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줄어든 관심사 (삼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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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der 121.♡.225.225
작성일 2024.08.26 11:26
1,7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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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몇몇 분들께서 40대에 관심사 자체가 줄어들어 게임 / 음악도 시들하다는 얘기를 하셨는데요...

제 삼촌이 맞다고 합니다. 100% 동의 하신다고... 


삼촌은 한때 콜오브듀티 (오리지날 MW2 같은) 클랜도 하고, 기어즈 오브 워 도 같이 하고 랭킹전 하면 항상 1,2등을 다투던 겜돌이였다더군요. 그리고 영화랑 책도 엄청 좋아해서 친구들이 밥먹다가 영화 얘기 하면서 막히면 삼촌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곤 했다더군요. 그리고 락의 계보도 어느정도 꿰고 있었다고 하고요. 

근데 딱 40이 넘어가니, 차에서 듣는 노래는 와닫지도 않고, 게임 손가락도 무뎌져서 k/d 도 0. 대로 떨어지고요. 

현재는 자기전에 게임 한판 하고 자는 게 고작이라고...

삼촌은 한동안 그냥 자녀 육아에만 관심을 두다가 배도 나오고 성질도 더러워져서 다른데에 관심을 쏟는다고 하시는군요.

그게 운동인데, 나름 재미지나봅니다. 뭐 시작하신지는 2년도 안되었어서 나온 배가 더 들어간다던가 하진 않고 그나마 유지하는 정도... 슈트를 입으면 올챙이라 한숨을 쉰다더군요.

근데 장비빨 세우긴 좋다고 하네요. 요즘엔 다이빙 장비를 엄청 지르신다고... 얼마전엔 다이빙 슈트를 지르고 어드밴스드 레벨 교육을 지를까 고민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내년 초에는 태평양 바다 투어가 있으면 가볼까도 하신다고... 

어튼 나름 재미를 찾으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오래갈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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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1 페이지

곰이형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이형2 (116.♡.87.217)
작성일 08.26 11:27
3개월에 8키로 빠진 삼촌 힘내세유

vade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vader (121.♡.225.225)
작성일 08.26 11:28
@곰이형2님에게 답글 어제 목욕탕애서 재봤대요. 꼴랑 5kg 라고 합디다.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08.26 11:30
@vader님에게 답글 5kg 대단합니다!!! 리스펙!!!

마지못해 헬스 3개월차, 1kg 이상 안빠지네요. 먹는 걸 줄여야 한다고 하는데...그것만큼은 ㄷㄷㄷ

동독도님의 댓글

작성자 동독도 (198.♡.207.102)
작성일 08.26 11:30
PVP 에서 PVE로 바꾸게 되죠. 나이들면 힘들어서..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26 11:36
내후년이면 60대..
목표는 따로 없어요..
부모님 돌아가실때 까지 건강하게 살면서 잘모시자..
살을 빼고 싶어도
살이 쭉쭉 빠지면  병원가서 수술 해야 되고

40대라면 아직도 젊습니다...

할말을잃었습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할말을잃었습니다 (210.♡.194.66)
작성일 08.26 11:51
40대 입문인데 너무 동감되네요. 요새 캠핑에 빠져서 회사가도 캠핑생각만 합니다 ㅋㅋ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08.26 12:05
게임이나 영화는 육아 퇴근 후 즐기기엔 시간도 너무 짧고 다음날 영향도 있어서 덜하게 되죠. 또 육아를 한참 할 시기에 여유 좀 생겼다고(애기가 낮잠을 자거나 잠시 자리 비우거나) 게임 컨트롤러 손에 잡았다간 등짝 스매쉬 맞기도 좋고...
그래서 아예 주말에 통째로(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72.♡.94.47)
작성일 08.26 12:05
오히려 더 재미난 생활을 누리고 계시는 군요.

시레비펜님의 댓글

작성자 시레비펜 (220.♡.207.14)
작성일 08.26 12:06
사..삼촌!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8.26 12:19
잡았다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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