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인생최대 위기를 맞이한 고양이 슘봉이.jpgif (feat. 조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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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조금 선선해졌기에 날씨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낮에 외근나갔다가 푸욱 쪄질뻔 했읍니다.
내일까지만 일하면 일단 하루 쉽니다. 캬캬캬캬
하루 잘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오늘의 슘봉 나잇은 며칠 전 조카가 방문했던 날의 이야기 입니다. (제목처럼 슘봉이 인생최대의 위기가 맞읍니다. ㅋㅋㅋ)
평온했던 대구 신챤동..
슈미와 대봉이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읍니다.
하지만 이를 어쩌나… 오늘은 조카가 집에 방문하기로 예정되어있는 날입니다.
조카에게 저는 '고양이 삼촌'입니다.
2살 즈음 저희 집에 한 번 방문했다가, 1년 뒤에 다시 만났는데 슈미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슈미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기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천재?????????????)
그런데 그 후로부터 1년 뒤인 지금은 이름을 까먹었더랬습니다. 😜
아무튼, 예전엔 그저 고양이가 신기해서 달려들어서 구경하는 바람에 슘봉이가 고생아닌 고생을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컸다고, '고양이에게 반갑다고 너무 달려들면 안돼, 고양이가 겁 먹으면 다시는 가까이 안오려고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 조심해야해.'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유의사항을 알려줬더니 알겠다며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게 띡띡띡띡, 하고 슘봉이네 집의 문이 열렸읍니다.
얼레, 집 주인 슈미가 문 앞에서 딱 가로막고 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미 : 이 작은 닝겐은 모냐옹..! 여기서부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따옹!!!! 집사!! 이사와서까지 사전 보고도 없이 또 외부인 무단 침입이냐옹..?
슈미의 기세에 조심스레 들어오던 조카가 잠시 조용해졌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뒤를 이어 들어오시는 부모님..ㅋㅋㅋ
슈미 : 집사, 내 출입 허가도 안떨어졌는데 닝겐들이 막 집으로 들어가고 이러냐옹, 이거이거 심히 곤란하댜옹…!!
집주인 슈미가 아주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가 그런 슈미에게 털 낚싯대를 열심히 흔들어보지만 슈미는 반응이 없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자 아이들도 아는군요…. 간식 공격이 이어집니다.
고사리 손에 올려진 동결건조 간식을 먹는 슈미
슈미가 잘 받아먹어주니, 조카도 신이 났읍니다.
고양이 삼촌, 조금만 더 주자~~~
아예 그릇에 담아서 신나게 슈미 앞으로 뛰어오는 조카 ♡
그렇게 동결 건조 간식을 먹는 슈미를,
조카가 플스 패드를 이용해 조종하려고 하고 있읍니다 !!!!!
응급상황 발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음 편히 간식 먹도록 베란다로 간식을 옮겨주고….
이제 정말 위협이 시작되었으빈다.
대봉굴 속으로 쏙 들어간 대봉이와,
그런 대봉이에게 간식을 놓아주고자 가까이 동결건조 간식을 놓아주는 조카 ㅋㅋㅋㅋㅋㅋㅋ
대봉이는 적당히 얼굴 구경만 시켜주고, 거실로 데리고나와서 놀아줍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놀아준 경험이 미천한 집사 노래쟁이s는,
땀을 뻘뻘 흘리며 뭐하고 놀아주지…? 하고 이리저리 어리버리만 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하던 함께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삼촌 역할을 다 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오히려 조카가 알아서 놀 것을 들고와서 같이 놀자고 함.. ㄷㄷㄷ))
그렇게 두어시간 슘봉이의 집을 헤집어놓은 조카와 가족들을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니.....
대봉이가 캣타워 탑층에 있긴 한데, 뭐가 이상합니다?
다 가고 없은지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바싹 쫄아서 귀가 양옆으로 챡 가라앉은 대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 대봉아…. 어쩌니…..
얼굴 구경 잠시 시켜준게 다인데.. 우리 대봉이 이렇게 쫄봉이라서 어쩌나 싶습니다. 😂😂😂😂😂
그런 대봉이에게 마음을 풀어주고자 동결건조 간식을 좀 줘봅니다.
(대충 열받은 대봉이 간식 먹는 짤)
(용량제한으로 인해 댓글에 올림 ↓↓↓↓↓)
그렇게 간식까지 먹고 나서야 조금 안정을 되찾은 대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봉이가 인상을 팍 쓰고 있읍니다. 😂😂😂😂
한참을 지나서야 기부니가 조금 풀린 듯한 대봉이
별명이 고양이 삼촌인지라,
조카가 또 찾아오면 슘봉이에게 미안해서 어쩌나... 싶습니다. 😂😂😂
조카가 떠나면서 제게 했던 말이 괜히 기억에 남습니다.
'고양이 삼촌~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살쟈.'
😁😁😁😁😁😁
슘봉 나잇 ♡
키단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의 본모습입니다.
저런 눈빛 숨기고 살자니
힘들겠다 대봉이~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catopia님의 댓글
저희집 조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냥이들 보고 자라고
이젠 다 컸다고 집에 오면 지들이 알아서 보리화장실도 치워주고 편하구먼유...ㅎㅎ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슈미는 그래도 조카님과 잘 놀아준거 맞쥬?
슘봉이 수고많았다냥~ㅎ
(귀요미 셋중에 설마 공주님이 막내려나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클라인의병님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SD비니님의 댓글
그리고 대봉이는 눈이 아직 사롸있네~~~ 흠찍했다냥...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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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곽공님의 댓글
이제는 다 커서...
호빵이 처음왔을때는 엄마노릇을 잘 했습니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키단님의 댓글
확실히 한다옹.
집사! 대봉장군 본진 굴까지
다 공개하면 되겠냐옹?
조카는 너무 이쁘겠다옹.
슘봉이들 오늘도 화이팅!
노래쟁이s님의 댓글
열받은 채로 간식 먹는 대봉이 #1
열받은 채로 간식 먹는 대봉이 #2
아주 그냥 눈빛이 솨롸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