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내일 기준금리 인하(?) 그리고 미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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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메이 23.♡.72.96
작성일 2024.07.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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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거주하는 일인입니다.
글이 조금 깁니다.

이전글 링크: https://damoang.net/free/1154798

내일이면 BOC (Bank of Canada - 한국은행 같은곳)에서 interest rate을 발표합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내린다에 기사쓰고 있습니다.
https://globalnews.ca/news/10620355/june-inflation-data-bank-of-canada-rate-decision/

이미 지난달에 0.25 낮췄엇습니다. 근데 또 낮추려고 하죠.
https://www.reuters.com/markets/rates-bonds/bank-canada-cut-rates-july-24-then-twice-more-2024-2024-07-19/
저 링크 글에 이코노미스트들의 시각과 캐나다 big 5 은행들의 시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After July, the BoC will cut its policy rate twice more this year, to 4.00% by the end of 2024, according to a slight majority of economists in the poll - 16 of 30. While 10 of them expected the rate to be at 4.25% or higher, only four predicted it would reach 3.75%.
All five big Canadian banks expect a total of four rate reductions this year.

모두가 한결같이 캐나다 기준금리를 낮춘다에 몰빵하는 이유가...
지난 글에 캐나다 스몰 비지니스들의 파산율이 치솟는걸 적었는데 그거 말고도 개인 부채가 위험한 수준을 넘어 도미노 현상 일으킬지도 모를 상태인거 같더군요.
https://financialpost.com/news/bank-of-canada-interest-rate-cuts-too-little-too-late
저위 기사 부제 입니다: "Debt has become unmanageable for half of Canadians, polls suggest"

https://www.ctvnews.ca/business/two-thirds-of-canadians-polled-say-they-desperately-need-interest-rates-to-go-down-1.6972876
기사 내용중: The MNP report found 46 per cent of Canadians are $200 or less away from failing to meet all their financial obligations, while three-in-ten say they already can't cover their bills and debt payments.
캐나다인 10명중 3명이 이미 공과금이나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캐나다인 10명중 3명이 공과금 못낸다는게 예를들면... 전기요금 7% 인상, 수도세 8%인상, 집보혐료 10%인상, 자동차보험 5%인상 이런식으로 여기저기서 조금씩 매년 올리는데 그 개개의 사안으로 보면 얼마 안되지만 다 합치면 매년 돈이 뭉텅이로 나가게 됩니다.

저 두 기사가 참고해서 쓴 자료중 한곳의 링크입니다.
https://mnpdebt.ca/en/resources/mnp-consumer-debt-index


캐나다 6월 실업률이 6.4%로 발표되었습니다.
근데 기준금리 안내리면 실업률이 치솟을 거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s://ca.finance.yahoo.com/news/canadian-unemployment-could-exceed-7-if-interest-rates-arent-cut-soon-national-bank-121848532.html


스몰 비지니스들(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고 10명중 3명은 공과금조차 못내고 빚이 계속 늘고있고... 카드론, 가능한 모든거에 대한 담보 대출, 모기지 액수 늘려서 그돈으로 살기, 마이너스통장이 계속 역대급으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실업률이 기준금리 안내리면 치솟을 거라고 하니... 제가봐도 뱅크 오브 캐나다는 내일 금리를 낮출겁니다.

근데 웃긴건 BOC (Bank of Canada)가 앞으로 금리를 낮추는게 가능한게 인플레이선이 2.67%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라는 기사들이 있는데 그 기사들에서는 저 위 문제들을 언급하지는 않더군요.


지금 캐나다 인플레이션 2.67% 라는 숫자가...
제롬 파월이 인플레이션 2% 어쩌고를 1년 넘게 앵무새처럼 계속 떠들어서 ... 세뇌가 된건지 2%에 근접했다고 주식이 뛰고 뉴스가 환호하고 그러는데 코로나 판데믹 기간에 오를대로 오르고 난후에도 지금까지 계속 오르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물가가 오르기만 하고 꺽인적이 없는...코로나 이전 가격을 볼려면 어느정도 디플레이션이 와야 할텐데 ... 지금 리세션을 얘기하고 있죠.


제롬 파월과 앨런 재무부 장관등이 너무 큰 착시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풀린 돈이 몰려서 극한의 빈익빈 부익부를 만들었죠. 저는 그 결과로 만들어진것중 큰덩어리가 미국 주식과 코인시장이라고 봅니다. 돈이 넘쳐서 왠간한 악재가 나와도 아~몰랑! 무조건 go! 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주식과 코인시장은 가진자들만의 경기장같죠.

가장 최근의 미국 리테일 매장들 폐점 리스트 입니다.
https://www.businessinsider.com/stores-closing-in-2024-list



밑에 링크를 보면 미국 노동인구 5명당 1명이 시간당 17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저임금 노동자가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tip을 받지는 않을테니 그부분은 무시하겠습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the-share-of-low-wage-workers-in-america/ (제휴)
이건 글 일부를 번역한겁니다.
"오늘날 전체 노동 인구의 21%에 해당하는 3,060만 명의 미국인이 시간당 17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연방 최저임금은 변동 없이 유지되어 왔으며, 현재 실질 가치는 6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타이트한 노동 시장과 주별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 촉진되었지만, 이는 수십 년간 정체된 임금 성장에 따른 것입니다."

