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엔 맹장수술 가능한 병원도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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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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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경계선을 넘어서 여기까지 전원오시는걸보니.....
심지어 20주 산모셨는데....
외과수술중 제일 기본이고 전공의들에게 처음 집도를 하게 하는 수술로 알려진 어찌보면 제일 간단한 수술이 충수돌기 절제술, 즉, 소위말하는 맹장수술인데....
이제 이것조차 수용해줄 병원이 없어서 멀리까지 전원 보내네요.
근무지 위치상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권역쪽이야기도 많이 들려오고 전원 문의도 많이 받는데....
참 걱정이 큽니다.
이제 아주대까지 축소운영하게 되면 정말이지....
여기도 응급실에 환자 보러 내려가보면 절반 이상의 공간에 불을 꺼놓고 있는게 보이더라구요.
빈 병상이 있지만 그 병상을 커버해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어서 정말 최소한도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난감하네요.
산과 입장에선 추석 연휴 전후로가 산모분들이 응급실 많이 찾아 오시는데...
그나마 외래 다니시던 분들은 어떻게 자리를 마련해서 받아드리겠지만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을 받을 자리가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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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1 페이지
밴플러님의 댓글
의료시스템 다 붕괴되버린게 사실입니다..
중증환자도 뺑뺑이 돌린다고 하더군요..(아마 돈 안되는 환자는 안받기로 한듯 싶습니다.. ㄷㄷㄷ)
중증환자도 뺑뺑이 돌린다고 하더군요..(아마 돈 안되는 환자는 안받기로 한듯 싶습니다.. ㄷㄷㄷ)
볼빨간르누아르님의 댓글의 댓글
@밴플러님에게 답글
돈 안되서 안받는 것이 아니라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중에 한 군데만 빵꾸나도 암만 돈 밚이 벌 수 있어도 해당 중환자 못 받아요. 받았다가 해당 전문의 없거나 적기에 수술 못 받아서 사망하면 누가 책임집니까.
밴플러님의 댓글의 댓글
@볼빨간르누아르님에게 답글
의사가 없어서 그렇다는 말이군요.... 그것 또한 이번 정부 실력이죠....
아이카시아님의 댓글의 댓글
@밴플러님에게 답글
돈 안되면 그냥 해당과를 없애지 있는 과에서 여력있는데 환자 안받진 않습니다. 결국 의사가 없어서죠...
Bryans님의 댓글
저희 지역에서는 pig tail insertion 해줄 병원이
광주, 전남에 없어서 전주예수병원으로 보낸적있습니다.
폐렴 환자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창원삼성까지 보낸적이 있습니다.
응급의료전달체계는 이미 회복불가능할정도로 가루처럼 부서졌습니다.
광주, 전남에 없어서 전주예수병원으로 보낸적있습니다.
폐렴 환자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창원삼성까지 보낸적이 있습니다.
응급의료전달체계는 이미 회복불가능할정도로 가루처럼 부서졌습니다.
Icyflame님의 댓글
정말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인데 한심한 굥정부때문에 앞으로 더 걱정입니다.
추석연휴부터 심각한 상황 될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추석연휴부터 심각한 상황 될거라는 말도 있더군요
블르블랑님의 댓글
제 매제도 수원에 집도할 수 있는 병원(아주대는 전화도 안 받는다고)이 없어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맹장 수술 받고 내려갔어요...;
유톱님의 댓글
기레기들은 이런거 절대로 방송이나 지면에 내보내지 않죠
같은 한통속들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기레기들부터 정리하는게 제일 급선무입니다
합법적인 세무조사를 동원하고 거짓뉴스나 오보 발생시 징벌적손해배상금 물리고
감당되지 않을 돈으로 치대면 바뀌게 될겁니다
같은 한통속들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기레기들부터 정리하는게 제일 급선무입니다
합법적인 세무조사를 동원하고 거짓뉴스나 오보 발생시 징벌적손해배상금 물리고
감당되지 않을 돈으로 치대면 바뀌게 될겁니다
painfree님의 댓글의 댓글
@황명필님에게 답글
경남, 부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맹장염, 복막염 수술할 곳이 없어서 울산으로 보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황명필님의 댓글의 댓글
@painfree님에게 답글
이놈들은 빨리 안 끌어내리면 3년을 그냥 갈 놈들입니다 정말.
부산 경남이 우리 동네보다 조금 나은지 알았더니 지금은 그게 아니군요.
부산 경남이 우리 동네보다 조금 나은지 알았더니 지금은 그게 아니군요.
ameba0님의 댓글의 댓글
@황명필님에게 답글
이걸 아직 특정지역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계신다는 겁니다
제가 근무하는 권역주변인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강원 에서 다 날아옵니다
그리고 이문제가 응급실로 국한된다 보신다면 그것도 잘못이죠
응급의학과도 문제지만 그 배후를 받쳐줘야할 모든 과들이 진료불가능해져서 응급실이 중증 환자를 진료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권역주변인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강원 에서 다 날아옵니다
그리고 이문제가 응급실로 국한된다 보신다면 그것도 잘못이죠
응급의학과도 문제지만 그 배후를 받쳐줘야할 모든 과들이 진료불가능해져서 응급실이 중증 환자를 진료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황명필님의 댓글의 댓글
@ameba0님에게 답글
특정지역의 문제거나 응급실에 국한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런게 아니라, 제 경우 면책특권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에 발언은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정부가 고소하는 경우에 대비해 실제 사례에 대해서는 이후에라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여쭤보는거에요. 최일선에서 싸우다보니 고려해야 할 게 좀 많아서 그렇습니다.
JobSan님의 댓글
이게... 이전까지는 꾸역꾸역 환자를 받았지만... 코로나를 거치고... 거기다가 의료분쟁을 겪으면서... 더이상 대학병원이나, 2차병원이 무리해서 환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 유예(?) 혹은 거절이 가능해버리고 나서부터 문제가 심각해진 듯 합니다. 환자들 역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분위기고... 거기에 정부나 의료단체 어느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바꿔보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저도 주말인데, 아침 10시에 나가서 7시까지 내내 수술하다가 들어왔네요. 다른 지역에서 못 한다고 해서.... 힘듭니다.!
저도 주말인데, 아침 10시에 나가서 7시까지 내내 수술하다가 들어왔네요. 다른 지역에서 못 한다고 해서.... 힘듭니다.!
오일팡행주님의 댓글
도라이 한놈이 나라를 개판으로 만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