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실종 대비 부모님 단축번호 말고 전화번호 외우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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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2024.09.08 23:14
1,8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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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큰 아이가 네다섯 살 정도 되었을 때 

동네 재래 중앙시장 구경 나갔다가  

당시 유아였던 작은 아이 안고 물건 보느라 잠시 한눈 판 사이에 큰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정말 정신 못차리고 당황하며 

창피한 것도 모르고 큰 소리로 아이 이름을 부르며 시장통을 달렸습니다. 

집사람에겐 여기서 자리를 지키라 하고,

112에 실종신고부터 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초기에 못 찾으면 점점 더 힘들죠. 


정말 앞이 깜깜하며 말로 할 수 없이 두려웠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ㅠ..ㅠ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오더군요.

혹시 @#이 아빠 되시냐고.

흐엉,,  

홀로 우는 아이를 보고 찾아 데려다 주신 

그 분께 지금도 감사합니다.


평소에 아빠,엄마 휴대폰 번호를 외우게 

한 것이 이렇게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땐 반드시 부모 전화번호 

외우게 하세요.

지금도 아찔하네요.


요 밑에 실종자 찾아주신 주신 

횐님께도 제가 다 감사하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6 / 1 페이지

겜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겜돌이 (218.♡.224.249)
작성일 09.08 23:37
요즘엔 대부분 하시겠지만
아이들 지문등록도 꼭 해야죠.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226.142)
작성일 09.08 23:58
@겜돌이님에게 답글 요즘엔 지문 등록도 하나보군요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09.09 04:18
보이는 아무가게에 들어가서 전화해달라고 부탁하라고 가르치고
(길에서낯선사람에게 말걸어부탁하기 어려워해할수있으니)
콜렉트콜 전화하는법을 알려주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이것도 오래전일이 되었네요..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66.216)
작성일 09.10 08:47
@블루지님에게 답글 맞아요,  전화 부탁하는 것도 좋네요.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221.♡.251.37)
작성일 09.09 04:33
매일 수시로 퀴즈 내듯이 핸드폰 번호 아이에게 물어 봤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 없을 때 그 자리에서 멈춰 ‘서’라고 움직이지 말라 했죠.

하지만 엄마 아빠인줄 알고 그대로 직진..

오래됐지만 정말이지 그 순간만큼은 지옥이나 다름 없었지요.

아이고 심장 떨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66.216)
작성일 09.10 08:48
@가시나무님에게 답글 당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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