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다 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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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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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생물은 살려는 의지를 충분히 갔고 있으나 이 의지가 충분히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라고 합니다.
저는 딱히 살려는 의지는 없는데 왜이리 고통스러운일이 많을까요..
왜 사람들중에 일중독이 되는 사람이 있는지
왜 아버지들중에 일에 빠져 사라는 사람이 있는지
이제야 좀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환자가 줄어들면 불안해집니다.. 오늘도 아기들이 좋아지나 내일 두명 모레 3명정도를 퇴원 시켜야 하겠네요
그러면 5명이 남습니다
그러면 12베드중 5베드..병상가동율 42%
오늘도 수술방에서 급한 연락이 와서 뛰어내려가서 소생술하고 아기 하나를 입원시켰습니다..
간호사들이 그만 입원시키라고 합니다 거의 매일 입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전 일이 없으면 불안해집니다. 잡생각이 들어요
가만히 앉아 있다 주변 협력 병원에 전화를 돌립니다..
저희 여유병상도 생겼고 이번 휴일에도 제가 근무합니다 혹시 안좋은 아기가 있다면
부담없이 밤이고 낮이고 저에게 직접 연락달라고
일할땐 아무생각이 안나는데 일이 없어지면 불안해지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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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라우어2님의 댓글
생명을 특히 아기 천사들에게 새로운 삶을 주는 귀한 일 하시네요. 세상이 어수선해서 가끔씩 주변 고만운 분들 잊고 지냅니다. 아이들 퇴원하는 밝은 웃음으로 조금이나마 힘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꼉뜌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