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0분만 더 지나면 당직 종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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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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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침 회진돌고 잠깐 눈좀 붙일 시간이 나는데.....
왜 이시간에 응급실에 환자가 와서.....;ㅁ;
산부인과의 대표적 경증 질환인 출혈성 황체낭을 동반한 혈복강
병원 평가에서 경증군으로 분류되서 입원 시키면 병원 평가 깍아먹기로 유명한 질환이지만,
발생당시 배가 무지하게 아파서 진짜 뭐가 잘못된거 같은 느낌이 들어 응급실로 오는질환중 하나인데....
치료랄것도 없고 진통제 주사 맞고 퇴원약 진통제 들고 집에 가서 누워 쉬면되는 질환인데...
이제 다음달 부터 이걸로 응급실 오면 진료비 폭탄을 맞겠군요 ㅇㅅㅇㅋ
겨 증상만 가지고는 경증인지 중증인지 모른다니깐요.
PS 산모분들께는 진통있는거 같거나 태동주는거 같으면 언제든지 응급실로 와서 괜찮은지 확인하고 가시라 안내드리는데....
저렇게 되서 문제 없이 돌아가시면 다 경증으로 찍힐거 같은데 큰일이네요.
흐음....
코로나 없던 시기에는 산모분들 바로 응급실 거치지 말고 분만실로 와서 검사하고 입원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러기도 힘들고...
거기다 응급실 통해 입원하고 24시간내에 수술이나 분만해야 가산수가가 붙기때문에 응급실을 패스시키기도 곤란하고....
고민입니다.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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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악님의 댓글
옛기억으론....헤모빼리나 월경를 심하게 하면 유착이 심해서 욕을 많이 했더랬습니다...그럴게 아닌데...참..어리석었습니다...그나저나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참 의사시군요....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산모와 뱃속의 아기가 생명이 걸린 일인데 병원에서 경증이라고 판단되어지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하산금지님의 댓글
고생 많으셔요. 그리고 응원합니다.
25만원에는 고개 저으면서도 250%인상에는 빛의 속도인 썩을 것들...
25만원에는 고개 저으면서도 250%인상에는 빛의 속도인 썩을 것들...
뿌리깊은나무님의 댓글
동네 병원 전부 문 닫는 야밤에 갑자기 몸이 아픈데 이게 경증인지 중증인지 환자보고 판단하라는게 정상인가 싶어요.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출산 장려하면서 몇조 퍼 쓰면서 임산부 아퍼서
응급실 가면 바가지 쓰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응급실 가면 바가지 쓰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삶은다모앙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퇴근허시고는 푹 쉬세요