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024년 08월 24일 : 코로나19, 미각상실, 짜증, 그리고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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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까르고 211.♡.189.120
작성일 2024.08.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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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자가진단 5일째.

4일차부터 시작된 후각 및 미각 상실은 오늘에 이르러 더욱 심해졌습니다.

4일차에는 콧속에 물이 들어간 것같은 매운 느낌이 나면서 후각과 미각이 둔해지는 정도였는데

5일차가 되니 후각과 미각이 거의 상실되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겼던 감각이 사라지니까 일상에서 현실감이 없어집니다.

내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FPS)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달까요.


2.

이곳 부산에서 늦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증상이겠지만, 좀 움직이면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납니다.

몸도 무거운데다 순간적으로 열감이 있다 없다 하니까 조그마한 자극에도 짜증이 확 일어납니다.

레딧 모공에서 스스로를 중2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의사 파업 어쩌고 글을 썼길래

바로 직전 글을 보니까 미국 산다더군요.

"미국에서도 의사 파업합니까?" 하고 좀 차갑게 댓글 하나 달아줬습니다.

시차 때문인지, 다른 일정때문인지 몇 시간이 흘렀는데 반응은 없군요.


다모앙에서도 조금 날선 댓글 달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혹시 그랬다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3.

필요는 성공의,아니 발명의, 아니 도용의 어머니입니다.

[다모앙 통계부] 작성을 위해서 클리앙쪽 게시물 집계도 해야 하는데

그동안은 메모장 펴서 적어가며 암산을 했는데요.

어차피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하는 것, 계산표 하나 만들자 싶어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나니까 "버튼 눌러서 숫자 하나씩 늘리는 것 어디 없을까?" 구글링해서 찾아다가 버튼 붙여두니까

쓸모가 없는데 쓸데가 생길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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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1 페이지

빌보배긴스님의 댓글

작성자 빌보배긴스 (175.♡.38.184)
작성일 08.24 14:19
고생이 많으십니다. 상태가 좋아지면 돌아 오니까 염려 마세요.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211.♡.189.120)
작성일 08.24 14:26
@빌보배긴스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9.♡.237.81)
작성일 08.24 15:33
쾌차하시길.

에스까르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08.24 16:06
@kita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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