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금 대권후보 중심으로 뭉쳤습니다.

저는 미국 민주당의 정식 당원은 아니지만, 유권자 등록은 민주당으로 해놨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해리스 부통령 중심으로 뭉쳤습니다. 한국에서의 관측 (희망?)은 여러 후보들이 나서서 해리스를 견제하는 것이었지만, 미쉘 오바마로 대표되던 또 다른 후보는 아예 시작도 없었습니다. 

민주당 상원 의원, 민주당 주지사들 중에서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치고 받고 하면서, 내부 총질해가면서 자기 몸값 올리는 시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통령 선택을 누가 받을지가 관심사이고, 부통령 후보로 이야기되는 주지사, 상원의원, 장관 등등 모두 해리스을 지지하는 연설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쪽 당 후보가 트럼프여서 그 반대급부로 뭉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요.

그 누구도 내부 분탕질하지 않습니다. 물론 버니 샌더스 할아버지가 약간 툴툴거리는 것은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지지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할아버지 그러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니까 상수로 보면 됩니다.

한국 민주당이나 한국 언론 환경과는 많이 다른 걸 봅니다.

이제 선거가 100일도 안 남았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때도 힐러리가 이기는 걸로 알았습니다.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