부부가 시간당 17달러 받고 일한다면 연수입이 합계 약 71,000달러 됩니다.
밑에 링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각 주당 연간 돈을 얼마나 써야 큰 불편함없이 살 수 있는 지에대한 글입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mapped-the-income-a-family-needs-to-live-comfortably-in-every-u-s-state/ (제휴)


이링크는 성인 혼자가 편하게 살려면 필요한 금액 입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mapped-the-income-needed-to-live-comfortably-in-every-u-s-state/ (제휴)

부부가 최소 임금 받는다면 미국 어딜가도 삶의 질이 평균이하로 될거 같아 보이네요. 근데 모든 주에 최소임금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있습니다.
전 이걸보고 내전 얘기가 이래서 나온게 아닌가 싶더군요. 등따시고 배부르면 만사가 귀찮습니다. 최근 늘어나는 매장 약탈 사건들보면 재미로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돈이 없어서 먹고 살기 힘드니까 그러는게 아닐까 합니다. 미국은 큰 문제가 없는한 아무나 총을 살수 있죠.

미국 역사상 대공황 여파이긴하지만 1차 세계대전 참전군인들과 가족들이 먹고 사는게 힘들어서 화이트 하우스까지 쳐들어간 일도 있고 말이죠 - 보너스 군대 행진 (Bonus Army March) - 1932년 - 맥아더 장군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중령과 조지 패튼 소령과 함께 군대와 탱크와 기마경찰을 동원하여 보너스 군대의 캠프를 해산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루탄과 불도 사용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보너스_아미



미쿡 대통령이 민주당이든 공화당에서 나오든… 저 17달러도 못받는 미쿡 노동인구와 실업자들을 새 미쿡 대통령이 제대로 지원못하면 내년에 내전(?) 비슷한 약탈이 성행할지도요.



이걸 대비하는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미쿡 연방법원에서 홈리스들이 공공장소에서 숙식하지 못하게 강제집행하거나 벌금을 물릴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bbc.com/news/articles/c51y8jj64y5o

이 발표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건 그 도시 시민이 홈리스가 공공장소에서 숙식하는거에 대해 시장을 상대로 너,고소!를 시전 할수 있다는 겁니다. 도시 시장은 고소 당하기 싫으면 어떻게라도 밀어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몇몇 도시가 연방법을 들면서 홈리스들 관리를 안했었는데 이제 도시마다 관련 법규를 재정비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행되는 순간 확실한거는 그 도시 홈리스들은 정해진 구역에서만 살아야할거고, 도시내 일반인들은 홈리스들을 보기가 어려워 질겁니다.



돈에 들들 볶이다가 길바닥에 나앉는 순간 바로 홈리스들만 갈수 있는 장소로 직행. 그리고 도시는 언제나 깔끔. 참 아름다울 겁니다. 


*사진들을 글들 사이사이 붙히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십여분 끙끙대다 포기했습니다.  -_-;;;

댓글 5 / 1 페이지

Enlightene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lightened (118.♡.144.30)
작성일 07.24 12:43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전에도 매년 약 2-3%에 가까운 물가상승은 계속 있어 왔습니다. 물가는 매해 조금씩 올라가는 게 정상적인 경제입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91077/inflation-rate-in-the-usa-since-1990/

민메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메이 (23.♡.72.96)
작성일 07.24 13:02
@Enlightened님에게 답글 코로나때도 조금씩 올랐다면 별 문제가 없었겠죠.  확 올라간후에 그 금액에서 추가로 3%대로 계속 가고 있다 얼마전 2%대 나왔다고 축제(?)하는게 ... 그 링크해주신 표에 나와 있는거처럼 2009년 정도의 상황이 왔었어야 하는데 안왔죠.
2009 년 금융위기때 저 디플레이션이 있었기에 미정부가 돈찍어서 경제를 일으킬수 있었는데 지금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인 상황에서 리세션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매번 미정부가 하던대로 또 돈찍으면 어찌될지...

어머님의 댓글

작성자 어머 (58.♡.41.210)
작성일 07.24 12:52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올리거나 미국이 올렸을때 같이 올리지 못한 나라들은 그만큼 물가보다 시급한 문제가 있기에 못한거죠 안한게 아니라. 그만큼 그 나라들은 상황이 안좋은거죠. 우리나라 포함 ㅠ

민메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민메이 (23.♡.72.96)
작성일 07.24 13:18
@어머님에게 답글 캐나다도 상황이 너무 않좋습니다 ㅜㅜ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111.♡.64.96)
작성일 07.24 13:28
싱글은 물론 가족 인컴도 올리고 베네핏도 올려야죠. 월세등 도 매년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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