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없는 노동. [ 택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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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2024.08.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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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로  다른 게시판에 작성한 글을 다시 옮깁니다 =====



저는 소비자로서 반대합니다. 

쿠팡 뭐 이런 물류창고에 냉방도 안 된다던데 

사람 죽어 나가는 노동의 댓가로 삼사천원 지불하며 

내 편의를 거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실제 현장 노동하시는 분들이 

사측의 강요로만 설마 휴일없이 노동 하지는 않겠지요.

아마 경제적인 이유로 동의하기도 하셨겠지요. 

네, 


그러나 윤리적인 문제를 뒤로 하고라도 

지금 윤퇘지의 노동구조 인식과 더불어 

이외 같은 휴식없는 노동의 산업 현장 전체에 이르는

연쇄적 파급을 우려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노동과 지식의 구조가

허울 좋은 자본층의 세뇌 작업이에요. 

노동과 정보 제공은 인간이 하고 

지식은 이제 AI 가 다 가져가고

그걸 자본이 운용합니다. 

무엇을 위해 우린 그져 밤 낮없이 일하는 겁니까? 

...

더 쓰려다 그냥 맙니다. 


서로 욕심, 내 편의 조금 내려 놓으면 

다 같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좀 기대며 살텐데 

같이 삽시다. 

일요일까지 택배 받을 급한 거 없습니다.



댓글 26 / 1 페이지

뉴진스포에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뉴진스포에버 (1.♡.218.156)
작성일 08.25 02:29
근데 쿠팡 정규직은 일반적인 휴일과는 별개로 주5일 근무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193.36)
작성일 08.25 12:54
@뉴진스포에버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노동자 개인은 주 5일 근무하겠죠.
그러나 이러한 '휴일없는 노동 시스템' 의 일반화를
상정하게 된다는 우려가 큽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부산혁신당 (140.♡.29.0)
작성일 08.25 02:33
그 비인간적으로 보이고 사람도 죽어나가는 그 쿠팡이 제일 인간적이라는게 이 세상이 진짜 처돌았구나 싶습니다… 하기야 상하차 알바 후기만 봐도 이건 아니다 하고 도망간다며 그걸 추노라 하던데요. (근데 탈주노비 추적이 추노일텐데 왜 도망간 노비(?)가 추노인건지는 아직도 이해못함. 피습범 같은건가요?)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193.36)
작성일 08.25 12:56
@부산혁신당님에게 답글 정말 어쩌다 이렇게까지 지독한 사회가 되었는지
처참합니다.

칸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1.♡.145.42)
작성일 08.25 02:37
소비자가 걱정할 내용은 없습니다. 마트 카운터처럼 근무일이 다르게 계약한 노동자일꺼구요.  휴일배송은 나름대로 새로운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예전의 생수배송때 무겁다고 생수먹지말라는 글이 생각나는군요. 결국엔 전문배송이라서 많이 시켜먹는게 도움되는 것이었죠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193.36)
작성일 08.25 13:05
@칸느님에게 답글 자본에 의한 이런 현상들이 일반화로 강요된 세상입니다.
소비자는 노동자가 아닐까요? 
물론 근로자,노동자 개개인이 주7일 휴식없는 노동을 하지는 않겠죠.
그러나 언제나 가족과 함께 휴식할 시간을 빼았긴 노동자는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공휴일에 생수를 안먹으면 그 소비가 줄어드는 건가요?
필요한 소비는 어차피 총량적입니다.

칸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칸느 (1.♡.145.42)
작성일 08.25 13:24
@꿈꾸는식물님에게 답글 강요라고 하셨는데

주말에 일하고싶으신분
생수를 배달하고 싶으신 분
님이 윗 당사자가 아니라면은  님의 생각일 뿐입니다.

제가 봤을땐 ` 님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오히려 님의 생각이 윗분들의 일자리를 뺏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원론적인 것이다라고 해서.. 함부로 남에게 강요해선 안될 것입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30
@칸느님에게 답글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뭔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시머리에꽃을 (124.♡.159.183)
작성일 08.25 02:40
주7일 근무가 아니라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쉬는 노동자가 돌아가면서 일하면 된다고 봅니다

본질은 주말에 일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정한 노동과 그에 맞는 임금을 지불하느냐의문제라 봅니다.
야간근무 및 주말근무는 당연히  더 많은 임금을 주어야 할테고요

럴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럴수 (223.♡.91.26)
작성일 08.25 07:53
@다시머리에꽃을님에게 답글 야간은 수당이 나와도 주말근무는 주휴일이 탄력적이라 별도의 수당을 안주더군요.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180)
작성일 08.25 02:48
인권에 대한 견해 차이가 큰 문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로봇이 대체하게 되면 달라지긴 하겠지만, 현상은 늘 이상과 같지 않죠.
현재 우리나라의 보편적 가치관에서는 더욱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08.25 03:01
쿠팡은 하는데 CJ 는 못할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쿠팡도 지금같이 휴일배송을 하는게 문제라고 보시는건가요?

