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씨를 보면서 친구를 떠올립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8.11 20:54
본문
20여년 전 구영배 씨가 지마켓을 나스닥에 상장시킬 때 친한 친구가 당시 지마켓 시스템 개발자였습니다.
친구는 인터파크에서 일하다 구스닥, 지마켓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서(창립멤버였고, 구영배 씨는 나중에 결합했습니다) 구영배 씨 다음으로 스톡옵션을 많이 받아서 나스닥 상장 이후 수십억을 벌었죠. 20여년 전 수십억이니까 지금하고는 다른 레벨이죠. 그리고 상장 후 임원으로 일했습니다.
저도 강남에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에서 일할 때였고 일하던 사무실이 지마켓 사무실과 역삼대로 맞은편에 있어서 둘이서 자주 밥 먹고 회사 욕하고 했는데 그리 돈 벌고 나니 극명하게 인생이 갈렸어요.^^
인터넷 뒤져보니까 구영배 씨는 그때 수백억원을 벌었다고 나오더군요.
이미 닷컴 버블이 끝난 시점이어서 코스닥 시장도 식은 상황이었고 닷컴 창업도 활발하지 않은 때였는데 나스닥 상장을 성공했다며 친구가 구영배 씨 엄청 칭찬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대표 이름을 몰랐다가 이번에 알았습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많이 벌었으니 재밌게 놀면서 살겠다 싶은데 구 씨는 또 사업에 도전했군요.
그러다 이 난리를 냈구요. 지나친 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친구와 관련한 추억이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댓글 1
/ 1 페이지
삼진에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