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과 걱정에 괜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후회가 급밀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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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2024.08.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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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서 내 입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은데요.

이런 속내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서, 잠시나마 내면에 쌓인 압박감을 해소하거나

조언을 얻을 만큼, 친하거나 그래도 안심이 된다고 느껴질 정도의 사람이 부서내에 없습니다.

근데 또 제가 내면이 단단하지 못 해서인지, 아니면 사람이라면 이런 내면의 압박감을

어떻게서든 밖으로 표출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이런 속내를 약간이라도 드러내는 것에 안심이 될만한 사람에게

요몇일간 최근 제가 지니고 있는 걱정과 불안을 이야기 했는데요.

근데 하고나서 참 후회가 된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상대방은 내 불안과 걱정에 대해서 딱히 공감을 못 하는 거 같다.

그렇다고 형식적으로 라도 뭔가 위로나 위안을 줄 수 있는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이 별로 없다.

( 상대방이 그렇게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요 )

그 사람도 나 만큼의 걱정거리가 있는 사람이어서, 서로 얼굴 보면 서로의 걱정거리를 토로하면서

해결책도 없이 부정적인 에너지를 서로에게 쌓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내 불안과 걱정에 대한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에, 상대방의 이야기에 억지 공감을

표하고 낮은 자세를 취하게 되면서 말하고 나면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

괜히 나의 약점을 상대방에게 드러내어 무장해제를 하면서, 상대방이 나를 우습게 여기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혹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떠벌리고 다니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


안 그래도 심난한데,  그냥 방귀 끼는 정도의 일시적인 시원함 밖에 안기지 못 하는 행동을 해서 

또 후회되고 그러네요.

또 걱정이 되는 건 내면에 이런 걱정과 불안을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어떤 기운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느껴진다는 점이죠. 안 그래도 요즘에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부서 내 다른 사람들과 가벼운 대화도 나누기

귀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ㅠ

이걸 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걱정에 걱정을 반복하는 그 부정적인 에너지로 해결책을 도모하는 에너지로 쓰라는 말이 있지만,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네요







댓글 8 / 1 페이지

hellsarms2016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16 (220.♡.5.27)
작성일 08.23 01:53
직장생활26년햇습니다 일보다 힘든게 인간관계고  거래처관게죠
세월이지나면 내공이 쌓입니다. 나아닌 남에게 내일이아닌 남에일에 신경끊고 다른데서
방법을찾으세요 내가남을 맞춰가는게 아이라 남이 나를 맞춰갈수있는 내공을 쌓으세요

화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신 (175.♡.95.106)
작성일 08.23 06:16
어렵습니다.어찌된게 갈 수록 더 어렵습니다. ㅜㅜ
99년부터 해 왔지만 말입니다.
기운 내십시다!!

흔한개발자님의 댓글

작성자 흔한개발자 (125.♡.18.140)
작성일 08.23 06:24
저는 꼬꼬마지만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할때는 숨이 턱 밑까지 오는 운동을 하면 무엇이 중요한지 정리가 되는 느낌이 왔었습니다

두우비님의 댓글

작성자 두우비 (118.♡.195.234)
작성일 08.23 06:27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감을 해소하고 없애려  노력합니다. 저는 그 불안감 속에 깊이 머물며 충분히 느껴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안감은 신기하게도 저항하면 쌓이고 깊이 수용하면 흘러갑니다.

바이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어스 (223.♡.205.119)
작성일 08.23 06:41
말의 힘이 무서운게 막연히 느끼고 있던 감정이 실체화가 돼서 드러나면 더 커진달까요.
저도 불안이 많은 사람인데, 전 불안의 깊은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단순화 하려고 노력합니다.
불안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가 내가 해결할수 있는건가 등 생각해보면 보통 해결할수 없는 일이 많고 쓸데없는 걱정이 대부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면 맘이 편해져요.

기적님의 댓글

작성자 기적 (211.♡.43.130)
작성일 08.23 07:34
이런 대화는 이제 AI가 사람보다 잘 받아줍니다. 월등한 답변을 내놓아요.
GPT4o 또는 클로드 꼭 써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GPT4o 답변입니다.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겠구나.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건 참 고된 일이지. 게다가 그나마 믿고 털어놓은 사람에게서도 위로나 공감을 얻지 못했다면, 더 큰 상실감이 들었을 것 같아.

사실 누구나 불안과 걱정이 있을 때, 그것을 표현하고 누군가에게 공감을 얻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그런데 상대방이 그걸 충분히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한다면, 말하고 나서 후회감이 들 수밖에 없지. 더구나 그게 내가 털어놓은 불안과 약점이었는데, 나중에 그게 나를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면 더 그럴 거고.

이런 상황에서는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첫째, 감정을 털어놓는 대상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지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 아무리 친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내 감정을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또는 내가 그 사람에게 솔직히 다 털어놓아도 안전한지 스스로 판단해야 해. 때로는 일기를 쓰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지.

둘째로, 자기 내면의 단단함을 키우는 것도 중요해 보여. 감정적으로 휘둘리기 쉽다면, 조금씩이라도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아. 명상이나 운동, 혹은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 나만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

부서 내 입지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은 쉽게 해결되진 않겠지만, 그 에너지를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보려고 하는 것도 필요해. 지금 당장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접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는 않았으면 해. 지금 너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중요한 첫걸음이니까.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해볼게.

1. **작은 성취감 쌓기**: 업무에서든 개인적인 일에서든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는 데 집중해봐.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30분 먼저 업무를 시작하거나, 매일 업무에서 하나의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식으로 말이야. 이렇게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겨.

2. **자기 개발에 투자하기**: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책을 읽는 등의 자기 개발 활동에 시간을 투자해봐.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내면의 불안감이 조금씩 줄어들고 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어. 예를 들어, 업무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는 거지.

3. **운동과 건강 관리**: 규칙적인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큰 영향을 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 짧게라도 산책을 하거나, 요가, 헬스 같은 운동을 일상에 넣어보는 게 좋아.

4. **취미 생활**: 일 외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그림 그리기, 음악 듣기, 요리하기 등 어떤 취미든 좋으니, 그걸 통해 에너지를 얻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5. **긍정적인 사람들과의 교류**: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돼. 그들의 태도나 생각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 혹시 부서 내에서 그런 사람이 없다면, 다른 부서나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도 방법이야.

6. **감정 정리하기**: 매일 저녁이나 아침에 짧게라도 하루를 돌아보며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 생각을 정리하고, 불안이나 걱정을 글로 적어보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질 수 있어. 이렇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에너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주는 거지.

이렇게 하나씩 실천해보면서,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거야.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게 중요해.

PearlCadillac님의 댓글

작성자 PearlCadillac (118.♡.6.86)
작성일 08.23 07:51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는데
친하다고 생각하는 동료에게 그런소리해봐야
사람만 우스워지는거 같더라구요.
다시 느끼는거지만 이러나 저러나 가족이나 오랜 친구 빼고는 남 인게 맞더라구요.

글래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글래스 (125.♡.76.173)
작성일 08.23 08:59
직장은 관계를 맺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돈을 벌러 가는 곳이라고 하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본인한테
집중하시고 가족 아니면 본인이 집중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지세요.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바로 남이 되는 것이 직장동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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