2방in님의 댓글

작성자 2방in (115.♡.80.2)
작성일 08.25 06:49
언제든 다른 기업도 간볼 수 있기에 저도 반대합니다.
여러분의 회사도 쉬는 날 굴러 가길 바라신다면...존중합니다.
주말 쉬는 거랑 돌아가며 쉬는 거랑은 천지차이죠. 그게 좋은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이진 않죠.
그게 좋은면 왜 회사 윗분들은 그렇게 않할까요?
더불어 야간배송도 반대하네요.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묻듯
소비자도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봅니다.
지금은 그일이 내일 않같겠지만 언젠간 나도 그일속에 있을 수 있다 생각해 본다면...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41
@2방in님에게 답글 휴일 당직 반기는 사람 누가 있을까요..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작성일 08.25 06:56
어차피 같은 노동자가 주 7일 근무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착각하신거 같네요.
주말에 주유소도 가고 식당도 가고
대중교통도 타시 잖아요.
거기도 마찬가지죠.

욕을할려면 처우개선에 대해 욕을해야지,
그냥 택배사가 시행하면 무지성으로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2방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2방in (115.♡.80.2)
작성일 08.25 07:03
@LunaMaria님에게 답글 기존에 있던건 있던거고 없던것도 점점 쉬는날 없이 굴러가는 걸 반대하는 겁니다. 당연 쉬는날은 있겠지만...정해진 주말에 다같이 쉬는 거랑  평일에 쉬는 거랑은 많이 다르죠.
새벽배송, 주7일 배송 다음은 또 뭐가 나올까???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34
@LunaMaria님에게 답글 글이 말과 다른 것은 천천히 생각하며 정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장승업님의 댓글

작성자 장승업 (175.♡.74.4)
작성일 08.25 07:02
노동자가 당연히 7일 근무를 다 할꺼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법으로 휴일없이 근무 못하게 해야합니다. 회사는 과도한 노동을 허용해주고 노동자는 그 시간에는 돈이 안되니까 스스로 노동시간을 늘려서 죽음으로까지 내몰리는 행태는 안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휴일배송은 노동자의 휴식을 방해할 여지가 있기에 반대합니다.
탈북민도 탈주하는 쿠팡 도대체 어떤 곳입니까? 쿠팡보다 못하다는 다른 택배사는 어떤 곳입니까? 예전에 친절했던 쿠팡맨 기억나세요? 저희 동네는 새벽마다 젊은 부부가 다니는데 처음보다 안색이 안좋더군요. 얼마전에는 웃음기도 보였는데 요즘 너무 힘든가봅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이길 바랍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43
@장승업님에게 답글 이런 휴일없는 시스템이 산업계 전반에
일반화 되면 결국 그 시스템을 굴려줄 노동자가
바로 우리 자신인데도 환영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마군자님의 댓글

작성자 마군자 (223.♡.84.183)
작성일 08.25 07:33
자본주의가 변해야 가능해집니다. 2찍은 그냥 빨갱이 아니냐고 그러겠지요.

봉열열님의 댓글

작성자 봉열열 (125.♡.173.82)
작성일 08.25 08:21
자영업자라는 사각지대를 생각해보세요.

블링블링종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링블링종현 (118.♡.65.90)
작성일 08.25 08:42
무슨 말씀이신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저도 심정적으론 동감을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일정 이상 규모의 물류 센터에 냉난방 시설 및 안전 시설 설치 의무화, 안전 시설 상시 점검, 휴게시간 및 휴일 보장 여부 수시 점검 및 미 이행시 강력처벌 등이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속으로 며칠 내내 극한적 환경의 물류 일 하다가 몸 망가지고 심지어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 상황이니.....

날씨는어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날씨는어때 (95.♡.77.176)
작성일 08.25 14:32
서유럽 국가들의 상점들은 왜 일요일에 문을 닫을까요?
 
이민자도 넘쳐나고, 주말에 일하고 싶어하는 노동자와, 주말에 가게를 열고싶어하는 가게 주인들이 넘쳐납니다.

근데 법으로 막고있고, 이 룰은 유럽 경제가 힘들다고 하는 지금까지도 버티고 있습니다.

왜 이런걸까요?

아마 한국의 많은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37
@날씨는어때님에게 답글 뒤에 쓰려다 만 내용을 담아 주셨네요.
돈만 많이 번다고 선진국이 아닌데 말입니다.

cuga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ugain (93.♡.244.136)
작성일 08.25 15:38
@날씨는어때님에게 답글 독일 살고있습니다.
다 같이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사는것이 상생이다 라는걸 한국분들은 아마 이해하지 못할거예요.
여기 댓글에서도 벌써 뭐가 문제냐는 글이 많은걸 보면 아마 본문글의 의도를 이해조차 못하고 있는걸테고요.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8.25 15:45
@cugain님에게 답글 저는 일부 댓글들 보며 참 이상한 현상이네 놀랐습니다.
그 노동자가 바로 우리 자신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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