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 것과 어르신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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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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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몰상식한 나이먹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파란불에 사람이 지나가고 있는데 횡단보도 정지 선을 훌쩍 넘어 침범하여 차를 세우더군요.
그래서 기분 나쁘라고 계속 쳐다보며 횡단 보도를 건넜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가는 방향으로 따라오더니 차를세우고 내려서 왜 째려보고 가냐고 gr하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아 존대로 응수 했습니다.
그 인간 왈 사람이 하다보면 실수 할수도 있지 뭐 그런걸로 사람 째려보고 가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실수로 사람 쳐도 되냐고 했더니...
쓸데 없는 잡소리를 늘어 놓더군요.
대거리로 알게된 사실
67세, 법무부에서 일을 했음, 초중고에 다니면서 법에 대해 아이들에게 가르쳤답니다.(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쳤을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너희 부모한테도 그렇게 하냐 라는 전형적인 멘트를 하더군요. 그리고 너를 보니 너희 부모를 알겠다는...
칭찬의 의도는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 잘 키우시라는 응대를 해 드렸습니다.
끝까지 반말이더군요.
나이먹는 건 그냥 그런 생물학적 사건이지만
와인처럼 시간과 함께 깊은 맛을 내는 지혜롭고 존경 받을만한 어른이 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어른이 될까 무섭네요.
적어도 나중에 염치와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 되어 있었으면 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한층 더 더웠던 하루였네요.
앙님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잠시 어떻게 나이를 먹어야 하나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댓글 10
/ 1 페이지
미옹이님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초중고 다니면서 법에 대해 아이들 가르쳤다는 거에 2차 충격 먹었습니다.
미옹이님의 댓글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결국 저런 인간들이 2찍 일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DRJang님의 댓글
...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제가 딱 이 표본을 봤네요.
세상여행님의 댓글
자신의 품위 지킨다고 꼬박꼬박 존대까지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요새 길바닥 차들 보면 빨간불 된지 한참 됐어도 정지선은 기본으로 넘고 횡단보도까지 가서 멈추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다 지게차로 떠 버려야죠.
나라 꼬라지가 엉망인 걸 보면서 혼자 생각합니다.
"괜히 윤석열 같은 괴물이 당선된 게 아니었구나..."하고요.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결국 저런 나이먹은 인간들이 지금의 나라 꼬라지를 만든 것일텐데 참 걱정입니다.
뜨쉬뜨쉬님의 댓글
어르신 호칭은 과해요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참 황단한 하루였습니다.
SimplyK님의 댓글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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