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데드풀과 울버린 보고 왔습니다....비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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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근무하고 졸린 와중에 그래도 이런건 개봉할때 봐줘야지 하고 보고 왔는데..
아 그냥 잠이나 잘걸 싶었습니다…지루한 영화는 왜 또 런닝타임은 긴지…-.-….
전작 데드풀은 입담으로 유명한데 이번 작에선 말은 많은데 입담이란 느낌은 없습니다.
대사를 잘 쳐야 하는데 대사보단 나레이션이 많아서 말 많다는 데드풀만의 느낌이
잘 안살더군요.
그리고 영화보기전에 유툽 소개영상보면서 엄청 기대했는데…막상 영화는 대실망..
마블 보러 갈때 액션을 보러가는거지 설정놀음을 보러가는게 아니죠…유툽 소개영상은
나 이만큼 마블 잘알지 라는 자랑질이구나란 느낌만 들게 해주더군요. 그런 설정이
제대로 영화에 안녹아들어가있는데 설정 잔뜩 넣어봐야 그게 무슨 재미인가요..
그럴거면 영화 안보고 설정집을 보는게 낫죠…-.-…
영화에서 보이드 공간은 뭐랄까 엄청 황폐하고 공허함을 보여줘야 할 것같은데
이건 망해가는 야구구단에서도 2군 벤치들 모아놓은 정도의 느낌만 납니다.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액션이 없이 엄청 루즈합니다. 액션도 칼이랑 손톱으로 푹푹푹
찌르는건 잘 합니다만 그게 다에요…액션이 많은것같은데 없는 느낌입니다…
구름 용(?)은 뭔가 최종보스 느낌 줄려고 한건같은데...무게감이 연기답게 1도 안느껴지구요
멀티유니버스 중에서 실패한 울버린을 데려와서 각성(?)시켜 데드풀과 세상을 구한다입니다만..
그 울버린이 해당 세계에서 실패한 부분이 제대로 안드러납니다…x맨들 다 죽은 시체에서
울부짖으며 절망하는 울버린의 영상 한컷 정도 넣어줬으면 딱 좋았을텐데 그냥 나레이션만 하다보니
초반에 울버린의 성격이 제대로 묘사가 안됩니다. 영화 중간쯤 왜 울버린이 저러나 이해는 가는데
그냥 이해만 가지 공감이 안되요.. x맨 배우들 영상 꽤나 나오던데 그냥 재활용한것에 의의를
두고 돈아낄려고 그런건지….
제목에서 나오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특유의 개성이 강한 캐릭터인데 영화에선 딱히….그 개성이
안보이더라구요…
외모가 머리빨이란거 씹어드시고 대머리로도 미모를 자랑하는 카산드라 누님….나쁘지 않긴한데
찰스 누나란 캐릭터에서 대머리 유전자 말곤 그닥 존재감이 크지 않으셨고…로건에서 꼬마였던
로라도 그냥 그런 캐릭터가 됐구요...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뭔가 띄엄띄엄한 느낌입니다. 그나마 마블 시리즈를 다 봐서 캐릭터를
알고 봐서 더 띄엄띄엄한건지….아니면 마블 시리즈 제대로 모르면 더 캐릭터가 엉망일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엄청 뭔가 준비는 많이 했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손빈 강정 느낌이네요…
데드풀만의 B급감성은 차라리 최근에 본 핸섬가이즈에서 더 충족되는터라….그런 감성 좋아하시면
핸섬가이즈 추천…그리고 마블만의 액션을 기대하셨다면 그냥 접으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마블은 완전히 놔줘야 하나 싶어지네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옛추억은 그냥 놔두는게 최선이다 라는게 진리더라구요.
관뚜껑 열고 울버린 꺼내놓고 이게 뭔 가 싶습니다...
0sRacco님의 댓글의 댓글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나중에 디플에나 뜨면 봐야 겠네요.
0sRacco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