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원짜리 라멘과 3000원짜리 교자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1.01 18:09
본문
오늘도 부평역 소소..
9000원짜리 라멘과 3000원짜리 교자를 시켰습니다.
라멘 스타일은 기본은 깔끔한 소유 베이스입니다만 아지타마고 대신 계란 후라이로, 차슈를 돼지고기 구이로 대체했고 크레미 게맛살, 숙주나물, 파, 양파 등을 수북하게 담아맛도 꽤 복합적이고 비주얼이 마치 지로라멘을 연상케 합니다. 돼지고기와 숙주도 꽤 많이 들었고요. 여기에 취향것 식초 등을 치면서 맛 조절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간만에 텐치가에시, 즉 라멘을 뒤집어 면을 위로 뜨게 하고 숙주와 토핑을 가라앉게 하는 지로계 라멘 마니아나 할 기술을 쓰게 만드네요. 저 라멘은 현지화와 어레인지가 들어갔지만 어설픈 한식화가 아닌, 마치 일본의 중화요리 가게에서 해 볼법한 개성추구 같은 느낌입니다.
교자는 3개 시켰는데 두개 더 주네요. 직접 사장님이 돼지고기, 파, 부추, 마늘 등을 넣어 빚어냈습니다. 크기가 저 뚱캔만 봐도 짐작가실 테지만 엄청 큽니다. 먹으면 감칠맛과 고기, 야채의 조화가 끝내주고 육즙히 터져나오죠.
오늘도 일주일간 스트레스와 근심을 이걸로 말아 먹고 즐겁게 나갑니다.
댓글 30
/ 1 페이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불태워버려님에게 답글
저게 소유 라멘이라고 해서 돈코츠 라멘과 달리 맛이 개운하고 깔끔한데, 대신 돈코츠와 달리 허전하고 가벼워서 한국애선 은근 잘 안 보이더군요. 저건 그 단점을 토핑으로 극복했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세이투미님에게 답글
다른 건 몰라도 저 중국 요리가 참 현지화와 가성비에서 다른 나라가 따라올 수가 없거군요..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어 지난주에 갔다왔어여. 만두랑 오무라이스 그리고 크림파스타 먹었는데...만두 독특하고, 크림파스타 매콤하고....오무라이스는 대박이었습니다...주인장 아저씨 엄청 친절하심...다모앙에서 보고왔다고 말씀드렸더니...머요? 어디요? 아유! 고맙네...하셨습니다...ㅋㅋ맞다! 서비스로 만두 3개 더주셨는데...못먹어서 혹시나...했더니 바로 포장해주심...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키다리아찌님에게 답글
저 교자가 솔직히 공짜로 막 주기에는 품질이 좋긴 해요.
저게 정성 엄청 들거든요..
저게 정성 엄청 들거든요..
키다리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저거 만두 집에와서 저녁에 포장해온 식은거 먹었는데도 맛있습니다. 파향이 장난아니고...뭔가 변형하신거라는데...까먹었어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키다리아찌님에게 답글
저게 교자에서 크기를 키우고 야채를 더한 건데, 원판 교자는 크기가 작고 마늘향도 세고 좀 기름지다보니 한국인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수줍소년님에게 답글
부평역 지하 1층 푸드코트입니다.
저기 말고도 저 곳에 맛집 많죠.
저기 말고도 저 곳에 맛집 많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옆집파브스님에게 답글
플레이팅이 돈코츠와 아부라를 쓰지 않는 건강한 지로라멘 같더군요.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저기 들어가자마자 재미있었던게...벤티, 컴포즈, 메가커피가 다닥 붙어있습니다..별의 별 요리들이 다 있더라구요..담주에도 가보려구요...저도 후기 올려봐야겠네요..ㅎㅎ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키다리아찌님에게 답글
저기 말고도 철판구이나 분식집 등도 은근히 유명했고, 정 먹을 게 없으면 맥도날드 가도 되더군요..
키다리아찌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맞아요. 저 그날 배불러서 다른거 못먹고 왔거든요. 바로 철판을 2차로 뛰려고 했는데...저 교자 집에 음식이 너무 맛나서 다 먹는바람에 못먹고 왔어요...담주에 가서 철판 먹을라고요...분식집은 첨 듣는데..검색해봐야겠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키다리아찌님에게 답글
뭐.. 맛집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
저 부천역 지하가 은둔고수의 장이더군요..
저 부천역 지하가 은둔고수의 장이더군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이제 제목만 봐도 ‘코미님 또 부평 가셨구나.’ 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넘 맛있어 보여서 저도 조만간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넘 맛있어 보여서 저도 조만간 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같이놀아요님에게 답글
가성비만큼은 솔직히 여기만한 데가 없더군요.
양도 많고, 딱 제가 경험한 중국집의 장점만 모은 듯 해요.
양도 많고, 딱 제가 경험한 중국집의 장점만 모은 듯 해요.
불태워버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