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서울대를 보내고 볼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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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2024.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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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기업 만년 부장입니다.


나름 이 분야 전문가라고 불립니다. (국가 자문위원, 해외 유명 컨설팅사 외부 자문역 등)

어줍잖지만 박사입니다.


나이 41에 부장 달았으니 나름 빠른 진급입니다. (지금은 50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이번에 이른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윗분이 오셨는데 머 저보다 어린 분 모시는거야 회사생활의 기본이지만 전혀 이 분야를

모르시네요?! 


그렇다고 알려고 하지도 않네요?


프로필을 확인했죠.


서울대.


옆에 부서도 이번에 낙하산 한분 오셨는데 경력이 저보다 훨씬 일천합니다. 프로필은


서울대. 


저희 본부만 임원 중에 서울대 출신이 80%. 


동문회 해도 될 것 같은.


삼성 같이 서울대 카르텔(?)을 경계하는 대기업도 있지만 이건 좀.....

그 새로 오신 윗분께서 학회에 오럴로 발표하신다고 저보고 발표 자료 Abstract 만들라고

하네요. 자긴 박사가 아니라서 작성 양식을 모른다고. 그 소린 나중에 논문하고 ppt저보고

대리로 만들라는 거죠. 아니, 그럼 차라리 나보고 발표하라고 하던가.


막상 여기까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온 거 같은데 그 위는 태생이 안되네요.

애초에 회사에서 보내주는 MBA 과정 같은 것도 거의 서울대 출신들이 독식하네요.  


자식놈들은 이미 껐고. (서울의 중위권 대학 자기가 가고 싶은 과 갔습니다.)


욕심은 버린지 오래지만 어린 것이 제 인사기록이나 달달 외워 놓고선 면담때 아픈 부분만

콕콕찌르고 자기 밑에선 퇴직 앞둔 60살 부장도 설설 기었다고 겁박하는데 "이 싸가지 없는

놈이!!!" 라는 분노만 뇌 속에서 수백번 바운스 합니다.


수능 때 괜히 의대 간다고 주접 떨다 떨어져 2 지망으로 갔지만 재수해서 서울대 갈 껄 하는

후회를 한 두번 해본게 아닙니다. 


아예 그 라인에도 설 자격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댓글 51 / 1 페이지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4.♡.124.237)
작성일 08.23 10:08
맴이 찢어지는군여.....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11
@DUNHILL님에게 답글 맴이 찢어집니다...ㅠ.ㅠ

사뿐한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사뿐한소리 (211.♡.253.111)
작성일 08.23 10:09
글만 봐도 입에서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는군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14
@사뿐한소리님에게 답글 입으로 욕을 못하니 홧병으로 신경정신과 약만 한 부대 입니다.

아침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211.♡.103.115)
작성일 08.23 10:11
하....
그런 애들이 참.. 경영진이 그런 마인드면 일단 방법이 없죠.
저도 경력에서 부장만 17년? 된거 같은데...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17
@아침소리님에게 답글 부장 17년이요?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솔직히 부장 7~8 년차에 임원 못달면 나가는 것이 어느정도 관례라 지금 위태위태 합니다. 다행히 회사내에 저만큼 이 업계통이 없기도 하고 해서 버틸 뿐입니다.

아침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아침소리 (211.♡.103.115)
작성일 08.23 10:35
@맴이님에게 답글 전전직장에서 부장 달고 지금 세번째 입니다.
요새 대기업에서는 부장급에서 정년퇴임하지 않나요? 주변 삼성 분들 요새는 담당자로 그냥 퇴직 하는 분위기인듯 하던데요..

박사에 그정도 입지가 있으시면 한번 쯤은 들이받는것도 해볼만 하지 않으실까요?
사실 저도 작은 기업이지만 개발을 그냥 외주쯤으로 봐서 좀 답답합니다..ㅠ.ㅠ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218.♡.203.3)
작성일 08.23 10:11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그런가요?

