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 더 출근하면 되네요.

지금 회사는 이번 주 까지만 일하기로 했어서 이틀만 더 다니면 됩니다.

분기 단위 업무의 막판이라 지금 뭐 퇴사 예정자의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미리 집에서 해가야 간신히 퇴근시간 + 1시간을 맞추는 상황이라 말이죠.

혼자서 워낙 여러명의 일을 해 왔던지라

이미 며칠 전부터 각 파트의 직원들과 신규 직원이 제 일을 쪼개가긴 했는데

사실상 제가 만들었던 시스템은 다 사라진 수준이고요...

그 덕에 평소같으면 이 시점에서 저 혼자 야근하느라 늦게 퇴근했는데,

이제 온 직원이 하나되어 똑같이 늦게 퇴근하는 모습을 보자니

아.. 내가 회사의 단합을 방해하는 암적인 존재였구나 하는 후회감? 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

아무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