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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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유조선이 수일 째 방치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그리그 국적의 유조선 수니온호가 홍해에서 불타고 있으며 기름이 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수니온호는 원유 약 15만t을 싣고 이라크에서 그리스로 이동하던 중 지난 21일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았다.
선원 등 탑승자 29명은 아스피데스 작전에 참여한 프랑스 구축함에 의해 구조됐지만, 후티 반군의 방해 탓에 유조선이 파손돼 기름 유출을 막는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국방부의 추측대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출사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미 국무부는 “수니온호에서 원유가 유출되면 엑손 발데스호 당시 사고보다 더 큰 환경 재앙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 국무부가 언급한 사고는 1989년 3월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가 좌초하면서 4200만ℓ에 달하는 원유가 프린스윌리엄 해협의 청정 바다에 유출됐던 사고다. 당시 사고로 바다 새 약 50만 마리와 바다표범 수백 마리가 몰살됐고, 수많은 연어 산란지가 파괴됐다.
수니온호가 담고 있는 원유량은 발데스호의 약 4배에 달하는 만큼 유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
현재 미 국방부는 해당 지역의 다른 동맹들과 협력해 기름 유출을 막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속보]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핫이슈] (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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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가 몇 등인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꺼라위키 발 입니다.
- 1위: 이미 일상 다반사라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는나이지리아의 니제르강 원유유출로 총 1300만 배럴, 어떤 자료는 최대 1억 배럴까지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 이건 나라가 나라다 보니50년째답이 없는 상황이다. 한번의 유출 사고가 아니라 매 년마다 개별 유출 사건이 300건 정도 되고, 돈이 없어서 수리못한 낡은 시추 시설과 파이프에서 새나오는건 세지도 못하며, 심심하면 파이프를 터트리는 사보타주가 빈발하고 범죄조직들은 기름 빼서 암시장에 팔아먹는게 일상이다. 니제르 강 삼각주에서는 이미 7400 평방km의 밀림이 기름 유출로 사라져버렸다. 단일 사건으로 보기 어렵고 정확한 조사와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 2위: 1910년의 미국레이크뷰 분유정 사건의 902만 배럴이 유출됐지만 규모에 비해 통제가 잘 된 편이다.
- 4위: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건 발생후 70일 기준으로 416만~700만 배럴. 비관적 추정량은 최대 916만 배럴까지 나오기도 한다. 현상태가 유지된다면, 머지않아 레이크뷰와 걸프전 유출을 넘어설 것이다.
- 5위: 1979~80년 멕시코 Ixtoc I 유출 사태, 332.9만~352만 배럴. 딥워터 호라이즌호 사건과 유사하게 멕시코만의 반잠수형 해양 굴착 시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멕시코 국영 기업인페멕스가 벌인 사건이다. 허리케인 헨리가 기름을 희석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2~3년 만에 환경이 상당히 복구됐고 6년 후에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며 4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별다른 영향력이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 환경 영향력을 살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희생된 해양 동물들이 상당히 많았다.
woopy님의 댓글
우리 배들도 엄청 다니는데...
MarginJO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