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피곤한데 잠도 안 오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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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회사에서 업무하는 게 잘 풀리지도 않는데, 그걸 누군가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어떻게든 저 혼자 해결해야 하다 보니까
신경도 엄청 쓰이고 걱정도 되고 막 그러네요 ㄷㄷ
회사와 부서 분위기가 거의 완전 무결하게 각자도생의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네요 ㄷㄷ
괜히 앓는 소리했다가는 자신이 굉장히 무능한 이미지로 비춰질까봐 두려운 그런 분위기요 ㄷㄷ
이런 분위기가 이게 맞다 싶기도 하고요..
이 부서에 계속 있을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오늘도 일 진행하다가 전혀 예상도 못 한 난관에 부딪혀서 삽질을 거듭하면서
예상했던 진척율에 못 미치고 퇴근을 했는데,
겉으로는 낙관적으로 생각하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면서도 이상하게 걱정이 되고
신경이 곤두서네요 ㅠ
그래서 잠이 안 와요 이상하게 피곤한데.
뭐랄까 그냥 이런 생각도 드는데, 개발하고 저는 좀 안 맞는다는 생각이 요즘와서 계속 드네요
개발은 확실히 사람이 일단 냉정을 유지하면서 혼자서 차분하게 이것 저것 시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분야이고,
저는 일단 굉장히 감정적이고 ( 좋게 이야기하면 감성적이고 ), 격정적이면서
산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성격과 특질을 누르고 이런 일을 한다는 게
제 본성을 거스르면서 자연스럽지 못 하니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닌가 하는 단편적인 생각도
많이 들고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른 재능을 발휘해보려고 다른 분야에 시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제가 가진 재능의 면모란 것도 사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그냥 다 평균치거나 그 이하에요 ㅠ
제가 모르는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발현이 안 된 거보면 사회적으로도 별 가치가 없는
재능인 것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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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좋아님의 댓글
모든게 좋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