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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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2024.08.02 03:43
4,56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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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온 17도.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한지 좀 되었고, 아직 백야가 쬐끔 있긴하지만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19도였네요.

제가 핀란드로 이주한 이유중 두번째가 더위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다한증이 심해서 여름에는 아주 그냥 소금물에 절여놓은 배추 같아지는데 핀란드는 좀 덜 더울 것 같았거든요.

작년엔 쪄죽을뻔… 기온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단열에 진심인 건물답게 한번 쌓인 열이 좀처럼 빠져나가질 못해서 집 자체가 사우나가 됩니다.

올 6월말 정도엔 정말 더웠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평균 23도 정도에서 왔다갔다 했는데, 엊그제 개미 눈꼽만큼 열리는 창문 열고 추워서 밤에 부들부들 떨다가 어제는 창문 닫고 잤는데, 오늘도 약간 쌀쌀한 느낌입니다.

그나마 전 핀란드 최남단에 살고 있어서 덜하지만 핀란드 중부와 북부는 뭐….


몇 주 전부터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곤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기나긴 겨울이 찾아오겠네요.

한국은 더럽게 덥다고 하던데, 상상만 해도 소름끼칩니다. 제가 알제리 갔다가 47도를 겪었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만 있어도 괜찮았지만 한국은 소름이…. ㄷㄷㄷㄷㄷㄷ


다들 더위먹지 않게 보양 잘 하시고, 조금만 버티면 가을이니 화이팅입니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인 '피서'.

더위를 피한다는 의미인데, 여름철 휴가지로 북유럽은 어떠십니까? 맑고,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북유럽으로 고려해보세요. 아! 참고로, 핀란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입니다. ^^

(물가가 더럽게 비싼건 함은정. ㅠㅠ)


댓글 38 / 1 페이지

Unninn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08.02 03:47
피서라면 핀란드 맞은 편에 물가도 "조금" 저렴한 에스토니아 탈린?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3:50
@Unninni님에게 답글 헐... 왜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맞습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을 추천드립니다. 핀란드 대비 가성비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음식 맛있고 저렴합니다. ^^

문제는 한국에서 탈린행 직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탈린 가려면 헬싱키에서 뱅기 갈아타서 가야합니다.
헬싱키에서 배 타고 2시간 거리인데, 뱅기타고 가면 이륙하자마자 착륙. ㅋㅋㅋ

Unninn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Unninni (61.♡.35.160)
작성일 08.02 04:34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두 도시 다 항구는 도심이랑 붙어 있는데 공항은 살짝(특히 헬싱키..) 떨어져있어서 시간이 더 애매(?)하더군요
서울-부산 KTX vs 국내선 항공기 랑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물가는 탈린이 확실히 저렴했고, HSL로 헬싱키역까지 2명 왕복하는 비용보다 탈린 공항에서 올드타운(헬싱키에서 중세 벽돌 길을 캐리어 끌고 다녀보니 아니다 싶었습니다.) 까지 볼트 비용이 더 저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4:38
@Unninni님에게 답글 핀란드 사람들은 쇼핑하러 탈린에 많이 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대충 1인당 2만원돈 정도 밖엔 안되는 돈으로 탈린을 갈 수 있거든요.

핀란드 물가가 워낙에 높다보니 탈린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마법!!! ㅋㅋㅋ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8.02 03:49
오세요 핀란드 유튜브가 생각나네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3:52
@Silvercreek님에게 답글 오세요 핀란드가 있어요?
전, 핀란드 온 후에 한참 후에 오세요 핀란드 트위터 계정을 알게되어서 그건 알고 있습니다.

Silvercree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8.02 03:53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아 맞습니다 유튜브가 아니고 트위터였네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3:56
@Silvercreek님에게 답글 솔직히 말씀드리면,
20대분들은 핀란드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왜냐?! 재미가 없습니다. 흔히말해 유흥꺼리가 전혀!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또 한몫합니다. 겨울되면 오전 11시쯤 해떠서 오후 3시면 해집니다. ㅡ,.ㅡ;
반대로 여름에는 해가 안집니다. ㅡ,.ㅡ;
ㅋㅋㅋ

Silvercree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118.♡.189.186)
작성일 08.02 03:57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저한테는 잘 맞을 듯 합니다. ㅎㅎㅎㅎ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3:58
@Silvercreek님에게 답글 그럼 오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직장 언어는 영어입니다.

