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신매매 분위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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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2024.08.19 13:19
3,386 조회
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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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보고 저도 삼촌께 들은 말씀이 생각나네요.


어릴땐 인신매매가 흉흉할 시절에 가로등도 없는 깡촌에 사셨다는데요.


도로 저어 멀리(약 2km?) 코너에서 돌아오는 차 불빛이 보이면 곧바로 도로 옆에 또랑에 몸을 숨기고 차 지나갈때 까지 숨어있다 나오고 그러셨다네요.


늦었다 싶으면 도로길을 벗어나서 차가 갈때까지 일단 멀찍이 풀밭으로 돌아 걸어갔다네요.


친구들이랑 낮에 길가다가도 봉고차만 봐도 먼저 본 사람이 경고의 의미로 '봉고봉고봉고' 외치면서 친구 두드려패는 문화가 있었다네요.


지존파, 막가파라고 인육을 먹는 인신매매단이 뉴스에 나오고 했다네요.


근데 또 차얻어탄다고 히치하이킹을 일삼으셨다고⋯ 대체 삼촌이 살아오신 대한민국은 어떤시대 였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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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1 페이지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211.♡.160.162)
작성일 08.19 13:24
그 당시는 군대갈때 총 사들고 가서 월남 파병때 스키타고 군복무 하셨다는 썰이...

Gesserit님의 댓글

작성자 Gesserit (125.♡.123.52)
작성일 08.19 13:24
삼촌 맞습니까? 정말 삼촌입니까? (혹시 오촌당숙 아닌가 싶어서...)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30
@Gesserit님에게 답글 삼촌 맞습니다! ㅋㅋ

alche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chemy (27.♡.242.71)
작성일 08.19 13:26
80년후반 90년대초 인신매매에 대한 공포가 엄청났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이야기가 나돌았고
여고앞에서 봉고차가 대기하다 하교하는 여고생들을 바로 납치해서 사창가에 팔아버린다는 말도 돌고 그랬어요...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31
@alchemy님에게 답글 화성 사건도 그때즘이죠 아마?

JamesvondRyu님의 댓글

작성자 JamesvondRyu (110.♡.223.10)
작성일 08.19 13:26
심야의 지방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비디오테잎 판다고 탑차에 타라고 하던경우가 있었죠.  실제 탑차 안쪽에 비디오와 TV가 놓여져 있었고 2~3명이 한조로 움직였습니다.  주변에 친구놈도 한명 실종 되기고했었죠.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32
@JamesvondRyu님에게 답글 와.. 저라면 이런거 속았겠네요. 사회초년생때 역전에서 붙잡혀서 삼국지전집 산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그때도 봉고차안에서 얘기나누고 예쁜누나가 삼국지 필독서라고 막 그래서 샀는데요.

잡초님의 댓글

작성자 잡초 (218.♡.67.92)
작성일 08.19 13:27
제 사촌이 그당시에 고등학생이었는데... 때 봉고차에 납치당했었죠. 새우잡이 어선에 태우러가다가 중간에 탈출했었습니다.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34
@잡초님에게 답글 와.. 엄청난 사건이네요 ㅠ.ㅜ 주변사람이 당한 얘기는 없었는데요.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08.19 13:31
지존파가 그랜저 타는 사람 골라 공격했었다고

전무님 네이트온 왔네요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34
@시레비펜님에게 답글 전무님하고 사이 좋으시네요!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223.♡.21.98)
작성일 08.19 13:42
국민학생때 수십여미터 앞에서 길가던 여성이 봉고차에 잡혀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도 했었는데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길가던 차가 갑자기 서더니 옆문 열고 여자를 잡아당기고 앞문에서 내린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밀어 태웠더랬습니다. 순식간에요. 인근 파출소 뛰어가서 신고했지만 신고받는 경찰분은 참 태평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놀라서 울먹이면서 신고했었는데...

까망꼬망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08.19 19:42
@콘헤드님에게 답글 그 시절은 경찰이 인신매매 같이 하던 시절이라...
여동생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경찰서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돈 안주니 못찾았다 구라쳤더랬죠
아버님이 돈봉투 찔러주고 돌려받았더랬습니다...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9:50
@콘헤드님에게 답글 헉 ! 후덜덜 하네요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48
@기적님에게 답글 국가차원에서의 인신매매는 궤가 다른거 같긴합니다. 이건 정말 전두환이 개..한테도 미안하고 악마입니다. 진짜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12.94)
작성일 08.19 13:49
요즘 젊은 친구들은
도시괴담 정도로 여길지 모르지만
실제로 90년대에도 많았습니다

여친과 길 걷다가
봉고차 습격(?) 당한 경험도 있었죠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3:50
@2024년4월10일님에게 답글 무섭네유...

Eclipse님의 댓글

작성자 Eclipse (180.♡.118.159)
작성일 08.19 14:21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던 시절에 대학 선배들이랑 차를 타고 화성에 갈 일이 있었는데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이라 논, 밭이 대부분인 동네로 들어가니 길을 모르겠어서 길 좀 물어보려고 하면 이미 남자 셋이 타고 있는데도 길에 걸어가던 여학생들이 저 앞에 까지만 태워달라고 그렇게 조르더라고요. 그런데 차가 거의 안 다니고 통학로가 엄청 길긴 하더라고요. 밤에 해 떨어지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일 것 같은 곳이기는 했습니다. 정말 누구 하나 없어져도 목격자도 없을 것 같기는 했어요.

KyleDev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yleDev (112.♡.76.76)
작성일 08.19 15:11
@Eclipse님에게 답글 그 시절 시골은 버스 다니는 길은 한정적인데다가 잘 다니지도 않으니 많이 걸어다녔죠.

지식공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지식공장 (106.♡.195.84)
작성일 08.19 17:32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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