본인 학력에 컴플렉스가 있는 기업 오너가 서울대 출신만 선호한다는 스토리를 들어본적이 있긴 하지만 ㄷㄷㄷ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18
@aquapill님에게 답글 오너가 서울대 아닌 대기업 입니다. 물론 밝힐 수는 없죠. 서울대를 특히 선호하는 대기업이라면 많은 분들이 아..... 그 회사? 합니다.

문득님의 댓글

작성자 문득 (222.♡.194.26)
작성일 08.23 10:15
서울대면 급여도 만만치 않을텐데 그만한 가치가 있어 뽑고 있으면 다행이겠습니다...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24
@문득님에게 답글 급여는 서울대라고 다르지 않습니다만 임원을 달고 나면 모든게 달라지니까요. 연봉은 제 부장 연봉의 최소 3배, 그랜저급 차부터 제공(기름 무한), 법인카드 일년에 3~4천 접대비(밥먹고, 유흥주점, 골프장 가능) 본인 결재로 사용. 그리고 연말 보너스가 저희와는 격이 다르죠. 고객 선물한다는 명목으로 백화점 쇼핑, 면세점 쇼핑 가능합니다. 비행기도 최소 비지니스급이죠.

연봉이 거의 고스란히 통장에 쌓일 뿐입니다.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08.23 12:24
@맴이님에게 답글 와 무슨 회사길래 임원과 부장이 그렇게나 차이나나요.

디카페인중독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카페인중독 (106.♡.194.184)
작성일 08.23 13:33
@Blizz님에게 답글 대기업은 다 저렇습니다. 임원과 직원은 다른 종족이죠.

아드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아드리아 (218.♡.144.145)
작성일 08.23 10:15
인사 후 첫 면담 때 아픈 부분 찌르고 60살 부장도 설설기었다라고 자기 입으로 내 뱉나요 ㄷㄷㄷ
도라이 인가...
위로를 드립니다.
임원 되려면 소시오패스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경험칙상 점점 들어 맞아지는게 슬프네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25
@아드리아님에게 답글 차장때 서울대 아닌 부장을 엿같이 보고 그랬답니다.

하긴 그런 싹수(?)를 보였으니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211.♡.149.247)
작성일 08.23 15:31
@맴이님에게 답글 차장때라면 더 문제네요

아브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브람 (210.♡.108.130)
작성일 08.23 10:18
국책연구원에서 근무합니다.
여기는 해외박사가 아니면 국내박사는 국박이라고 차별합니다.
해외박사들이 연구위원을 독식하고 나머지는 비연구위원급입니다.
비연구위원급에서도 서울대는 독특합니다.
저는 박사수료는 했습니다만...서울대 석사나온 한참후배에게도 진급이 밀리더군요.
심지어 진급연차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도 진급시켜줍니다.
여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50줄에 진급했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라고 특별하게 일을 더 잘한다? 아닙니다.
후배들이 죄다 서울대, 연고대 출신이라 비교가 됩니다.
스스로 성장을 꾀하는 사람은 따로 있더군요.
물론 서울대 출신중에 제가 존경하는 회사선배도 있기는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으니 사회생활도 잘하리라는 추측은...
실제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여지없이 깨지는 환상입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자기회사 수장의 어명(?)을 거스를 수가 없기에 그 학교출신을 우대해줄 수 밖에 없을겁니다.
예를들면 SK그룹은 고려대 출신 아니면 이사 못단다고 봐야 하듯이요...

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맴이 (125.♡.52.205)
작성일 08.23 10:31
@아브람님에게 답글 저도 해박이였으면 좀 달랐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서울대 출신중에 일 잘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겸손할 줄도 알고 티도 안내고. 그런대 어떤 이들은 입사때부터 커리어 라인으로 관리되고 회사가 키워주는게 보이니 알아서 자만심 뿜뿜에 안하무인이 되가더군요.

