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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가 조금 기운을 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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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14.♡.4.89
2024.08.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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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냥이가 마중나와있어서 엄청 기뻤어요!!


병원에서 퇴원후 계속 기운없어서 누어있더니 오늘은 그래도 기운을 차렸는지 조금 돌아다니기도 하구요

신장이 제기능을 못하면 축적된 독소가 구토를 일으켜 밥을 못먹는다는데…그래서 사료는 아직 잘 못먹지만 신장에 좋다는 츄르는 잘먹어서 먹기전에 약을 이것저것 먹였습니다.

인흡착제, 영양보조제 2종, 구토억제제, 억제제가 변비를 일으킨대서 유산균까지 ㅠ

알약먹이는 주사기 같은게 있는데 한번 실패하면 목구멍에 집어넣어야되는데 오늘은 기운차린만큼 세게 물렸어요 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물렸는데 저녁엔 너무 세게 물어서 피가....

그와중에 피나면서도 표정이 너무 웃겨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 화난 얼굴


아직 예전같진 않지만 이젠 만져주면 고롱고롱도 하고 걱정하며 찾아오신 어머니께 냥냥펀치 날릴정도니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이제 남은 시간을 좀더 예쁘게 보내야겠습니다.


댓글 16 / 1 페이지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3)
08.16 22:06
필건 처음 사용하려면 무지 어렵더라구요. 혹시 어떻게 생긴 걸 쓰시는지요? 일자형보다는 녹색으로 된, 가위처럼 생긴 게 더 낫던데 아무쪼록 필건 사용법을 잘 익히셔서 물리시는 일 없이 수월하게 약 먹이실 수 있길 바라요. 실패할까봐 긴장하면 고양이들이 다 느껴서 더 비협조적이더라구요;;

사랑한다고 많이 얘기해주시고 아파하지만 않으면 마음껏 안아주세요. 냥이가 힘내서 잘 이겨내길, 집사님도 기운 내시길 응원해요.
다리미 (14.♡.4.89)
08.16 22:44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병원에서 준 가위처럼 생긴거 쓰고있습니다!
근데 한번 실패하면 침묻어서 효과가 없어지더라고요...가끔 잘먹다가 막 움직이면 입속에 걸릴때가 있어서 ㅠ
걱정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잘이겨내겠습니다!
노래쟁이s (223.♡.205.21)
08.16 22:09
달리가 처음이라? 많이 놀랐나봐요,
약 앞에 츄르 묻힌 채로 츄르 맛 보여준 뒤에 자연스레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그래도 기운 차려서 다행이예요.

혹시 도움이 되실지몰라 제가 예전에 클리앙에 남겼던, 대봉이에게 필건으로 약 주는 모습을 남겨봐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131444
촬영을 한다고 한 손으로 약을 줬는데, 평소에는 뒤통수를 반대편 손으로 살짝 잡아주고 약을 주고 있습니다.

달리가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다리미 (14.♡.4.89)
08.16 22:41
@노래쟁이s님에게 답글 앗 저도 병원에서 준 필건을 쓰고 있는데 같은거 같아요
츄르를 뭍혀서 주시는군요 ㅠ 저는 먹이는게 좀 많다보니..그냥 줬네요
이거주고 츄르주니까 다먹고 나면 츄르달라고 아우성인걸보니 먹어야 되는건 아는가본데
원래 손톱도 못깍게 하는 까칠이라...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래쟁이s (223.♡.205.21)
08.16 22:49
@다리미님에게 답글 먹기 싫은걸 계속 먹인다는 느낌보다는, 츄르를 앞에 살짝만 묻히더라도 츄르 먹으려고 핥짝 할 때 쑤욱 밀어넣어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글에 약 먹이는 대봉이도 발도 못만지게하는 까칠이입니다. 😅
까마긔 (211.♡.132.33)
08.16 22:19
죄송한데 츄르가 신장에 좋은 건가요 아니면 신장에 좋은 츄르가 따로 있는 건가요?? 냥이가 빨리 기운차리길 바라겠습니다ㅠㅠ
다리미 (14.♡.4.89)
08.16 22:38
@까마긔님에게 답글 신장용 츄르라고 쿠팡에 파는거로 임시로 쓰고 있고...
힐스 캣 kd k/d kidney care 라는게 있습니다. 한캔에 4천원짜리..
이거랑 액티베이트캣 아조딜 인흡착제가 핵심인거 같은데
거의다 쿠팡배송이 안되는 품목들이라 임시로..
다리미 (14.♡.4.89)
08.16 22:39
@까마긔님에게 답글 사료는
Hill's K/D
ROYAL CANIN RENAL 두개가 좋다고 하네요
까마긔 (211.♡.132.33)
08.16 23:58
@다리미님에게 답글 신장용 츄르라고 검색해보니까 나오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마당냥이라서 제가 증상을 눈치채고 급여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평소에 수분보충용으로 간식캔이랑 츄르라도 잘 챙겨줘야겠습니다. 끄앙 빨리 나아라 야옹아ㅠㅠ
설중매 (220.♡.235.240)
08.16 22:38
아이고... 피까지 보시고 ㅠㅡ
묘르신하고 집사님 두분 모두 쾌유을 빕니다.
다리미 (14.♡.4.89)
08.16 22:44
@설중매님에게 답글 전 괜찮습니다 ㅋㅋ 깨물힘이 생겨서 다행이네 라고 생각해요
설중매 (220.♡.235.240)
08.16 22:46
@다리미님에게 답글 에구...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건 없지만 힘내세요 ㅠㅠ
no_profile 고물개 (14.♡.254.101)
08.16 23:02
약먹일때 약을 앞이 아니라 옆이빨 사이로 밀어넣으세요 넣을때 한손으로 고양이 입옆을 벌리시고  목이 아니라 입 천장으로 밀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되요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164.19)
08.16 23:24
@고물개님에게 답글 처음 먹일 때는 이런 설명이 전혀 적용이 안 되더라구요. ㅠㅠ 아픈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협조를 안 해주니 캡슐에 추르를 묻혀서 최대한 빨리, 그저 깊숙이 쏘시는 게 최선일 것 같아요.
예전에 임보하던 고양이 제가 약을 못 먹여서 구조자가 저희 집에 매일 와서 같이 먹였어요 ㅠㅠ 근데 둘이서도 얼마나 쩔쩔맸던지… 매번 식은땀 흘렸었어요.;; 그 뒤로 캡슐 먹이는 거 연습해서 이제 제 고양이들은 손으로 그냥 먹일 수 있게 되었구요.
처음 캡슐 먹이려고 할 때 그 막막함은 참 뭐라 표현이 안 되네요. 평소 귀엽게 보던 그 송곳니가 넘 무섭고 말이죠.
no_profile 날아라고양이 (220.♡.203.83)
08.16 23:35
약은 과감하게 입이아니라 목구멍에 밀어넣는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전 몸이랑 왼팔사이에 끼우고 왼손바닥으로 눈을가리면서 머리를 잡고 왼손엄지검지로 어금니쪽을 살짝 누르면 입을 벌립니다.
그때 오른손으로 입안쪽 목구멍쪽에 넣었어요.
익숙해지면 순식간입니다. ㅎㅎ
이쁜 양이 남은시간 힘들지 않기를 빌어요. ㅜㅜ
떡갈나무 (1.♡.2.244)
08.16 23:51
좋아져서 다행 입나다.
냥이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손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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