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 해본 경험도 없고, 그 힘을 기르는데 실패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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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논란에서
정부의 탁상공론,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언론, 혐오에 기인한 배제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좀 더 확장해서 보면
지방소멸, 입시와 공교육, 부동산,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저출생,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등
대한민국에 수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21세기 들어 어느 하나라도 우리가 해결한게 있냐고 스스로 물어보면,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번 전기차 화재만 봐도,
아파트 재난 시스템을 정비하거나,
전기차 자체의 취약점을 개선하려는 논의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전기차 오너들은 귀책 사유없이 그냥 죄인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때때로 몇몇 커다란 사고가 있었고,
우리 사회는 그 문제를 개선해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계기로 만들 수 있었는데
특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이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보려 했지만,
외려 우리 정부와 언론은 안전한 국가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돈에 미친 인간들로 만드는데 성공했죠.
저는 우리가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능력도 없고, 의료 처럼 어떤 문제들은 더 꼬이게 되겠죠.
안타깝네요. 이런 구조? 정서?가 압축성장의 결과인지,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전기차 화재 사건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께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보겠다는 그런 취지가 아니라,
그저 구조적인 문제들이 더 꼬여만가고 있는거 같은 생각에, 그 안타까움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제 가족들도 계속 한국에서 살아가야하니까요.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그 분의 생각이 저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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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4
mtrz님의 댓글
가끔은 아주 비싼 값을 치루기도 하긴 하겠지만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빅뱅식 개혁은 많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안하는것 뿐이죠
사막여우님의 댓글
정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