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자 도둑맞았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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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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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 퇴근하려고 보니 매장앞에 비치된 대기의자가 사라졌습니다.
CCTV 돌려보니 9시 15분경 앉아계시던 할머님이 그대로 들고가셨습니다..
그냥 가져가셨으면 필요하신김에 드렸을텐데.. 향후 내놓는 의자마자 가져갈것이 자명하고
결정적으로 할머니께서 앞뒤와 매장안을 살피면서 가져가는게 너무 명확히 녹화되어 있어서..
112에 신고하고 출동경찰관님이 주신 약식 고소장(?)에 진술서와 사인을 했습니다.
매장 CCTV 녹화된거 드리고 인근 사거리 방범용 cctv 확보해가셨습니다.
의외로 강력계에 배정문자가 오고 수사관님이 범인 특정되었다고 연락왔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직원에게 경찰관님과 할머니가 의자와 함께 사과하러 왔다고 연락이 와서 제가 외근중이고 굳이 직접 사과받기도 애매해서 처벌불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미 고소된 상태라 취하는 어렵고 즉결처분으로 가볍게 처리해주신다고 처벌불원 의사를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셔서 보내드리고 종료됐습니다만.....
다음날 많이 분노하신 할머니께서 가게 안을 째려보시고 씩씩대는것이 목격되었으나 흐린눈으로 잘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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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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쟘스님의 댓글
다음날 많이 분노하신 할머니...라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황당하네요.
그래도 악행에 대해 선심을 베푸셨으니 다른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그래도 악행에 대해 선심을 베푸셨으니 다른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Rania님의 댓글
애시당초 정상인 사람이었으면 가져 가지도 않았겠죠.
세상은 넓고 또라이들의 스펙트럼 역시 넓네요.
세상은 넓고 또라이들의 스펙트럼 역시 넓네요.
라움큐빅님의 댓글
참으로 이해 안 가는 사람입니다. 고소하신 분이 '처벌불원'이러고 해줘서 쉽게 풀려 난 것을, 담당 경찰관이 말 해줬을텐데도, 분을 못 삭혀서 씩씩대다니...그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 같습니다.
애니시다님의 댓글
용서를 해주면 고마운게 아니라 자기 잘못을 인정 안하는걸 많이 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용서는 접게 되죠.
xman님의 댓글
배상과 함께 사과를 받았으면 고마운 마음을 가졌을텐데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것은 미리 배려하면 모른다입니다.
부탁받아 해준것과 미리 알아서 해준곳은 전자를 훨씬 고마워한다입니다.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것은 미리 배려하면 모른다입니다.
부탁받아 해준것과 미리 알아서 해준곳은 전자를 훨씬 고마워한다입니다.
metalkid님의 댓글
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