특히 과장-차장때 보내주는 해외 MBA 과정 2년 하고 오면 완전 임원 티 팍팍 냅니다. 제가 팀장을 하고 있긴 하지만 진급 순위에서 제가 밀어준 3년 진급 누락한 일잘하는 친구는 탈락하고 건성건성한 서울대 출신 친구가 한방에 진급하는거 보고 기가차더군요.

소금두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금두알 (202.♡.191.103)
작성일 08.23 10:18
서울대 카르텔이 현실이죠.. 노동계며 의료계에다 카르텔 운운하는 김박사가 학벌위조해가며 가지고 싶었던 그. 타이틀 이요. 지들이 똑똑한줄 알고 지들이 베푼다고 생각하고 지들이 나온 학교로 대우 받으며 사는 종족이라 정말 싫어합니다.

마려운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려운개 (220.♡.186.72)
작성일 08.23 10:19
회사는  투자자본금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마카로니님의 댓글

작성자 마카로니 (60.♡.222.169)
작성일 08.23 10:19
설대 나와봤자 ㅌ통 모녀 시다바리나 해드리고 일본에 나라 갖다 바치는 노예근성을 역사에 깨알같이 새기고 있으니 이제 설대 출신에 대한 환상이 개박살날 듯도 싶은데 말입니다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08.23 10:23
경성 제국 대학 이야 뭐
지금
결국 나라 망치는 카르텔들이 다
경성 제국 대학 인물들 아닙니까
반성 할줄도 모르고
변할줄도 모르는
인성은 냅따 던져주고
지식만 쌓은 머리로 권력을 휘두르는 중인 인간들의 모교니...
거기도 매한가지겠죠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입틀막클리앙 (58.♡.88.112)
작성일 08.23 10:25
너무나 공감되는 글이네요. 일 잘한다고 진급되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네요.

피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너츠 (119.♡.200.16)
작성일 08.23 10:27

끝이아닌시작님의 댓글

작성자 끝이아닌시작 (1.♡.194.116)
작성일 08.23 10:31
사회 대부분을 서울대가 장악하고 있으니 기업들도 서울대를 뽑아 높은 자리에 앉혀서 각종 이권을 학연으로 가져오려는 행태죠.
첫째는 혈연, 두번째는 학연, 세번째는 아부...

NewJeans님의 댓글

작성자 NewJeans (106.♡.131.88)
작성일 08.23 10:32
뭐...초반엔.. 회사에 내용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실무는 다르니까요..
경력자들도 똑같죠..

다만,, 알려고 하지 않는건 큰 문제네요..

푸르른날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르른날엔 (118.♡.7.121)
작성일 08.23 10:42
이래서 입시위주의 현재 교육은 개혁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전부 의사, 판검사, 삼성전자 보내려고 공부시키는 꼴 아닙니까?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쁨은, 제가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태어날 때부터 경쟁으로 내몰리고, 평생을 그렇게 각박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맴이 님께서 보여주신듯 해서 참 씁쓸합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124.♡.1.247)
작성일 08.23 10:56
한국이 그나마 학벌 덜 보는 국가 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아주 심해요. 영국이나 미국 임원(물론 대부분 캠브릿지 노스웨스턴 하바드 등등 명문 출신 입니다.)들어와서 2-3개월만 적응하면, 신입시즌에 먼저 와서 물어요. 이번에 우리 파트 스카이 몇% 둘어왔냐고?

그리고 그쪽 애들이 더 학벌 내세워요. 첫인사 하는데.... 시드니, 바로샐로나, 유펜 등등 자기 나라에서 1,2,3등 하는 대학 출신이면 ....첫인사 하면서 그냥 뜬금없이 먼저 밝혀요.....나 어디 대학 출신이야..

전에 국무총리가 아임프로 하바드...라고 했다가 놀림/화제가 된 적이 있죠. 근데, 서양애들은 그런게 그냥 자연스러운 표현이더라구요.

나 하바드야...나 ,예일이야.....