핀어랑 스웨디시를 해야하는 직군들이 있지만 엔지니어나 IT 쪽 회사들은 사무실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씁니다.

computertrouble님의 댓글

작성자 computertrouble (58.♡.80.66)
작성일 08.02 03:49
지금 새벽인데도 덥고 습하네요...너무 부럽습니다. 핀란드어는 어찌 공부하셨나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3:51
@computertrouble님에게 답글 굳이 살면서 핀란드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핀어는 필요없고 영어만 할줄 알면 사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4:08
제 이 글이 흥하면,
핀란드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클리앙에 몇 차례 이민 방법을 포함하여 썼지만, 클리앙을 떠나면서 몽땅 삭제를 했기 때문에 새로 다시 써야하는 압박은 있지만요)

ㅡIUㅡ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ㅡIUㅡ (180.♡.210.196)
작성일 08.02 06:42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수년전에 핀란드로 교육겸이직 프로세스를 탈걸 후회중인 1인 입니다. ㅜㅜ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39.♡.198.92)
작성일 08.02 07:31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핀란드 이야기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ᴗ❛∗)

humanitas님의 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02 04:29
날씨가 쌀쌀하다고 하시더니...
핀란드 였군요...

직항 타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 맞죠..
저도 헬싱키에서 많이 갈아 타 봤습니다..

한국의 한 유리 조각가 분이 핀란드에서 공부하셨죠..
한 때 핀란드 관광 안내 책자인가에 그 분 작품이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4:36
@humanitas님에게 답글 저도 그 영상 봤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그 분은 핀란드인 여성분과 결혼해서 한국에서 사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02 04:44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예... 맞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핀란드에서 활동하였죠...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4:47
@humanitas님에게 답글 집도 거의 손수 지으셨더군요.

별도의 가마 공간에서 두분이서 함께 작업활동도 하면서 지내시는 것이 보기 너무 좋더군요.

humanita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umanitas (78.♡.45.236)
작성일 08.02 04:50
@바다와커피님에게 답글 예술가로서만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재주가 많고 아이디어가 많았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Rioj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oja (106.♡.10.214)
작성일 08.02 07:36
@humanitas님에게 답글 https://youtu.be/xvZP6VEJLhY?si=xiXug0Hk-hXbZlV4

다큐 집에서 본 분이군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04:48
현재 기온이 16도로 떨어졌네요.
반바지에서 긴바지로 갈아 입었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서 가을이 빨리 오는 느낌입니다.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08.02 05:10
내 이랄줄 알았다.. ㅋㅋㅋ

앞으로 온난화가 더 심해질텐데..
미리 시원한 동네로 넘어가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지낭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낭 (39.♡.198.92)
작성일 08.02 07:33
@오호라님에게 답글 온난화 심해지면서 날씨 양극화도 같이 되어서 영화 "투모로우"처럼 될 수도 있겠죠?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08.02 05:42
여러분 속지 마세요.

핀란드 투자이민청 버이럴 입니다.



네, 부러워서 그럽니다. ㅠ.ㅠ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뜨끔! ^.~

클라시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클라시커 (222.♡.187.205)
작성일 08.02 05:59
ㅋㅋㅋㅋㅋㅋㅋ 따루씨가 털보에게 했다는 말이 생각나요.

핀란드 사람들 너무 욕심이 없다고… ㅋㅋㅋ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3
@클라시커님에게 답글 솔직히 제가 핀란드에 살지만 행복지수가 항상 1,2위를 하는 것 중 하나는 욕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3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안개구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개구름 (211.♡.230.57)
작성일 08.02 08:14
체코 가는 길에 헬싱키 공항에 잠시 머물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비록 밖에는 나가지 못했지만요 ㅜㅜ
비행기 안에서 보았던 눈 덮인 모습이 조금은 가물 가물 하지만 너무 좋았죠.
핀란드에 꼭 여행을  하자고 다짐은 했는데 ㅜㅜ 그게 언제가 될런지 기약이 없습니다.
덕분에 예전의 기억도 되살려 보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3
@안개구름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안개구름님도 건강기원합니다. ^^

sunandmoon님의 댓글

작성자 sunandmoon (180.♡.191.33)
작성일 08.02 08:50
아... 쌀쌀하다니ㅠㅠ 너무 부러워요.
매년 점점 더 덥고 습해지고 있어서 요즘 정말 어디 선선한 곳으로 이주해야 하나 고민이 심해요.
해외는 아니더라도 국내 중에라도 어디 좋은가 가끔 찾아봐요.
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2
@sunandmoon님에게 답글 한국내라면 속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xYaauu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xYaauung (27.♡.242.82)
작성일 08.02 09:21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은 러시아 아닌가요?
블라디보스톡...
요새 갈 수 있나 모르겠네요.
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2
@xYaauung님에게 답글 러시아는 유럽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8.02 09:53
한국은 날씨가 정말 별로죠. 어릴때 사계절이 있어 좋다는 말이 구라였다는걸 커서 알았네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1
@phillip님에게 답글 문제는 점차 일본처럼 습도가 올라가는게 문제일껍니다.

HowR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wRU (119.♡.200.105)
작성일 08.02 09:57
호수가에 사우나 시설 갖춘 별장 하나쯤은 다 있겠죠.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91.♡.2.246)
작성일 08.02 15:50
@HowRU님에게 답글 핀란드인들에게 별장은 사치가 아닙니다. 실제로 꽤 저렴합니다.
임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 받아서 한달동안 별장에서 지내는 일들이 그냥 평범한 일년 행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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