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더 나빠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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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inalsky 223.♡.203.32
작성일 2024.07.23 16:34
994 조회
1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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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을 읽는 중인데 너무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 가지고 와 봤습니다.


앱과 웹페이지가 집중력을 훼손하는 방식
 1. 우리의 정신을 길들여 잦은 보상(좋아요, 하트, 댓글)을 갈망하도록 설계된다.

 2. 평소보다 전환을 자주하게 만든다.(수시로 핸드폰을 보게 만듬)

 3. 우리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4. 사람은 화내는 것에 더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분노할 대상을 더 많이 보여준다.

 5. 우리가 타인의 분노에 에워싸여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나쁜 소식들만 가득찬 세상 같다고 느낀다)

 6. 사회 전체에 불을 지른다.(분노에 찬 세상을 만듬)


왜 온라인 상에서 얘기를 하다보면 화난 사람들이 많아 보일까 궁금했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앱(페이스북, 트위터 등등)이나 웹페이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그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그러다 보니 긍정적인 것 보단 부정적인 것으로 자꾸 끌고 간다는 거죠.

어그로 꾼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긍정적인 글 보단 어그로를 끌면 댓글이 많이 달리고, 나한테 반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지니까, 그게 그 사람들의 즐거움이기 때문인거죠.


'Factfullness' 책을 볼 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고 통계를 보여줬는데, 숫자로는 보이지만 마음으로는 아닌데 하고 느끼는 이유가 설명이 되더군요.


어떻게 이런 문제를 고쳐나가야 할지는 모르지만 이제 문제를 인식하게 됐으니 한 걸음 나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10 / 1 페이지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7.23 16:36
1. 우리의 정신을 길들여 잦은 보상(좋아요, 하트, 댓글)을 갈망하도록 설계된다.

 2. 평소보다 전환을 자주하게 만든다.(수시로 핸드폰을 보게 만듬)

 3. 우리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4. 사람은 화내는 것에 더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분노할 대상을 더 많이 보여준다.

 5. 우리가 타인의 분노에 에워싸여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나쁜 소식들만 가득찬 세상 같다고 느낀다)

 6. 사회 전체에 불을 지른다.(분노에 찬 세상을 만듬)

finalsky님의 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03.32)
작성일 07.23 16:38
대장님의 채찍질에 빠져 레벨 놀이하던 상황에서의 나를 돌아보게됩니다. ㅋㅋㅋㅋ

nkocuw9sk님의 댓글

작성자 nkocuw9sk (211.♡.73.166)
작성일 07.23 16:39
https://youtu.be/sDqpESCC3io?si=hwO1TB-jKhMQHC30

이거 한번 처음부터 봐보세요.
저는 침착맨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음에도
게임이론 자체가 훌륭해서 흥미롭게 본 영상이네요.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03.32)
작성일 07.23 16:47
@nkocuw9sk님에게 답글 게임 이론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책을 찾아보고 싶더라구요. 영상추천 감사합니다.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07.23 16:40
구 모공, 현 자게에 계속해서 펌글 공급하는 사람들, 또는 정치 관련 주제만 쓰면서 사람들 화내고 욕하고 싶어하는 대상 콕 찍어서 글 써 올리는 사람들도 위에 말씀하신 책에서 말한 것과 맥락이 닿아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finalsk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nalsky (223.♡.203.32)
작성일 07.23 16:46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다모앙 추천글만 봐도 화내야 할 내용들이 압도적이죠.T_T

난쟁이프로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난쟁이프로도 (49.♡.157.26)
작성일 07.23 16:53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그 이전에 먼저 따져야 할게 있지요.
일베들이 점령 하려는 인터넷 문화로 인한 불신이 팽배해진 인터넷 세상과
민주주의 체제나 법과 질서 도덕 규범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 현실 문제요.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개선되고 평등과 공평한 민주주의 체제에 입각한
원칙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이런 글도 적어지겠죠.

늘 반대편들은 반칙과 민주주의 체제의 원칙이나 법과 질서 도덕 규범 마음대로 어기니
이런식으로 저항한다고 볼 수도 있는거죠.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서 형평성 / 개선 / 해결이 가능한 구조라면
이런식으로 과도한 정치펌글에 대해서 비판이나 지적 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런 현실이 아니니까요.

솔직히 해방두텁바위님은 잘 모르시겠지만요.
포털 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에 작업 많이 들어와요.
반대쪽 좋은 방향쪽으로 각가지 방법 다 동원합니다.

이런게 커뮤니티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니죠.
한쪽 치우쳐져 있는 것도 맞지만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인터넷에서는 일베 전략을 통해서 이런식으로 해버리니
솔직히 명분도 없어요.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이거라도 하니깐
이 정도 유지되는거죠.

클리앙 다모앙 이런 커뮤니티가 과도하다고 해도 반대편쪽
언론을 위시한 그 집단들에 대항 하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이자 이게 일개 시민들이 저항하는 몇 안되는 방법입니다.

마냥 이렇게 비난만 하시는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07.23 16:58
@난쟁이프로도님에게 답글 뭐 그렇게 보신다면 그건 본인 생각이니 공감 안가더라도 그러려니 하겠으나 님이 저를 바라보는 것처럼 모르거나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하나는 남기고 가겠습니다.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자 사람만이희망이다 (175.♡.133.89)
작성일 07.23 16:53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기점으로 인간의 행복지수는 놀랄 만큼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엔 절망이 없다'라는 책 제목처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소셜미디어의 허영으로 가득한 피드를 보며 자존감의 상실, 나도 저들처럼 원하는 대로 되어야만 한다는 자기중심적 사고와 감정의 증폭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소셜미디어와 핸드폰을 일상에서 떼어놓기는 힘들겠지만 그 사용시간을 줄이고 다른 야외활동을 한다면 조금씩이나마 행복을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타도리님의 댓글

작성자 이타도리 (221.♡.171.117)
작성일 07.23 17:03
근데 실제로 윤석열 부부 때문에 세상이 나빠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ㅠㅠ (대한민국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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