한국에서 묻기도 전에 첫인사로 서울대, 연대....출신이라고 말하면
미친놈 취급 당하겠죠...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08.23 12:3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그렇지 않아요. 미국에서 나 어디학교 나왔다고 말하는건 그거 말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서울대 나왔다고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학교 나왔다면 그냥 공부 잘했나보다 하지 뭐 와~ 하지 않아요. 그냥 저냥한 학교 나온 사람들도 다 어디 나왔다고 잘 얘기하고요. 미국 사람들은 자기 대학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기 때문에 얘기하는 거고, 또 그게 잘난체나 그런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동네 스타벅스 창구에 캠브리지 석사 출신 아줌마가 일하고 있고, 대기업 임원에 여러 대학 출신 널려있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WinterIsComing (220.♡.127.194)
작성일 08.23 12:58
@Blizz님에게 답글 네? 그래서 자연스러운 표현 이라고 적었는데요?
과거 저희 팀장이 서강대 출신인데.... 팀 내에서 학벌이 가장 쳐진다고 스스로 무지 스트레스 받더군요.
반면에, 같은 회사 내에....대리만 10년 이상 달고 있는 설 법대 출신도 있었고요.
누구나 인정하는 돌아이 였죠.
담당 임원이 대학동문인데, 저는 반년 가까이 모르기도 했구요.

Blizz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izz (108.♡.134.4)
작성일 08.23 13:04
@WinterIsComing님에게 답글 미국이 한국보다 심하게 학벌 본다고 하셔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165.♡.219.74)
작성일 08.23 10:58
다르지만 비슷한 낙하산 케이스로 회사 생활이 괴롭습니다 ㅠ

이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빨 (175.♡.191.52)
작성일 08.23 10:59
도라이가 많군요.. 힘내십시오. 제가 이제 50이니 연배가 크게 차이가 안나는 거 같습니다. 대기업다니는 제 동기들보면 딱히 어깨에 힘주고 사는 거 같지도 않아보이던데. (공돌이들이라 좀 다른가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에서 욕먹을 만한 짓들 까발려지면 높은 확률로 서울대라... (대통령, 여당 대표 등등등), 이거 참 이해가 잘 안갑니다. 어떻게 저렇게 후안무치할수들 있는 것인지. 저는 쪼그만 중소벤처 다니지만 사소한 문서 하나도 제 이름으로 작성되는 건 남들에게 못 맡기겠던데 말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인맥이랑 회사 업무랑 분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슷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슷케이 (218.♡.235.74)
작성일 08.23 11:25
임원이라는 사람이 인맥-업맥으로 거래처 영업 실적 물고 들어오는 것이라면 그나마 인정해줄만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회사 입장에서도 헛짓인데 말입니다.

게코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게코젤리 (61.♡.77.32)
작성일 08.23 11:42
대기업들은 임원들을 기본적으로 서울대로 세팅하죠. 서울대 뽑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은행, 조선일보, 기재부, 김앤장, 판검사 모두 서울대 라인들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심지어 삼성의료원도) 임원급 나이 정도되면 각자 분야에서 관리자급들이라 서로 협력이 가능하죠.

대기업 밖을 나와서 40줄이 넘어가면 사실 학벌은 크게 의미 없어지죠. 진짜 실력이 작용하니까요.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대기업과 그 관계사들에서 근무중이라 어쩔 수 없죠.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170.♡.228.34)
작성일 08.23 11:53
한국 나오고 나니 서울대도 그냥 대학 중 하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일 잘하는 사람이 더 좋더군요.

밴플러님의 댓글

작성자 밴플러 (119.♡.246.61)
작성일 08.23 12:26
60살 부장이 설설 기었다는 얘길 하는거 보니 싸가지가 없긴하군요 ㅋㅋㅋ

냐옹냠냠님의 댓글

작성자 냐옹냠냠 (223.♡.242.131)
작성일 08.23 13:06
서울대가 역시 짱이네요 서울대 공화국

히어로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히어로즈 (14.♡.239.138)
작성일 08.23 13:31
저도 인생에서 후회하는 부분이  대학갈때 서울대를 갈껄 하는거였습니다.
학력고사 세대라 원하는 과는 아니어도 갈 수 있는 학과들이 있었는데, 전공을 선택한게 지금까지 삶에 큰 영향을 주더군요.

