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수군이 백병전에 강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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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군은 의외로 근접전을 잘 해서 임진왜란 때 내전과 해적질로 잔뼈 굵은 일본 수군도 잘 잡았습니다
그런데 조선군은 근접전에 약했다고 하던데 어디서 근접병력을 모으냐…
이런 생각을 가질 만 한데 조선엔 수군에 쓸 강력한 근접전력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포작인(포작간)입니다
이들은 조선수군의 하급계층을 담당했고 평소에는 수령이나 만호들의 요주의 감시 대상이었습니다.
포작인들은 제주도에 살다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가로 나와 살던 자들인데 해산물 채취한 것을 내다팔고, 배 위나 해변에서 천막치고 살곤 했습니다.
이 포작인들은 메우 사납고 싸움 잘 해서 바다판 백정이라고 할 만한 존재였죠.
해산물 채취해 진상하고 파는데 수입이 영 아쉽다?
그럼 지나가는 상선 털어 수입증대(약탈) 해버린 뒤 왜인들의 신발을 던져놔 왜구들이 한 짓으로 꾸며놓고 도망칩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왜구로 꾸미고 일본어 하며 약탈하거나요. Remember, No Korean..
가난한 떠돌이 어부들이 일본 신발과 옷을 어디서 구할까요?
간단하죠. 바다 떠돌다 왜구 만나면 뺏고 저항하면 시체로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실록에 보면 포작들이 대놓고 왜구들 만나면 죽이고 약탈하려고 평소에도 포작선 안에 돌을 쌓아놓고 다니다 마주치면 돌로 왜선을 박살내고 다녔고…
왜적들이 포작인들과 마주치면 무서워서 피해 도망간다고 나옵니다.
전쟁 때 저런 사람들이 배에 타서 근접전을 담당하는데 약할 수가 없죠.
참고로 조선 육군은 정예병으로 소집한 집단이 사냥꾼으로, 이들도 전투력 좋고 특히 사격을 잘 해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도 소집되었죠.
그들도 포작인처럼 사냥을 하다가 종종 산적이나 마적으로 돌변해 중국까지 가기도 했어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보따람님의 댓글
치고 빠지는 포격전이 조선의 전술이지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브람님의 댓글
왜군들은 장검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를 상대할 군사가 없었어요.
그래서 18반무예도서에 보면 이들을 상대하려고 여러명의 군사가 다양한 무기로 진을 쳐서 상대하곤 했습니다.
포작인들만으로 수병을 모집한것도 아니고, 육상에서도 왜인들 만나면 골칫거리였습니다.
소림사 승려들도 왜인들과 맞닥뜨려서 졌다는 공식기록도 있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옆집큰형님의 댓글
왜병들이 근접전투에 워낙 강해서 도선하지 못하도록 막고 원거리에서 화살과 총통으로 맞선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항왜들도 어마무시한 근접전투력으로 이괄의난 때에도 업청나게 활약했던걸로 배웠거든요.
작은눈님의 댓글
호랑이 잡는 포수
착호갑사 라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이양반들은 청 및 다른 나라에서도 무서워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