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탈북자 소감 유튜브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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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탈북자 소감 유튜브를 봅니다.
왜 탈북을 했는지, 어떻게 탈북을 했는지,
한국에 도착해서 첫 느낌은 어떠했는지 등의 소회를 말하는 그런 채널 입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뭔가 매너리즘에 빠진 삶에
그들의 그런 소회는 뭔가 자극을 주더군요.
보통 탈북자가 한국에 와서 자신을 밝히면
국정원으로 데려가 일정기간 조사를 하는가 보더군요.
그 뒤 하나원이라는 곳으로 옮겨 대한민국에서 살기 위한 교육을 한 뒤
그곳을 수료하면 제비뽑기나 희망 지역을 말하면 그 지역에 있는 15평 정도의
임대 아파트를 줘서 거주하며 정착시키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어제 본 영상 속 주인공은 이명박 정권 시절 일가족이 탈북한 케이스인데
하나원 수료 후 임대아파트 가서 딱 3일간 좋았다고 하더군요.
내 집이 생기고 샤워기가 있고 온돌이 되고 쌀이 있고, 밥솥도 있었지만
밥그릇, 수저 등이 없는 그런걸 어디서 파는지도 몰라서 아파트 경비 분에게
물었더니 슈퍼나 마트에 가면 있다고 알려줬지만
그게 뭔지도 몰라 어벙벙만 했노라는 이야길 하더군요.
하나원이라는 곳이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ㄱ관인듯 하던데
그 말을 들으니 시스템이 많이 허술하구나 싶더군요.
지금은 개선이 되었나 모르겠지만....
하나원에서 알게 된 수녀님들이 잘 사나 보러 왔다가 물건 없이 바닥에다가
밥 깔아놓고 밥먹는 모습을 보고는 마트 데려가서 쇼핑을 알려주고 도와주며
이거저거 챙겨줬다는 그런 이야기까지 봤습니다.
얼마간 여러 탈북민들의 그런 영상들을 보며 느낀 것은
모든 영상이 첫음으로 그 임대아파트 들어가서 느낀점 이야기 하고 끝나더라는 것.
탈북민들에게 진짜 한국 생활의 시작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일텐데 그것까지는 안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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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바람님의 댓글
잔망루피님의 댓글
득과장님의 댓글
그 하나원에서 만나는 사람이 좀 중요한게 북한 전국팔도의 별별 희안한 사람이 다 모여서 교육을 받다보니 소위 거기서 만나는 동기가 어떤사람이냐에 따라 남쪽생활의 건전성?에 차이가 좀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학생출신이나 야무진 사람이면 좋겠지요.
국정원요원을 통해서 남쪽으로 편입되는 과정이 쉽지 않은걸로 압니다. 여자친구는 브로커를
통해 중국으로 탈출했다 국정원요원이랑 연결된후 하나원 입소하는데 7년 걸렸다고 했었어요.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고생 많이 했을 것 같네요 ㄷㄷㄷ
보따람님의 댓글
탈북자 문제는 북한과 갈등을 제한하는 방향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도와주면 되는 것이죠.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없애고 무시하고 있기에 이것을 더 관심을 두어야합니다. 특히 사회권이요
alchemy님의 댓글
지금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에게 물건을 보낸다는 거였습니다.
(생활용품 같은걸 사서 보냈다더라고요..)
아니 남한에서 북한에 있는 사람에게 물건을 보낸다고? 그게 된다고? 헐..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브로커가 반띵한다고 ㄷㄷㄷ
물건은...뭐, 그것도 중국에서 북한으로 우편물 들어가는 정도는 가능할테니깐요?
alchemy님의 댓글의 댓글
북한 관리에게 뇌물만 적당히 주면 왠만한건 다 통과되는것처럼 말을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보낸거 뻔히 알아도 뇌물만 주면 ok라고...
젖소부인님의 댓글
DavidKim님의 댓글
하얀눈꽃님의 댓글
모두 주변의 도움으로 취직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로 만났던 지역 인천, 김포, 파주, 남양주 입니다)
그리고 딱 1명 다시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ㄷㄷㄷ (한국에 온지 5년 넘었던 분..)
이분은 며칠동안 같이 일했던 분인데 남한에 오면 행복하다는 소문을 듣고 탈북했다가 막상 와보니 일이 힘들다고 다시 북으로 가고 싶다고 늘 투털거렸습니다. 일은 농땡이 부리면서 엄청 못했는데 밥 먹을땐 어마어마하게 퍼놓고 씹지도 않고 꿀꺽꿀꺽.. ㄷㄷㄷ 뭔가 굶었던 고생을 한 것 같기도 한데.. 일할 때 계속 왜렇게 힘드냐고.. 불평만 하고..
새터민도 뭔가 케바케라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 보이는 안좋은 모습들은 모두 유튜브에 걸러지는게 아닐까?
이런 느낌입니다.
김말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