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나 유튜버들의 부동산 전망을 보며 느낀점.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다크라이터 220.♡.100.159
작성일 2024.08.17 23:23
1,380 조회
3 추천
글쓰기

본문

이사를 준비하면서 유튜브로 부동산 관련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현직 교수들의 영상도 보고, 유명 유튜버들의 영상도 봤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이미 일어난 일을 해석해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더라는 것 입니다.

(진짜 듣보잡 부동산 유튜버 제외하고 말입니다)

차이점은 유튜버들은 해석함에 있어서 과장이 좀 더 심하고,

교수 출신들은 과장이 좀 덜 하다는 점 정도?


그런데 찾아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전망에 대한 부분일텐데

대부분 자신들이 현재까지의 상황을 해석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를 전망하는데

그게 크게 의미가 없더라는 것 입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외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1. 해외에서 불어온 세계적 경제 파도의 변수

다만, 이 부분은 교수나, 유튜버들도 나름 전망에 그럭저럭 잘 녹여넣더군요


2. 대한민국 정부라는 변수

문제는 이것 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및 레고 김진태 선생발 PF위기로 급격히 부동산 침체를 맞던 시기

정부가 집값 올리려고 규제 풀고, 정책 쏟아낼 것이라는 예측까지야 하는데,

규수들이고 유튜버들이고 대부분 서울 집값이 지금 상황으로 생각보다 빨리 전환될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설마 이렇게까지 정책을 펴진 않을 것이기에) 이 정도 정책 및 규제를 풀거라 예상했지만,

이 정권이 그 이상을 뛰어넘는 정책을 펴서 가계빚 더 늘려가고, 더 어린 젊은 세대가 빚을 내게 하는

기술을 쓸거라고까진 예상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정부가 국민에게 이렇게까지야 하겠냐 선에서 예측하더군요.


일찍히 선대인 소장이 집값 하락을 이야기 할 때에도,

정부라는 변수를 예상에 크게 넣지 않았던 것이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영상들이 하락을 예측하거나, 상승 전환을 하더라도 아주 먼 이후 시기를 점 칠때

지금 상황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던 교수가 한 명 있어서 그 분 영상을 종종 보는데,

다른 분들과 크게 별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당시 현재까지의 상황을 해석함에 있어서는 다른 교수나 유튜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정부의 개입에 있어서 당시 다른 사람들과 다른 해석으로 지금 상황을 예측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그 분의 말들에 상당부분 동의가는 점이 있어서 집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또 많은 분들이 자가 팔고 1가구 자가라면 그냥 매매하라는 의견들도 있었고요)

(당시 전세 생각도 했었거든요)


어쨌든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정부>라는 변수가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정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예측을 한다는 것도 좀 부질없다 싶기도 합니다.


물론 1번 변수인 국제 경제의 거대한 파도에 의한 영향 하에서 <정부>의 변수를 봐야겠지만요.



(더하는 글)

감자탕 이야기만 다른 분들 글에서 봤지 어디서 주문하는지 몰랐다가 이제서야 알아서

저도 하얀거/매운거로다가 한 번 주문해 봤네요.

^^

댓글 8 / 1 페이지

meteoros님의 댓글

작성자 meteoros (175.♡.38.89)
작성일 08.17 23:29
비교적 정상적인 정부를 예상했으니까요.
그 얘기는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거란 얘기겠죠.  왜생변수가 와도 그렇구요.
언젠지는 모르지만 미증유의 폭빌적 폭락일 겁니다.

PearlCadillac님의 댓글

작성자 PearlCadillac (118.♡.10.116)
작성일 08.17 23:33
그래서 다들 얘기하던게 연착륙을 유도해서
최대한 시장에 충격이 안가게 하는 정책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자칭 보수 정권서는 부동산 띠우기 바뻤고
문통때도 이부분에선 정책은 그쪽으로 유도했으나 시장변수로 못 했죠.
석두정부 수준의 인위적 띄우기 개입은
나중에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올겁니다.
봉우리가 높을수록 골도 깊은거죠.

추가. 저도 선대인 소장 분석은 너무 정부를 상식적인 선에서만 생각해서 실패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님의 댓글

작성자 테슬라 (182.♡.131.93)
작성일 08.17 23:34
죄송하지만 '선대인' 부분에서 실소를 내뱉지 않을 수 없었네요. 선대인.. 선대인.. 한때 강연도 찾아듣고 선대인경제뭐시기를 구독했었던 사람으로서 전 제 지난 과거중에서 제일 지우고 싶었던 사람이거든요.

콘헤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8)
작성일 08.18 00:00
@테슬라님에게 답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선대인외에도 당위성과 예측을 혼동하게 만드는 주장들이 난무합니다. 저도 선대인 구독하고 주변에 전파했던게 흑역사입니다. 사실... 원망도 들었습니다.

세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온 (211.♡.196.252)
작성일 08.18 02:10
@테슬라님에게 답글 선XX 말 듣고 수도권(특히 in 서울)에 집을 안 산 것이 최근 20년 중 가장 잘못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ㅠㅠ

마려운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려운개 (220.♡.186.72)
작성일 08.18 00:07
지금 상황이 비정상이란 생각을 못하는  사회분위기가 더 신기하네요.
중국은 이미 거품 터졌고, 그 후폭풍이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 상황에
한국 부동산만 호황이라는 기레기들과  뇌물이라도 받아먹었는지 옆에서 맞장구 치는 자칭 배우신분들을 보면?
한국미래가 어둡다는 생각만 드네요.

포니님의 댓글

작성자 포니 (112.♡.175.146)
작성일 08.18 00:21
금리 인상을 멱살잡고 안할지 몰랐죠
은행은 대출 안하려고 고금리 적용해야하는데 강제로 낮추고...
다음 정권은 이 모든것의 폭탄을 안고 가는거죠

볼빨간르누아르님의 댓글

작성자 볼빨간르누아르 (156.♡.34.246)
작성일 08.18 01:04
진지하신 것 같아서 한말씀만 드립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자산을 늘리고 싶으면 유투브 보지마세요.

유료강의하는 사람도 태반이 쓰레기인데 무료로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정상적으로 판단했으면, 내년부터 반등하냐 올해부터 반등하냐 차이 정도이지 반등은 명확했습니다.

정부정책은 진폭을 조절할뿐 방향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