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선에 건너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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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미 180.♡.243.17
작성일 2024.08.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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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조선이 출세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거든요.

먼저 조선의 토지를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통해 합법(정상인 언어로는 강탈이라고 한다)으로 확보한 후 광고를 냅니다.

교과서에도 실려서 너무나 유명한 광고...


조선은 기후와 풍토가 일본과 다름없고, 작물 종류와 재배 방법도 거의 같다. 단보당 수확은 보통 현미 2~3석이다. 토지 가격은 조선 총독부의 인가를 받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단보당 70, 80엔에서 300엔이다. 일본에서 1단보를 살 수 있는 금액으로 조선에서는 7단보를 살 수 있다. 토지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다.

회사로부터 양도받은 토지는 대개 철도나 일본인 부락 부근이다. 이미 회사가 경작하던 토지이기 때문에 홋카이도나 사할린 같이 새로이 개간된 토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교통도 편리하고 수해와 한해 염려도 없다.

- 우방 협회, “자료 선집 동양 척식회사”


즉 조선의 조정과 농민에게서 빼앗은 땅을 헐값에 일본인에게 넘기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일본에서 가난하거나 땅을 가지고 싶어하는 하층민들이 조선으로 건너오게 되죠.

그리고 그 건너온 일본인들은 원주민인 조선 사람들을 소작인처럼 부리며 갑질을 하면서 두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먼저 하층민이던 일본인들을 조선으로 이주시켜 사회 불만을 줄이고 일본 내의 식량사정을 개선시킬 수 있죠. 당시 일본은 심심하면 하층민들이 잇키나 쌀폭동 등을 일으켰고 일본 열도 내부에서 식량 사정이 좋다고 할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이 일본인들이 마치 크리오요처럼 중산층에서 지배층을 형성해서 조선을 장악하므로 지배력이 강화되고 설령 조선이 독립해도 기득권이 된 일본인과 거기에 부역하던 매국 조선인들로 인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지금도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 등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하듯 말입니다.


훗날 같은 방식으로 중국 동북지역을 침략한 후에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저런식으로 또 보내서

중국인과 만주족, 몽골족 등을 간접지배 겸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하죠.


P.S

그래서 어느 제국주의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식민지로 건너가는 사람들은

그 식민지를 통치하는 관료나 군인 말고는 보통 하층민들인 경우가 다수고

이미 그 나라에서 잘 사는 사람들은 굳이 식민지로 건너가지 않습니다.

미군정 시기 그래서 조선에서 쫒겨난 일본인들이 히키아게샤라 불리며 일본에서 차별받은 게

바로 나라를 떠난 하층민이라 보고 부담없이(?) 무시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일본인들은 히키아게샤 출신인 경우가 많죠.

댓글 2 / 1 페이지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25.♡.43.65)
작성일 08.17 13:31
그리하여 토왜가 되었군요...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1.♡.149.82)
작성일 08.17 13:59
당시에 제국주의 열강들이, 다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2등시민 이라는 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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