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후보에 대한 주절주절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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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2024.08.13 08:38
6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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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의견을 당연히 존중하고, 저는 저대로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어그로를 끌자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저는 누구보다 나꼼수를 좋아했었고, 오랜기간 정봉주 후보를 안타까워하며 그의 역량이

민주당에 잘 쓰일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난 총선과정에서도 너무 안타까워서 크게 속이 상했구요.

물론 그의 설화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는것도 알지만, 우리 모두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강점을 더 잘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전 선거 전 까지 저는 김민석, 정봉주, 민형배 3명 후보중에서 찍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보들 면면이 다 훌륭하지만, 저는 유독 이 3명에게 약간의 부채의식이나 마음이 더 갔던 것 같습니다.


어제 낮부터 게시판이 시끄러웠는데... 기자회견까지는 못보고 이전에 있었던 정후보의 설화로

인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자회견을 보고 솔직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던 정봉주는 아니었습니다.

내 기억속의 정봉주.  내가 뽑아주고 싶던 정봉주는 조금은 억울해도 민주당을 더 소중히 여기고,

당당하게 MB정권과 싸우던 투사였는데… 어제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그 역시도 오랜기간 가지지 못했던 권력이 눈 앞에 다가오자 초심을 잃어버린 걸까요?


무엇을 위해 당대표 후보자와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고 민주당을 보수종편의 먹잇감으로 던져주고..

무엇을 가지려고 했던걸까요…


저는 정봉주 후보를 찍기는 어렵겠지만, 설사 당선이 되면 수박짓은 하지 않으리라고 지금도 믿는 쪽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걱정히 되기는 합니다. 그렇게 변해가던 정치인을 너무나 많이 봤거든요.

지금 수박으로 불리는 정치인들 중에 상당수는 친문으로 제가 지지하고 응원했었는데…

한줌의 권력 앞에서 그들 역시 다 변해버렸습니다.

정봉주도 그리 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구요. 


지금이라도 당당히 잘못된 발언과 어제 기자회견에 대해 당원들에게 다시 사과하고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살아온 인생을 보면 그를 버리기에는 아직 미련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더 선을 넘게 되면 그 때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더 흑화될까 걱정이 됩니다.


정봉주 후보를 여전히 아끼지만

더 중요한건 정권 탈환이고, 민주당이고.. 당원과 지지자들이니까요. 

댓글 20 / 1 페이지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49.♡.59.243)
작성일 08.13 08:39
더 중요한건 지금 광복절 이슈입니다. 정봉주가 아니라요..ㅜㅜ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08.13 08:43
@단아님에게 답글 당연히 광복절 이슈가 더 중요합니다. 
정봉주 사안도 일주일안에 마무리되서 어찌저찌 흘러가겠지요. 
그래도 이정도 생각은 게시판에 우리끼리 적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단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49.♡.59.243)
작성일 08.13 08:44
@지지브러더스님에게 답글 이런게 결국 여론이 되니까요. 다모앙내 여론이라도 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중요한 이슈 놔두고 저들의 계획에 놀아나는 느낌입니다.

하얀후니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후니 (118.♡.84.5)
작성일 08.13 08:41
작성자님 첫 게시물 주제 잘봤습니다.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08.13 08:44
@하얀후니님에게 답글 제 첫 게시물이 뭔지 기억은 안나는데... 혹시 문제 있는 내용이라도 있는지요?

마을이님의 댓글

작성자 마을이 (211.♡.68.223)
작성일 08.13 08:41
거참... 나문지 변형이 왜 이리 많이졌을까요? -_-;;

삼진에바님의 댓글

작성자 삼진에바 (223.♡.91.9)
작성일 08.13 08:42
저도 정봉주가 회견에서 문제발언 해명없이 또다른 문제가 될만한 발언한건 좀 많이 아쉽지만 이걸로 사퇴시키자 떨어뜨리자하며 꾸준히 게시글 올릴만한 사안인가 싶군요.

nowwin님의 댓글

작성자 nowwin (1.♡.137.159)
작성일 08.13 08:44

민재님의 댓글

작성자 민재 (61.♡.137.180)
작성일 08.13 08:44
첫 게시물 잘 봤습니다. ㅋㅋㅋㅋ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08.13 08:47
@민재님에게 답글 첫 게시물에 혹시 문제 될만한 내용이 있었나요?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
작성일 08.13 08:46

사미사님의 댓글

작성자 사미사 (221.♡.175.185)
작성일 08.13 08:51
왜 항상 같은 패턴일까요 신기해요.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21.♡.93.32)
작성일 08.13 08:51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118.♡.205.116)
작성일 08.13 08:52
첫글이나.. 한동안 글 없다가 갑자기 민감한 주제에 훅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주 높은 확률로 어그로였던 경우가
구리앙때부터 경험으로 보아왔었기 때문입니다.
님이 어그로인지 아닌지는 저는 아직 모르지만
선제적 대응이라고 보심됩니다.

지지브러더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지지브러더스 (203.♡.145.133)
작성일 08.13 08:57
@밤페이님에게 답글 그래서 빈댓글이 달리는 거군요.  그래도 첫글에 문제되는 내용은 없는것 같은데..
밤페이님으로부터 설명들으니 조금은 이해는 되면서도 별로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네요.
이런 사안에 찬반이 있는건 당연할텐데...
가입일자나 댓글, 소모임을 보면 가짜 계정은 아니라는것을 아실텐데...
항상 같은 곳을 보는 다모앙 회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빈댓글을 받으니 맘이 편하지는 않네요.
뭐 이또한 감수해야겠지요.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211.♡.181.86)
작성일 08.13 09:04
@지지브러더스님에게 답글 진정성을 의심받아 서운하실 수 있습니다. 정봉주또한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08.13 08:56

삼일님의 댓글

작성자 삼일 (183.♡.84.104)
작성일 08.13 09:43

안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즈 (223.♡.53.236)
작성일 08.13 09:46
이정도 글에 빈댓이라구요???? 다들 왜그러세요;;;;;

QLOR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QLORD (118.♡.12.128)
작성일 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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