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가면 이거 꼭 보고 오세요..(한글 적힌 찻잔(사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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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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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휴가 내고 애들 데리고 국중박 다녀 왔는데..
저 찻잔 또는 찻사발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직접 보니.. 그릇(크기로 봐서 국그릇 정도로 보임)으로 보이긴 하던데.. (그래서 이하 그릇으로)
국중박가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전시물 중 `사유의 방`은
(반가사유상 2점 있는) 이미 사진도 많이 봐서.. 생각 만큼은 아니었고.. 그래도 멋진....
이번 방문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저 그릇이었음다.. 예전에 일본에서 한글이 적힌 그릇이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오늘 갑자기 저걸 보게 되었네요..
2층 기증관에 여러 기증품 중 하나로 별도의 설명 없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저걸 보는 순간.. 갑자기 그 도공의 당시 처한 상황과 짠함이 느껴져서.. 한동안 보고 있었네요....
유물은 아는 만큼 보이는 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같이 간 중딩, 초딩 아들들은 그냥 눈에 띄는 것만 잠시 보고 말던데.. (하긴 저도 그 나이땐 그랬겠죠…)
"개야 짖지 마라. 밤 사람이 모두 도둑인가? 자목지 호고려 님이 계신 곳에 다녀올 것이다. 그 개도 호고려의 개로다. 듣고 잠잠 하는구나." 여기서 자목지는 인명 또는 지명으로 추정되며, 호고려(胡高麗)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온 조선인을 현지 일본인들이 부르던 호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한글이 적혀 있는 찻잔(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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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egg님의 댓글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여기에서 '호고려(胡高麗)'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을 현지 일본인이 부르던 호칭으로, 자유가 제한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심경을 담았는데, 이 '호고려'를 '조선 사람'으로 고치면...
개야 짖지 마라.
밤에 다니는 사람이 다 도둑이냐?
저 근처 조선 사람 계신데 다녀올 것이다.
그 개도 조선 개로다.
듣고 잠잠하노라.
여기에서 '호고려(胡高麗)'는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을 현지 일본인이 부르던 호칭으로, 자유가 제한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심경을 담았는데, 이 '호고려'를 '조선 사람'으로 고치면...
개야 짖지 마라.
밤에 다니는 사람이 다 도둑이냐?
저 근처 조선 사람 계신데 다녀올 것이다.
그 개도 조선 개로다.
듣고 잠잠하노라.
라움큐빅님의 댓글의 댓글
@bigegg님에게 답글
해설을 쉽게 풀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완벽히 이해 했습니다.
녹차구름님의 댓글
국립중앙박물관 작년에 처음 갔었는데 볼 것도 많고 분위기도 참 좋더군요...
그리고 그런 곳에서 만찬을 먹는 해괴한 일이 벌어진지도 벌써 2년이 지났군요...
그리고 그런 곳에서 만찬을 먹는 해괴한 일이 벌어진지도 벌써 2년이 지났군요...
6K2KNI님의 댓글
입구 왼쪽 총독부 뚜껑 침 뱉기와 밟기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유 행사입니다. 잊지 마세요 (찡긋)
57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PWL⠀님의 댓글
저는 지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확 바뀐 기증관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진짜 돈 많은 사람이 자기 집 거실에 수집한 미술품을 전시해 놓고 즐기는 듯 관람하게 해놓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