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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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che 218.♡.103.95
작성일 2024.08.04 01:20
1,2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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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시민 작가가 이 책 내고 나온 겸공, 매불쇼 외에 유튭 방송을 몇 개 봐서 몇몇 내용은

익숙하기도 하고, 글 자체가 산문체로 쉽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띄엄띄엄해서 한 오일쯤 걸린 것 같은데, 각잡고 보면 하루만에도 다 볼 듯 해요.


감상은 본문 내용 중 일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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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의 법대 친구들이 이런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나중에 들었다.


"국아, 저들은 '공소권 없음' 결정을 원한다는 걸 잊지 마."


 조국을 볼 때마다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말이었다.

 검찰은 노무현과 노회찬에 대한 수사를 '공소권 없음' 결정으로 종결했다.


 윤석열은 조국 가족을 사냥함으로써 보수 세력의 정권 교체 요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었다. 검찰총장으로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한 실적을 내세워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 가신이나 다름없었던 한동훈을 법무부장관과 국힘당 비대위원장에 앉혔다. 그는 '사모펀드 비리'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수사를 시작했지만 권력형 비리를 찾지 못하자 조국과 가족의 '완벽하게 합법적이지는 않았고 완전하게 선하지 못했던' 일상을 들추어냈다. 기자들은 특종 정보로 조종해 위선자 낙인을 찍었다. '불완전한 선'을 위선이라고 비난하는 방법으로 공정과 상식이라는 의제를 차지했다. 권력을 장악한 다음에는 선한 척조차 하지 않고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휘둘렀다. 


 2022년 3월 9일, 한국 유권자는 '위선'이 싫다고 악을 선택했다.





 정치인은 언론에 의존했다. 언론인에게 잘 보이려 했다. 언론에 굴복하고 굴종했다. 그것을 거부하고 대결한 정치인은 노무현이 처음이었다. 결국 언론이 검찰과 손잡고 그를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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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kwonpa님의 댓글

작성자 kwonpa (124.♡.240.44)
작성일 08.04 05:28
쉽게 읽히면서 감정을 힘겹게 추스려야 하는 책이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8.04 06:48
묵직하게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
지금 읽고있는 책들 완독후 꼭 사서 읽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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