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라는게 슬금슬금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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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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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 이런 느낌이 강해지고 지속되면 그게 공황장애겠구나 싶은 기분의 빈도가 조금씩 잦아지고 있어요.
나이들고 애가 커갈수록 책임은 줄어들긴 커녕 더 커져만 가는데 이루어놓은거 쌓아놓은건 하나 없고
뿌옇고 깊은 바닷속에서 뭐가 다가오는지 모를 저 앞을 응시하는 것마냥 두려워서겠지요..
혼자 젊을 땐 뭐 어떻게든 살겠지 우하하가 가능했지만
식솔들이 있고 늙어가니 이젠 그게 안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로또 당첨이라도 되면 한결 나아질 것 같아서 매주 사고 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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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닭죽님의 댓글
공황장애 최초 발병 25년차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을 가시는 겁니다. 본인이 판단하면서 컨트롤하기에는 쉽지 않아요. 공황장애가 맞던 아니던 병원 가셔서 의사 소견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은 나중에 독이 됩니다. 참지 말고 꼭 가 보세요.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