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은 족히 넘은 건대의 경양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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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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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 입니다.
4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지하의 인공 돌담 인테리어, 어두컴컴한 아자트 같은 식탁, 고급 양식당 스타일의 배치 등이 차분하군요.
시킨 건 겨울나그네 B 세트 8500원인데 돈가스,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 등이 함께 나옵니다.
모두 이 가게가 직접 만드는 둣 하나 돈가스는 전형적인 한국 경양식집의 망치로 편 얇은 돈가스 맛이고, 함박에는 야채 함량이 높아 의외로 담백하고, 생선가스도 기본을 잘 지칸 맛이군요.
그런데 맛은 딱 기본을 잘 지킨 수준이지만 입지와 양을 생각하면 아주 싸고, 특히 안주로 주는 돈가스 등은 밥을 빼고 접시에 여럿이 먹을 민큼 쌓아준다는군요..
그래서 인근 건국대, 세종대이서 주당이라 할만한 학생들은 여기 와서 돈가스 같은 걸 안주심아 여기의 특제 레몬 소주를 배불리 마시고 오는 게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뭐 술이 아니라 해도 래트로한 분위기 즐기러 갈 가치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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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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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짜비에르님에게 답글
여기 외에 긴자료꼬, 엠브로 등이 꽤 괜찮은 경양식지만 인티리어는 너무나 현대적이니 참조하세요..
lache님의 댓글
저 가격표가 현재 가격표인가요? 대학교 앞이고 옛건물이라 그런지 임대료가 싼가봐요.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이방인님의 댓글
와 여기가 아직도 있나보네요...
중문에서 세종대 넘어가는 쪽에 있는데
저녁에 반주로 시작하기 좋은 곳이였더랬죠..
맛은 기억이... ㅎㅎ
중문에서 세종대 넘어가는 쪽에 있는데
저녁에 반주로 시작하기 좋은 곳이였더랬죠..
맛은 기억이... ㅎㅎ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이방인님에게 답글
지금은 소주나 츄하이에 돈가스 배불리 안주로 먹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뱃살대왕님에게 답글
뭐랄까.. 저 어두운 인테리어가 묘하게 아늑함을 주고 마음이 편해지게 하네요..
이자하님의 댓글
겨울나그네랑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중문에 치킨 필라프나 리조토 맛있게 하던집이 있었는데 거기 자주 갔네요
그리고 남도 쌈밥이라고 있었는데 거기가 밥 무한 리필이라 3그릇씩 먹었던 기억이 ㅋㅋ
그리고 남도 쌈밥이라고 있었는데 거기가 밥 무한 리필이라 3그릇씩 먹었던 기억이 ㅋㅋ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이자하님에게 답글
보니 저쪽은 거의 다 재개발하거나 새롭게 가게가 바뀌어 나가서 저 가게 홀로 회석처럼 옛날 간판에 옛날 스타일이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미님에게 답글
보니 오늘도 서너명 정도가 돈가스와 감자튀김 한 무더기에 츄하이 같은 걸 먹으며 신나게 떠들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맛있는이웃님에게 답글
낡았으되 지저분하지는 않더군요. 오랫동안 쌓인 낙서마저도 인테리어 같네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우라레지님에게 답글
저기가 1980년대부터 있었다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그린파파야123님에게 답글
레트로 열풍덕에 저런 노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Designer님의 댓글
건대에서 집으로 걸어갈 때 마다 봤고,
종종 술 취해서 술김에 해장? 돈까스하러 들렀던 곳이기도 하고.
90년대 고등학교 다닐 때 자주 봤던. 곳. 그립습니다.
다른 곳으로는,
둘이 먹어도 배부르다는, 장수 돈까스 집도 생각나네요. 칼국수를 서브로 주던.ㅎㅎㅎㅎ
종종 술 취해서 술김에 해장? 돈까스하러 들렀던 곳이기도 하고.
90년대 고등학교 다닐 때 자주 봤던. 곳. 그립습니다.
다른 곳으로는,
둘이 먹어도 배부르다는, 장수 돈까스 집도 생각나네요. 칼국수를 서브로 주던.ㅎㅎㅎㅎ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Designer님에게 답글
장수분식은 코로나 19를 거치며 사라졌습니다. 건대생에게 듣기로는 그 전에도 위생 불량 등으로 정지 먹는 등 위태위태하다가 못 버틴 모양입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과거 이런곳에서 미팅을 하곤 했었는데, 어떤곳의 돈까스는 오징어와 비슷한 식감을 제공하곤 했었죠.
다마스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