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옹이 받은 그리스 투구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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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2024.08.17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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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올림픽부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전까지 마라톤 우승자에게 그리스 투구를 

부상으로 줬습니다. 근데 이게 36년 베를린 올림픽전에 폐지가 됐죠.

그리스는 투구를 이미 베를린 올림픽 조직위한테 준 상황인데  올림픽 열리기 전에 폐지가 되서

손기정 옹이 마라톤 우승을 하고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걸 돌려받은건 1986년이죠

독일이 안돌려주려고 버티다 그리스까지 나서자 돌려받았습니다.


이 투구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돌려받은 투구는 기원전 8세기 코린토스 양식으로 만든 투구인데

보존상태가 완벽하고 녹슬지도 않아서  초기 코린투스 투구중에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투구가

전세계에 10개도 안된다고 합니다. 손기정 옹이 받은 비슷한 모양으로 한정하면 3개중 한개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서  그리스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이 이 투구 보려고 한국까지 방문하는 

사람까지 있을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 유물이 아닌데도 보물로 지정된 3개중에 한개입니다.

(한개는 중국 북송때 만들어진 철종(철로 만든종  우리는 대대적으로 동을 재료로 종을 만들었습니다.) 

한개는 동로마제국때 만들어진 계림로 보검입니다. ) 

계림로 보검은 어떻게 신라까지 들어왔는지 기록이 없어서 추측이 불가능합니다.

북송때 만들어진 철종은 일제시대때  한반도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철을 강제로 수거해서

총알이나 대포로 만들려고  인천 부평으로 가져온것이 패망이 되서 그대로 보관하다가

강화도 전등사로 가져가서 현재도 사용중입니다. ( 일제시대때 부평에 조병창 기지가 크게 있었습니다. )

중국도 돌려달라고 하지 않아서 그냥 우리나라가 보관중입니다.

댓글 17 / 1 페이지

YongClien님의 댓글

작성자 YongClien (121.♡.197.166)
작성일 08.17 04:15
추가 검색해보았는데,,
식민 역사와 연관되어 더 소중한 보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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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www.museum.go.kr/site/main/relic/recommend/view?relicRecommendId=16854

50여 년이 지난 후 되찾은 투구, 서구 유물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1975년 손기정 선생은 우연히 앨범을 정리하다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직후에 일본 임원으로부터 받은 사진 속에 자신이 받아야 할 부상으로 그리스 투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선생은 이 투구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베를린 샤로텐부르그(Charlottenburg)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반환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베를린 샤로텐부르그 박물관에 전시된 이 투구의 설명판에는 ‘그리스 코린트 시대의 투구 / 마라톤 승자를 위해 아테네의 브라디니 신문사가 제공한 기념상 /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1936년 / 손기떼이(손기정의 일본어 표기) / 일본 / 2시간 29분 19초’라고 독일어로 명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투구를 반환 받기 위한 노력은 그 후 10여 년간 계속되었습니다. 반환을 위한 노력에는 국내 언론사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물론 투구를 부상으로 내놓은 그리스의 브라디니 신문사와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앞장섰습니다. 독일올림픽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절대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고, 대신 복제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으나 손기정 선생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1986년 베를린올림픽 개최 50주년을 기념하여 독일올림픽위원회에서 마련한 기념행사에서 투구를 손기정 선생에게 헌정하기로 하면서 반환 받게 되었습니다.

50년 만에 주인의 손에 돌아온 그리스 투구는 비록 외국의 유물이기는 하지만 2천 6백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고,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기에 우리 민족의 긍지를 높여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의 부상품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1987년 서구 유물로는 처음으로 보물(옛 지정번호 보물 제90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손기정 선생은 ‘이 투구는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이라는 뜻을 밝히고 1994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국가에 이 투구를 기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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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226.174)
작성일 08.17 04:25
그리스는 투구가 얼마나 많았길래 4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올림픽에서 줄 생각을 했을까요.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08.17 04:31
@Blizz님에게 답글 완벽하게 보존된 투구는 그리스도 많이 없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직전에 그리스가
역사적 유물 해외반출금지을 시행했는데
이미 독일한테 넘겨준 상황이었죠
올림픽의 발샹지  의미때문에 그리스가
보물을 4년에 한번씩 준거였죠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7.♡.226.174)
작성일 08.17 04:34
@홀맨님에게 답글 많지도 않은 투구를 4년마다 줄 생각을 했다니 누구의 발상인지 참... 이해가 안 가는군요. 올림픽이 한 두번 하고 말걸로 예상했던 걸까요.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08.17 11:37
@Blizz님에게 답글 어디서 사진을 보긴했는데  발굴해서  땅파면 투구가 수십점 이상 나왔는데 다녹슬고 찌그려지고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었죠  이 사진이 그리스 올림피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완벽한 청동 투구 입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223.♡.188.58)
작성일 08.17 07:53
@Blizz님에게 답글 튀르키예나 그리스는 땅만 파면 유적 나온다고 하죠.  돈이 없어서 파지 못하는 곳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요즘도 인류문명역사연표를 바꿀만한 발견, 발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180)
작성일 08.17 04:29
복제품이 아니라 실 유물이었군요.
기증한 신문사도 그리스도 대단하다 싶고, 그것을 잘 찾아 오게 된 것도 정말 고마운 일이네요.

곽공님의 댓글

작성자 곽공 (121.♡.124.99)
작성일 08.17 04:31
보물로 지정은 안되었지만.
일제에 의해 공출된
중국 철종 3점이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PCBR님의 댓글

작성자 PCBR (104.♡.9.93)
작성일 08.17 04:47
이거 육영재단으로 들어갔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박근혜 탄핵될 때 동생이 재단 이사장으로 있다가 사라졌다고 기사를 본거 같은데...

天城小次郎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天城小次郎 (61.♡.178.103)
작성일 08.17 05:40
@PCBR님에게 답글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단독 전시관에서 전시중입니다.

달콤한딸기쨈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한딸기쨈 (115.♡.195.188)
작성일 08.17 06:12
요렇게 생겼군요

밤도깨비님의 댓글

작성자 밤도깨비 (220.♡.201.222)
작성일 08.17 06:34

국립중앙박물관에 요렇게 전시 되어 있습니다.

밤도깨비님의 댓글

작성자 밤도깨비 (220.♡.201.222)
작성일 08.17 06:37

가까이서 찍은 사진 입니다.

피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너츠 (119.♡.200.48)
작성일 08.17 07:13

MacFinc님의 댓글

작성자 MacFinc (150.♡.162.234)
작성일 08.17 07:48
좋은 지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앙.

keaton님의 댓글

작성자 keaton (211.♡.209.105)
작성일 08.17 08:46
그리스 투구 보니 저 시대 사람들도 머리가 저리 작았는데 나는...이라는 생각만...

홀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홀맨 (175.♡.155.138)
작성일 08.17 11:36
@keaton님에게 답글 저시대 사람들은 신장도 작았습니다 평균신장이 160조금 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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