 살 집을 이미 계약을 한 상황이었으며, 이적이 불발된 당일 코리아컵 경기에 김기동 감독은 이태석을 선발 출전시키길 원했었지만 이적이 성사되는 줄로 알고 있었기에 선수의 부상방지 관리 차원에서 해당 경기에는 출전을 시키지 않았었습니다.(그리고 1-4로 패배)


이미 구단간 승인을 하고 서류까지 주고받은 상황에서 마지막 도장을 찍기 직전에 일방적인 변심 철회는 k리그와 타구단과 선수들과 팬들을 모두 존중하지 않는 부끄러운 행위입니다.


자기팀 감독이 정당한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하이재킹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팬들에게 보내주자고 호소할 정도로 바보같은 프런트진이니 놀랍지는 않습니다.



댓글 3 / 1 페이지

게으른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게으른고양이 (203.♡.235.186)
작성일 07.23 14:41
분노의 입장문이라기엔 서울 프런트들이 정제해서 은근히 잘 깠네요...
근데.. "선수단을 운영함에 있어 큰 혼선을 겪고 있는 김기동 감독님께도 사과드립니다. 감독과의 소통을 근간으로 이적 업무를 추진하는 FC서울 프런트" 부분에서 포항 프런트가 가만 있다가 유탄을 한 방 먹네요ㅋㅋㅋ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7.23 14:43
@게으른고양이님에게 답글 저도 이 입장문은 광역도발과 돌려까기의 장인이 글 쓴거라 봅니다.ㅋㅋㅋ

럴수님의 댓글

작성자 럴수 (223.♡.28.102)
작성일 07.25 05:07
울산을 후두러패면서 여럿 깟네요.ㅋㅋ 울산 입장문은 개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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