mercedez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rcedez (112.♡.71.130)
작성일 08.23 14:02
그러다가 한국 대기업들이 망해가고 있는 경우가 왕왕있죠 ㅎㅎㅎ  반 농담으로 SK 하이닉스가 지금 잘나가는게 IMF때 부도날뻔한 별볼일 없는 회사였기 때문에 ,, SKY애들은 아무도 취직하려하지 않았고 하이닉스가 당시 인하대 레벨정도를 대거뽑아놔서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팀장급이니까요ㅎㅎㅎ 반면 그당시 SKY가 잔뜩 취직한 다른 반도체회사는..

HolyShocker님의 댓글

작성자 HolyShocker (39.♡.25.177)
작성일 08.23 14:04
며칠 전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어떤 교수님이 전국에 서울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에궁..그래도 힘내세요.

투썬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썬즈 (211.♡.205.136)
작성일 08.23 14:42
일 잘한다고 진급하는 세상이 아니죠. 어려서 알긴 했는데 또 비위는 못 맞추겠더란...

sierr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erre (119.♡.94.14)
작성일 08.23 14:43
한국에 퍼져있는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서울대죠. 하루 빨리 폐교시키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해효님의 댓글

작성자 권해효 (211.♡.196.240)
작성일 08.23 14:45
삼별도 임원들은 학력 학교 심하게 보는거경향으로 가는것 같더군요. 안보는 데가 솔직히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부드러운송곳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드러운송곳 (223.♡.244.166)
작성일 08.23 15:02
다 맞는 말씀이고 또 실제 그런 일들을 무수히 당하면서 사회생활을 해 왔던것 같습니다
근데 웃긴게 임원은 계약직 이고 연임이 안되면 퇴사를 합니다
나오면 또 다른 곳을 찾을수도 있겠지만
결국 나이에 수렴이 되더군요
결론은 회사를 벗어나면 다 똑같고
오히려 건강 잘 챙기고 퇴직후 즐기며
할수 있는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해 놓느냐
거기에 가장 중요한건
가족 또는 가장 가까운분들과 얼마나
돈독하고 정감있이 지내는가가
노년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글을 보면 객관적으로 님이 더 사회적으로
쓰임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 넘 속상해 마시고 가소롭게
웃어주세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220.♡.69.212)
작성일 08.23 15:07
가슴 아프네요. ㅠㅠ

루나님의 댓글

작성자 루나 (182.♡.64.106)
작성일 08.23 15:18
길게 쓰지 않으셨는데도 제 명치가 답답하리만치 치가 떨립니다. 학벌이 아닌 학력과 실력이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점점더 멀어져만 가는것 같네요

alchem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lchemy (27.♡.242.71)
작성일 08.23 15:32
글 읽는 내내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세상이 참 그러네요... 에효...

할러님의 댓글

작성자 할러 (116.♡.3.213)
작성일 08.23 15:32
서울대 사람들은 카스텔 만들정도로 연대의식은 없을겁니다.  한양대나 고대가 더 잘 뭉칩니다.  그냥 어쩌다보니 실력보다 더 인정받는 경우가 많을텐데 임원은 성과 없으면 잘 짤리니까 꼭 좋은건 아닙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81.89)
작성일 08.23 16:02
간판, 월급루팡, 책임회피
두번 다시는 겪기 싫은 경우입니다

MoEn님의 댓글

작성자 MoEn (61.♡.62.132)
작성일 08.23 16:25
제가 어릴적 이걸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으면 공부를 더 했을것 같긴 한데 참 안타깝게도 그때 저는 노는게 더 좋았나 봅니다.
그나저나 이런 상황에서 고생하시더라도 힘내세요.
서울대가 아닌 모든 대부분의 분들이 비슷한 상황을 몇번은 겪어보니까요.
아휴 전 회사에서 꽤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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